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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이야기

피아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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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06g | 130*200*18mm
ISBN13 9791191071184
ISBN10 119107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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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란 “건반과 관객의 영혼을 동시에 누름으로써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라는 앰브로즈 비어스Ambrose Bierce의 정의는 지금도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아노는 평범한 애정 표현 방식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는 상자요, 기계며, 덤덤한 골리앗이다. 피아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미묘하고 간접적이고 교묘하게 암시적이고 은근한 몸짓으로 유혹해야 한다. 피아니스트의 태도는 한데 융합되어 빛나는 소리의 거울을 이루며 온갖 어울리지 않는 동작을 감추어주는 고상하고 조화로운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는 동작은 유연하고 탄력적이어야 하며 항상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음색과 음감이 합쳐져서 연주자와 음악의 유연성을 나타내는 소리의 프리즘을 이루어야 한다. --- p.21

건반이 손 밑에 있지 않고 손 위에 있는 것처럼 손가락을 위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라”고 충고한 적이 있다. 그녀의 이 기발한 상상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리다. 다음 음을 표현하는 것은 대개 앞선 음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앞선 음을 어떻게 되살리느냐가 다음 음을 연주하는 기준이 된다. 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연주의 구상에 중요한 것이다. --- p.29

이 교묘한 손재주를, 속임수를, 집적 회로를 완성하려면 여럿을 가지고 하나를 만들어내는 어떤 스타일, 독특한 우아함이 있어야 한다. 시각적인 추상은 원으로 표현된다. 이 원은 시작도 끝도 없으며 모든 흐름이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므로 충격과 소리와 에너지가 같은 방향으로도 반대 방향으로도 흐를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피아노와 피아니스트가 짝짓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피아니스트는 인간이기 때문에 정신과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 p.35

음을 울리는 댐퍼 페달을 밟을 때는 섬세하고 유연해야 한다. 댐퍼 페달은 짧은 순간에서 일정 시간에 이르기까지 그 지속 시간과 차원에 있어서 다양한 음악적 이미지에 반응할 수 있다. 이렇게 민감하고 미묘한 페달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려면 벌새의 날개처럼, 구애자의 가슴처럼 발이 민감해야 한다. --- p.37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친숙한 관계는 학생들에게 삶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다. 또한 어릴 때 애완동물이나 야생동물을 키우면 생명을 돌보려는 본능, 책임감에 대한 본능이 더 잘 발달한다. 유연하고 우아하게 움직이는 동물과의 접촉은 예비 예술가들에게 여러 가지 자연스러운 자세와 에너지를 개발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패턴과 창조에 대한 재능을 일깨워주는 여러 가지 조화로운 동작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 p.111

“도대체 무슨 기준과 이론이 있겠는가? 설령 있다고 해도, 젊은 연주자는 마땅히 여러 가지 성장과 변화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심사 자체가 불합리하거나 단순한 경우가 많다. 고대의 재판에서는 희생자보다 재판관을 더 많이 심사했다. 예술처럼, 젊은이처럼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주제를 다룰 때에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 --- p.140

피터 스티븐스는 그의 저서 《자연의 패턴Patterns in Nature》에서 ‘구불구불함’ 자체는 자연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본적인 양식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 있어서 구불구불하다는 것은 정처 없이 떠도는 상태나 무책임을 뜻하는 비판적인 말이다. 이런 목적 없는 태도는 직선적이고 부가적이며 경제지향적인 사회심리학의 모든 본능과 규범에 어긋나는 것이다. 즉, 성장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그러나 구불구불함은 역동적인 변수들의 상태와 상관관계에 대한 자연의 해결책 중 하나이다. 바람과 돌, 땅과 초목 등 생태계 전체가 결부되어 있으면 강은 주위 환경에서 이 모든 요소의 목적을 수용하기 위해 구불구불 흐르게 된다. --- p.167

리듬의 요소를 그 기본 구성 요소인 센박과 여린박으로 나눈다. 센박의 역할은 기본 템포의 지휘자이자 감독자로서 음악적 흐름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센박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시간 간격에 따라 실행되며, 이런 정확성은 곧 그 권위의 바탕이 된다. 그러나 여린박은 탐구적인 행동의 영역으로서, 흔히 덜 장중하나 더 탐색적이다. 여린박은 더 경쾌하고 쾌활하고 장난스러울 수 있다. 또한, 더 잔인하고 혹독하거나 더 감상적이고 대범할 수도 있다. 하나는 더 안정적이고(하지만 위압적인 것은 아니며 잔잔하다) 다른 하나는 더 자유분방한, 표현과 흐름의 이 두 가지 인자 사이의 대화는 작품을 이끌고 가면서 장엄하고 광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지속적’ 운동의 신진대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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