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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불꽃

겨울날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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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9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281243
ISBN10 89742812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안나 린지
세계적인 로맨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아 미국의 자부심으로 칭송받을 만큼 문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안나 린지. 1977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녀의 작품은 현재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만큼 숨가쁜 열정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다. 노련한 필체와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가아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으로는 『사랑의 계곡』『황홀한 만남』『마법에 걸린 사랑』『사랑의 포로』『사랑은 불꽃처럼』『아름다운 유혹』『별에 새긴 맹세』『마음의 파수꾼』등이 있다. 현재 그녀는 남편과 세 아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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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그이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구나. 목에 매달린 덩어리가 점점 커졌고 콧날이 시큰해졌다. 지금까지 실랑이하며 쌓인 미운 정 고운 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 생명을 구해준 은혜를 이토록 무정하게 되갚음하다니. 이제꼼짝없이 얼어죽겠구나. 내가 죽고나면 후회하겠지. 비록 승리감을 만끽하지 못한다 해도 통쾌한 복수가 될 거야. 다시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자 브렌나는 딱딱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망토와 담요를 갖다 덮고 차버리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내가 이렇게 아픈데 그는 아무것도 몰라.] 몽롱한 상태에서 그녀는 혼잣말을 했다. [안다 해도 별 차이가 없을 거야. 야만인이니까. 나 같은 건 상관하지 않아......] 그녀는 돌아누우며 눈물을 흘렸다. [후회하게 될 거예요, 게릭, 후회...... 후회하게.....]
--- p.246
그녀는 긴 의자에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술을 따르는 게릭을 지켜봤다. 촛불 한 자루가 깜빡거리며 흐릿한 빛을 던졌지만 그의 모습은 또렸했다.암녹색 바지와 가죽 부츠를 긴 팔의 흰 실크 가운으로 갈아입고 평소 애용하던 묵직한 은목걸이 대신 에메랄드가 박힌 메달의 금목걸이를 찬 터였다.처음 생각 처럼 많이 취한 기색도 아니었다. 이제 그가 술잔을 건네자 브렌나는 쌉쌀하고 달콤한 액체를 소량씩 맛보며 뒷맛의 여운을 즐겼다.
--- p.223
그녀가 격하게 다그치자 게릭이 문가에서 돌아섰다. 어휴, 저 밉살스런 미소!
「당신을 여기에 잡아두는 사람은 내가 아니오. 당신이지. 내 뜻대로 봉사하는 노예만 정상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된다구.」
브렌나는 파르를 떵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 고압적이고 거만한 폭군! 지옥불에서 타죽을 놈!」
「그런 말하는 당신은 고집스러운 당나귀야! 쳇, 이와 이렇게 되었으니 내 진면목을 보여주지. 각오해.」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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