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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 미술과 민주주의

[ 컬러 ] 미술관은 무엇을 하는가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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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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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9월 24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0*230*30mm
ISBN13 9788963032474
ISBN10 896303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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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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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그 누구도 다른 누구를 대변하지 않는, 즉 그 누구도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발언하지 않고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미술관은 구체적인 상호 간섭을 통해 해석과 번역이 도출될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해 내야 한다.
--- p.31, 「민주적 미술관_즈덴카 바도비나츠」 중에서

따라서 민중미술을 ‘1980년대 한국에서 나타난 리얼리즘’으로 규정하는 것은 리얼리즘이란 개념 자체가 지닌 애매성은 차치하더라도 민중미술을 리얼리즘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할 위험이 있다. 민중미술이 창작 방법론으로서 리얼리즘 또는 이 개념을 한국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현실주의’로 번역하여 본격적으로 이론에 적용한 것은 1986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980년대 초반의 민중미술은 형식과 내용에서 리얼리즘으로 포섭할 수 없는 다양성을 특징으로 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p.43, 「《민중미술 15년: 1980-1994》의 의미와 평가_최태만」 중에서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이 작금의 전염병과 미술관 민주주의에 관해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위기들이 몰아치는 와중에 낡은 기억처럼 밀려나거나 유보되기 십상인, 하지만 여전히 거듭된 응답을 요청하는 문제들 중 하나에 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립현대미술관에 관한 이야기이고, 미술관을 둘러싼 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착종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며, 검열과 통제, 그에 대한 예술의 시민권과 문화 민주주의, 미술관의 윤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p.70,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미술관의 민주화_박소현」 중에서

공연 예술은 미술관 안으로 이주해 오면서 수많은 효과를 낳았는데, 그중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은 이벤트 시간(event time)에서 전시 시간(exhibition time)으로 퍼포먼스가 템포를 바꾼 것이다. 나는 이벤트 시간이란 말을 일군의 연극적 관습을 참조하기 위해서 쓰는데, 연극적 관습은 단지 시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양식적이고 경제적이기도 하다.
--- p.87, 「포스트디지털 미술관에서 춤과 퍼포먼스, 소설 미디어_클레어 비숍」 중에서

미술관교육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감각을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인지, 해석함으로써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되새겨 볼 기회를 제공한다.
--- p.107, 「미래 세대의 미술관 경험을 통한 교육적 실천_심효진」 중에서

미술관이라는 최전선은 고정된 관념이 깨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발언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술관이라는 최전선은 전시의 전통적인 정치 방식을 연구하고 그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치적으로 능동적이 되고, 서로에 대한 편협한 관점을 극복하며, 생존 및 저항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제3의, 내지는 경계의 공간을 제공한다.
--- p.137, 「사회정의와 포용을 촉진하는 민주적 공간으로의 미술관과 그 역할_비브 골딩」 중에서

연구자들은 해당 영역 내에서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력을 가진 그룹들과 연결되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통찰을 끌어내고, 상정된 시나리오 내에서 특정 이슈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했다. 또한 이들은 지식을 교환하는 경험을 쌓고, 정치적 상상력과 지정학적 경계, 도시 생태학 네트워크를 다룬 워크숍을 운영했다. 대부분의 경험이 생물정치학, 자치, 그리고 재영토화에 대한 실험들과 상호 작용하며 이루어졌다.
--- p.145, 「네크로폴리틱스 시대의 새로운 전략_알레한드로 메이틴」 중에서

멜리토폴리스, 비이만, 알로라와 칼자디야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연 자원과 금융 모두에 착취가 연루되어 있는, 그리고 생태적·경제적 폭력이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채취 지대를 다루는 다양한 접근법을 접할 수 있다.
--- p.172, 「블랙아웃_T. J. 디모스」 중에서

드물다는 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개인의 능력면에서도 그렇지만, 여기, 즉 미술관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포지엄의 맥락에서는 미술관과 같은 제도적 기관들이 만들어 내는 온갖 경계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이다.
--- p.177, 「경계 넘기와 시민권의 끝자락_테리 와이스맨」 중에서

본 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사회사, 미술사적으로 모두 중요하게 떠오른 하나의 현상에 주목하는데, 바로 ‘경험적 진실(experiential truth)의 상실’이다. 후기구조주의 담론 이후, 진실이 상대적으로 존재한다는 명제에 대해 대부분의 인문학자가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주목하는 ‘경험적 진실의 상실’이란, 입증 가능한 사실(fact)과 허위가 혼동되어 우리가 스스로 진실을 경험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 감을 의미한다.
--- p.203, 「포스트트루스, 파라픽션, 동시대 시각문화_장선희」 중에서

시각 예술가이자 미술학자로서 내 관심사는 어떻게 문화가-특히 미술사, 미술관, 순수 미술 형식의 시각적 재현에서-백인 식민 지배권의 잔재로 이용되어 왔으며, 또 어떻게 이것이 지속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백인 우월주의와의 싸움은 현실이다. 가짜 뉴스와 트위터는 백인 우월주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 p.223, 「모두의 몰락_샤레네 칸」 중에서

이 글은 민중미술, 그리고 더 나아가 포스트 민중 시대 도시와 미술의 변모하는 관계의 궤적을 그려내고 특정 역사적 시기마다 그 관계를 둘러싼 쟁점을 확인함으로써, 1980년대 이후 한국 미술의 참여적 경향을 도시라는 논제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 p.247, 「민중미술 이후 한국 미술과 도시_신정훈」 중에서

이와 같이, 1990년대에는 컴퓨터 혁명과 민주화의 파고를 동시에 경험한 신세대의 출현으로 테크노컬처와 비판적 사변으로서의 SF가 결합되어 나타났고, 그에 따라 전 시대에 국가 주도의 과학 문화를 비판하는 데 활용되었던 아방가르드 예술 기법이 당대 과학 기술 문화의 주요 향유층인 젊은 지식인들의 첨단 정신을 재현하는데 쓰이게 되었다.
--- p.284, 「미래 비전_박선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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