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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0년 11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152*225*30mm |
| ISBN13 | 9791156344339 |
| ISBN10 | 1156344336 |
미국영화 톺아보기
장세진 저
|
해드림출판사
|
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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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를 단 3명 관객과 극장에서 봤다면 과연 믿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김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 19로 초토화되다시피 한 극장에 2019년 4월 24일 개봉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간판이 다시 걸린 것은 지난 4월 29일이다. 그러니까 재개봉 4일째 되는 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을 보러 가 겪은 일이다.
그런 낯선 경험은 개봉 당시 ‘어벤져스4’를 보지 못해 생긴 일이기도 하다. 사실은 청탁원고를 매월 쓰던 때와 달리 개봉 영화들을 제때 보지 않고 있다. 단적인 예로 2019년 5월 제72회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한 ‘기생충’조차도 지난 2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 세계영화사를 다시 새로 쓰면서 재개봉하자 비로소 보러 갔을 정도다.
코로나 19로 인한 낯선 경험은 또 있다. 4말 5초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깜박했는지 아직도 코로나 19의 검은 그림자가 극장가에 드리우고 있음을 잠시 잊은 행보가 그것이다. 마스크 미착용 시 상영관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매표하려 하면서 알게 된 것. 어렵사리 마련한 ‘어벤져스4’ 관람을 포기해야 하나?
그렇게 스스로 되물으면서도 발걸음은 마스크 구하러 가기로 이어졌다. 마침내 면마스크일망정 겨우 구해서 가까스로 ‘어벤져스4’를 볼 수 있었다. 그렇듯 기를 쓰고 ‘어벤져스4’를 재개봉에서나마 보려 한 것은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 때문이다. ‘어벤져스3’에 대해 쓴 글의 제목이기도 한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이 4편에서도 이어지는지 답이 필요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이 계속되었다. 개봉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최종 1,397만 7,602명을 동원, 역대 최다관객 박스오피스 5위 영화가 되어서다. 외국영화로는 1위에 올라 있다. 2009년 12월 17일 개봉하여 1,333만 8,863명을 동원, 외국영화 1위를 10년 동안 차지하고 있던 ‘아바타’를 끌어내린 ‘어벤져스4’다.
당연히 역대 최다관객 박스오피스 1~4위는 한국영화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 4편은 ‘명량’·‘극한직업’·‘신과 함께-죄와 벌’·‘국제시장’이다. 1위 ‘명량’은 요지부동이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극한직업’·‘신과 함께-죄와 벌’이 2~3위로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 하긴 ‘겨울왕국2’가 1,374만 7,792명으로 ‘아바타’를 다시 밀어낸 것도 눈에 띤다.
그런 낯선 경험은 개봉 당시 ‘어벤져스4’를 보지 못해 생긴 일이기도 하다. 사실은 청탁원고를 매월 쓰던 때와 달리 개봉 영화들을 제때 보지 않고 있다. 단적인 예로 2019년 5월 제72회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한 ‘기생충’조차도 지난 2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 세계영화사를 다시 새로 쓰면서 재개봉하자 비로소 보러 갔을 정도다.
코로나 19로 인한 낯선 경험은 또 있다. 4말 5초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깜박했는지 아직도 코로나 19의 검은 그림자가 극장가에 드리우고 있음을 잠시 잊은 행보가 그것이다. 마스크 미착용 시 상영관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매표하려 하면서 알게 된 것. 어렵사리 마련한 ‘어벤져스4’ 관람을 포기해야 하나?
그렇게 스스로 되물으면서도 발걸음은 마스크 구하러 가기로 이어졌다. 마침내 면마스크일망정 겨우 구해서 가까스로 ‘어벤져스4’를 볼 수 있었다. 그렇듯 기를 쓰고 ‘어벤져스4’를 재개봉에서나마 보려 한 것은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 때문이다. ‘어벤져스3’에 대해 쓴 글의 제목이기도 한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이 4편에서도 이어지는지 답이 필요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못 말리는 한국인의 어벤져스 사랑’이 계속되었다. 개봉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최종 1,397만 7,602명을 동원, 역대 최다관객 박스오피스 5위 영화가 되어서다. 외국영화로는 1위에 올라 있다. 2009년 12월 17일 개봉하여 1,333만 8,863명을 동원, 외국영화 1위를 10년 동안 차지하고 있던 ‘아바타’를 끌어내린 ‘어벤져스4’다.
당연히 역대 최다관객 박스오피스 1~4위는 한국영화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 4편은 ‘명량’·‘극한직업’·‘신과 함께-죄와 벌’·‘국제시장’이다. 1위 ‘명량’은 요지부동이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극한직업’·‘신과 함께-죄와 벌’이 2~3위로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 하긴 ‘겨울왕국2’가 1,374만 7,792명으로 ‘아바타’를 다시 밀어낸 것도 눈에 띤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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