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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실록 1

전태일 실록 1

: 인간 해방의 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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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에세이 top10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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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612쪽 | 894g | 153*224*30mm
ISBN13 9788964476277
ISBN10 896447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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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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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태일이 유아기를 보낼 당시에도 할아버지 전암회는 포목상을 했고 아버지 전상수는 옷을 만들어 납품하는 미싱 기술자였을 뿐만 아니라 큰아버지 전영조와 작은아버지 전영관에 이르기까지 집안 어른 모두가 재봉틀과 연관된 직업으로 생계를 이어 갔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전태일은 특히 영아기 시절부터 아버지의 봉제업을 통해 재봉틀로 옷을 만드는 모습을 바라보며 성장한 것이다. 동시에 어느 무렵부터 자신도 아버지의 미싱일을 직접 도와주며 어깨너머로 재봉틀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다가 1965년 8월 26일을 기점으로 평화시장 봉제업체에 첫발을 내디딤으로써 재봉틀과의 인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2장 _ 대구 출생과 영아기 시절」 중에서

장남 태일은 막내 순덕을 집에 남겨 두고 태삼과 순옥을 데리고 이태원 근처 미군 부대에 가서 꿀꿀이죽을 얻어먹으며 생계를 유지하였다. 부모가 모두 다 저 지경이 되었으니 문전걸식을 해서라도 어린 동생들과 살아갈 궁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에 처음 당도할 때는 어머니가 문전걸식을 해서 자신들을 먹여 살렸지만 이번에는 반대의 처지가 되었다. 장남 태일이 어머니를 비롯한 온 식구들의 끼니를 직접 책임지게 된 것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무엇보다 태일이 견디기 힘든 일은 어머니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료하는 과정이었다. 태일은 미군 부대 식당 개구멍 옆이나 담벼락에 놓여있는 드럼통에 담긴 꿀꿀이죽을 양동이에 퍼 담아 매일 집으로 가져왔다.
--- 「4장 _ 서울의 초등학교 소년 저절」 중에서

청옥학교는 당시 대구시 교육위원회에 정식인가를 받은 정식 중학교 과정의 야간학교였다. 청옥학교는 전태일의 셋방 앞에 넓은 배추밭을 지나면 바로 학교가 나올 정도로 가까웠다. 집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청옥학교에 다녔는데 지금은 명덕초등학교 학교 체육관인 명덕관이 지어져 있었다. … …
삼총사는 서로 성격이 잘 맞아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이다 보니 매일 붙어 다니다시피 하는 사이가 됐다. 특히 원섭은 아버지가 봉덕동에서 사진관을 운영했기 때문에 낮에는 아버지의 사진관 일을 도와주고 밤에는 청옥학교를 다녔다. 태일과 청옥학교 친구들의 사진이 유난히 많이 남아 있는 이유는 바로 원섭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운영한 덕분이었다. 재철은 성격이 워낙 남자답고 껄렁껄렁하고 익살스러워서 별명이 “꽝철”이라고 불려졌고 훗날 서울 전농동으로 이사를 한 재철은 태일의 분신 항거하기 이전까지 수시로 접촉을 하며 우정을 나눴다. 군대 간 친구들이나 청옥학교 친구들이 서울로 올라오기라도 하는 날에는 재철은 태일도 불러내 서로가 어울리며 놀러 다니고 자주 사진도 찍었다.
--- 「6장 _ 대구 중등학교 학창 시절」 중에서

교회건축의 임무를 띠고 창현교회에 부임해 온 김동완은 교인들에게 부임 인사를 했다. 마침 담임교역자였던 이종옥 전도사는 교인들에게 “앞으로 김동완 선생을 호칭할 때는 전도사님이라고 부르세요!” 하며 광고까지 했다. 그러나 간혹 교인들 중에는 어쩌다 그 사실을 망각하고 “선생님!”이라고 습관적으로 부르면 이 전도사가 “전도사님”으로 다시 부르라며 야단을 치곤 했다. 이때 전태일과 그의 가족들은 교회당 건축에 모두 자원하여 무보수로 공사를 도왔다. 특별히 전태일은 동생 태삼을 비롯해서 교회 청년들과 함께 근 두 달여 동안 공사에 매달리며 노동을 했다. 전태일은 온갖 궂은 일을 도맡다시피 하며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전태일은 시멘트를 모래와 자갈과 함께 버무리는 힘든 일들도 거침없이 했고 그 결과로 건축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어머니 이소선과 동생 전순옥은 늦은 밤을 이용해 교회 몇몇 여성 교인들과 함께 상계동 방면까지 직접 걸어가서 돌을 주워 나르는 일을 하기도 했다. 산에 있는 돌을 나르는 것이 낮에 사람들의 눈에 띄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선은 낮에는 광주리 행상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밤에만 주로 노동봉사 일을 했다.
--- 「25장 _ 창현교회 건축 공사에 헌신하다」 중에서

어느 날이었다. 전상수는 평화시장의 노동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아들 전태일에게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평생 겪으며 형성된 자신의 노동관을 허심탄회하게 꺼내 놓았다. 사실 전상수는 태일이 노동문제를 제기하면 그의 표정이 이내 굳어지면서 “그런 것은 왜 또 자꾸 묻느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태일이 평화시장의 노동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아버지에게 자꾸 질문을 하면 “태일이 이놈아. 제발 텍도 없는 소리 하지 말거라. 지금은 네가 그런 일에 나설 때가 아니다. 노동운동은 네가 나이가 더 많아지면 그때 해도 된다. 지금은 절대 나서지 마라. 그리고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비참한 일인데 하필이면 네가 왜 그 일에 뛰어들려고 하느냐. 절대 못한다. 아버지는 절대 그 일을 허락할 수 없다” 하며 아들이 노동운동에 대한 말을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도록 막았던 터였다. 그렇지만 그 후로도 궁금한 것을 가르쳐 달라며 집요하게 보채는 전태일을 보고 전상수는 아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범상한 각오와 태도가 아님을 알고 그때부터는 생각을 달리하게 된 것이다. 상수는 결국 자신이 겪은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들려주며 아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 「26장 _ 부친을 통해 근로기준법과 노동운동에 눈을 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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