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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시대 작가들이 가상을 이해하는 방식

한국의 동시대 작가들이 가상을 이해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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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70*240*20mm
ISBN13 9791187938132
ISBN10 118793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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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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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라는 단어는 사실과는 반대의 의미로 쓰이는 가상(假想), 진짜가 아닌 가짜의 형상이라는 뜻의 가상(假像), 거짓의 현상을 의미하는 가상(假象)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체로 우리는 ‘가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상 현실(virtual reality)과 같은 ‘virtual’의 의미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사이버 세계를 만들어내는 이러한 가상도 분명 현실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많이 쓰이지만, 가상이라 하면 대체로 진짜 현실이 아닌 가짜의 무언가를 지칭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가상이라는 개념을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단지 디지털상에서만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관념, 상상 같은 비물질적 요소들도 가상의 형태로 드러날 수 있다고 보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 「시작하며」 중에서

작가는 현재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리토폴로지’ 방식을 통해 실험한 것이 이미지를 비틀고, 펼치고, 접고, 편 것이었다면 이제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로 꺼내오면서 펼치고 접었던 이미지를 다시 입체로 구성하게 된다. 작가가 현재 작업 중에 있는 〈리토폴로지(retopology)〉 시리즈는 가상이 실재화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다시 말해 작가가 지속적으로 관념과 육체에 대해 고민하던 바를 ‘체화’라는 방식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잠재되어 있던 데이터들은 다시 물질로 구성되고 이 물질은 현실 세계에서 작가가 육체를 통해 체화하여 지각하게 된다.
--- 「이재원」 중에서

윤제원 작가는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를 이용하여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이를 사진을 통해 재매개되는 현상을 실험한다. 미디어를 통해 재매개된 회화에 관심을 갖고 특히 가상과 현실의 관계를 파악하며 가상세계에서 조작되는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가상현실 속에서 보이는 현실 공간을 다루는데, 아트게임(Art Gam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게임의 형식을 빌려 관람객이 스크린 위에 터치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이미지와 정보가 뉴미디어의 일종으로 관객에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며 이것이 시각적으로 구체화될 때 발생하는 현상에 주목한다.
--- 「윤제원」 중에서

필자는 아날로그 회화와 디지털 회화에 대한 리서치를 하는 도중 정해민 작가의 작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작가는 “회화를 시뮬레이션한다”거나 “회화를 ‘회화적 판화’로 만든다”라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작가의 이런 회화를 다루는 태도가 무척 흥미로웠다. 작가의 작업은 쉽게 말해 자신이 수집한 이미지와 예전에 작가가 직접 그렸던 그림 이미지의 일부를 컴퓨터에서 조작하고 그것을 캔버스 위에 ‘디지털 페인팅(Digital painting)’하는 것이다. (...) 지금 작가는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구분하고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서 디지털 페인팅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인 물질적 형태를 가지고 있는 회화 작품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회화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의도는 디지털 존재와 실체성에 대한 탐구를 가능케 한다.
--- 「정해민」 중에서

필자는 ‘가상’과 ‘현실’의 세계에서 실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던 중 그것을 연결하는 ‘매개’에 대해 연구했는데 요한한 작가가 작업을 통해 표현하는 ‘몸’을 통해 이 매개 작용을 설명할 수 있을 듯했다. 특히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되는 매개적 실재는 단순히 세계를 양분된 개념으로 바라보았던 기존의 사고를 무너뜨리고 하나이자 하나가 아닌 다중 연결체의 모습으로 세상이 구성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요한한 작가는 몸을 사용하며 주로 퍼포먼스의 형태로 작업이 구성된다. 이는 안과 밖을 넘어선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세계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단지 상반된 것으로서 세상을 이해하고 있는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세계가 발생하고 펼쳐지는 방식을 설명한다. 특히 작가가 몸을 등장시키면서 그 같은 공간에는 오브제, 소리, 또 다른 몸들이 뒤엉켜있는데 이 사이에서 소통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각각 하나의 세계이지만 그 세계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이자 하나가 아닌 공간이 된다.
--- 「요한한」 중에서

꽤 오랫동안 작가는 작업을 통해 시각적 지각 방식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보아왔는지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개념으로, 본 것을 인식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단순히 보는 것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부와 외부,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 빛과 그림자, 그리드와 빈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새로운 영역을 다룬다. 필자는 작가의 작업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빛의 그림자로 인해 가시성을 가지게 되는 부분에 주목했는데, 이처럼 그의 작업은 잠재적 존재가 빛에 의해 그림자로 드러나며 공간을 생성해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그리드의 영역 밖에서 그림자 또는 빈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을 상상하게 하는지, 더 나아가 이렇게 만들어진 환영의 공간이 어떠한 이유에서 시간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는지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 「김병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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