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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설과 시장

호설과 시장

: 이름을 공경한 옛 선비들

동양문화총서-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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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498g | 153*224*30mm
ISBN13 9791157942701
ISBN10 11579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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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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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음을 바꾸어서 백운거사白雲居士로 호를 바꾸니, 어떤 사람이,
“그대는 청산에 들어가 백운 속으로 은둔하려 하는 것인가? 어찌하여 자호를 이와 같이 지었는가?”
하였다. 이에 내가,
“아니다. 백운은 내가 우러러 받드는 것이다. 우러러 받들어서 그것을 배운다면 비록 그것이 도달한 실상에 미칠 수 없다 해도 그에 근접하기는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저 구름이라는 물건은 일렁일렁 흔들흔들 움직이며 산에도 얽매이지 않고 하늘에도 묶여있지 않고 동으로 서로 훨훨 날아다니며 형적이 얽매이는 바가 없다. 삽시간에 변화해서 그 시작과 끝을 잡도리할 수가 없다. 느릿느릿 펼쳐지는 것은 군자가 세상에 등장하는 것 같고, 오므라들듯 걷히는 것은 고상한 선비가 은둔하는 듯하다. (……) 그 구름이 지닌 덕이 이미 저와 같고 색깔 또한 이와 같으니, 만약 이를 높이 받들어 배워서, 세상에 나아가 벼슬을 하게 되면 만물에 은택을 입히고, 물러나 은둔하게 된다면 마음을 비우고 그 본성을 지키며, 그 변함없는 법도에 머물고, 고요하고 현묘한 무하유향無何有鄕으로 돌아가서, 구름이 나인지 내가 구름인지 따질 수가 없는 경지에 이르러 구름과 내가 하나가 된다면, 옛 사람이 목표로 삼고 실천해서 도달했던 것을 호로 삼았던 것과 거의 접근하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 「이규보李奎報, [백운거사어록白雲居士語錄]」 중에서

정통正統 임술년 여름 6월 어느 날 안평대군께서 아침 일찍 대궐에 들어가 임금님(세종대왕)을 모시고 있을 때에, 군왕께서,
“네가 거처하는 곳에 붙인 당호가 무엇이냐?”
라고 조용히 물으셨다. 안평대군께서 당호가 없다고 아뢰자, 군왕께서 [증민지시烝民之詩]를 암송하시고 이어 [서명西銘]을 언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비해匪懈라 편액을 써서 다는 것이 좋겠다.”
하셨고, 안평께서는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한편으로는 기뻐하시고 한편으로는 놀라워하셨다. 이에 대궐의 여러 유자儒者들에게 이에 대한 글을 지어주기를 청해서 그 뜻을 밝게 펼치고자 하셨으니, 이는 군왕께서 내려 주신 당호를 크게 드러내고, 그 뜻에 맞게 처신하기에 힘쓰고자 하신 것이다.
--- 「박팽년朴彭年 , [비해당기匪懈堂記]」 중에서

아아! 나라의 장수와 신하들 가운데 평소에 작은 적을 만나서 공훈을 세워 명예를 드날린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공 같은 사람은 나라가 오랫동안 쇠미해져서 전쟁을 꺼리게 된 후에, 천하에 그보다 더 강할 수 없는 적병을 만나서, 대소 수십 차례의 전투에 모두 완전한 승리를 거두어서, 서쪽 바다를 가로막아 적이 수륙으로 병진하지 못하도록 하여, 이로써 국가가 중흥하는 근본이 되게 하였으니, 당연히 한때 공훈을 세웠던 신하들을 높이는 것과 대등하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의 입신立身하는 절조와, 나라의 어려움에 죽기를 각오한 충의와, 군사를 동원해 용병하기를 오묘하게 하였음과, 상황을 종합하여 그에 맞게 일을 처리한 지혜 등은, 이미 겪어보아 알 수 있게 된 것으로, 비록 옛날의 이름난 장군이나 현명한 장수로 한 시대에 한두 명도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라 해도 공보다는 더 나을 수가 없습니다.
--- 「이식李植 , [통제사統制使 증贈 좌의정左議政 이순신李舜臣 공公 시장諡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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