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전태일 실록 2

전태일 실록 2

: 인간 해방의 횃불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90
베스트
휴먼 에세이 top100 14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630쪽 | 870g | 153*224*30mm
ISBN13 9788964476284
ISBN10 89644762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전태일은 자신이 오금희에 대한 사랑에 괴로워하면서도 시들어 가는 평화시장의 동료들과 어린 여공들에게 동정과 연민을 느끼며 그들을 하루빨리 고통에서 구출해 주어야 한다는 일념에 가득 차 있었다. 아울러 문학청년으로서 전태일은 평화시장 노동문제에 대해 자신이 품고 있던 모든 생각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자기고백 형식으로 연이어 작성했다. 여기에 수록된 4편의 미완성 소설 초안들은 말 그대로 완성되지 않은 초안들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약간 난해하거나 조악한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전태일로서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소재로 해서 어떻게 하든 완성하려는 시도가 엿보였고 최선을 다해 소설 초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시간적인 제약과 소설 창작 경험 부족으로 인해 거의 초안 서두에서 모두 중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시기에 완성된 소설 초안 1은 ‘가시밭길’이라는 제목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태일의 소설 초안이다. 완성된 소설 초안 1은 〈사랑이라는 차가운 수갑〉(1969.11)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정리해 보았다. ‘준오와 정희의 다정한 데이트’, ‘준오와 정희의 이별’, ‘정희에게 보내는 준오의 편지’, ‘준오의 사망 관련 신문기사’ 등 크게 4단원으로 나누어지는 이 소설 초안은 마치 자기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하듯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앞날을 내다봤다. 주인공 준오가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것과 주인공의 주검이 성모병원으로 옮겨지는 것과 주인공의 사인이 왜곡되는 것 등은 실제로 전태일의 죽음 전후에 발생했던 실화들이었기 때문이다.
--- 「33장 _ 소설 형식의 자기고백서를 집필하다」 중에서

1970년 새해 벽두(1월 초)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된 이 글은 이미 전태일이 투쟁의 각오 즉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그는 올해와 같은 내년을 남기지 않으려는 굳건한 마음을 품고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품은 생각조차 정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회 정화의 선구자가 되려고 하는가를 자책한다. 전태일은 이 사회의 선구자가 되려고 노력했다. 작년(1969년)까지 살아온 그의 여정도 이미 선구자적인 삶이었다고 볼 수 있다. 나이 어린 청년 선구자는 엄동설한의 혹한도 참아야 했다. 주어진 고난과 역경이 아무리 무겁고 아파도 반드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만 했던 것이다. 전태일은 이 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죽음의 십자가를 달게 지고 가야 한다는 결단이 보인다. 아울러 주기도문을 묵상하며 기도를 한다.
--- 「36장 _ 전태일의 신앙고백과 종교적 신념」 중에서

전태일은 자신이 일하던 한미사(韓美社)와 중앙피복(中央被服)을 연속으로 그만두고 그 후 중앙시장에 있는 형제사(兄弟社)에 취업하였으나 그곳에서 4개월 정도 재단사로 일을 하다가 결국 또 그만두고 쉬게 된다. 이때 전태일은 잠시 쉬는 공백 기간에도 임시직으로 이일 저일 닥치는 대로 돈벌이를 하였는데 그 시기가 바로 1968년 12월경이었다. 그 무렵에 모범업체 설립에 대한 최초의 착상을 시작한다. 근로기준법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다른 업주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살만한 모범적인 피복 제조업체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신이 평화시장에서 그런 업체를 직접 설립하려는 꿈을 꾸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4~5개월 동안 전태일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모범업체 설립에 대한 구상과 연구를 해 오다가 다음 해인 1969년 4월경에 구체적인 계획을 아래와 같이 착수한다. 상상 속의 꿈의 공장이 구체화되는 순간이었다.
--- 「37장 _ 전태일의 신앙고백과 종교적 신념」 중에서

삼동회는 그동안 바보회가 걸어왔던 길에서 조금 발전되고 진보된 성격의 모임으로 조직되었다. 전태일은 친구들과 모이면 수중에 가진 돈들이 별로 없으니까 커피 두 세잔만 시켜놓고 나머지 인원들은 거저 주는 엽차를 마시면서 노동조합이나 근로기준법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친구들은 태일이 말하는 근로기준법에 대한 이야기가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끝날 때까지 조용히 듣기만 하고 헤어질 때도 많았으며 바보회의 실패를 바탕으로 매우 열의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려는 마음을 먹었다. 모임을 마치면 전태일은 매번 자기 혼자 찻값을 모두 지불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지난번 바보회가 주로 기업주나 노동청 당국자들을 찾아다니며 평화시장의 실태를 알리며 호소하는 진정단체였다면, 이번 삼동친목회는 평화시장의 참상을 언론과 정부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 폭로하기 위해 그에 따른 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투쟁단체로 탈바꿈한 것이다.
--- 「43장 _ 삼동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투쟁하다」 중에서

일기장 원본을 입수하는 과정은 이러하다. 이 기자는 분신 사건 다음 날인 14일(토) 오후 3시경에 영안실에 들려 조의금 접수처에서 방명록으로 겸하여 사용하던 일기장 한 권을 손에 쥐고 신속히 병원을 빠져나간 후 곧바로 전태일이 살던 창동 집으로 이동해 전태일의 사진들과 나머지 일기장도 모두 가져간 것이다. 이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일기장을 입수했다는 증거이다. 그것은 전태일의 일기장들은 훼손과 분실 등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단초가 됐다. 일기장을 입수했다면 한시라도 지체하지 말고 일기를 공개하거나 아니면 유가족에게 돌려줬어야 했다. 일기장을 자체적으로 입수한 이후에도 신문사 측에서는 웬일인지 1주일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로, 청와대와 노동청 등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 「덧붙임: 못다 한 이야기 _ III. 분신 항거를 보도한 신문 기사들과 일기장 도난 사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