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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5

[ 양장, 개정판 ] 열린책들 세계문학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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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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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588g | 128*188*35mm
ISBN13 9788932912622
ISBN10 893291262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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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정권은 60년 동안 무너지지 않았다. 내부에서 투쟁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고, 사람들이 고분고분하게 굴복했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이 서방 세계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너무나 비인간적으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 p.5

우리는 이미 스똘리삔 차량에 있었을 때 모스끄바의 까잔 역의 확성기에서 한국 전쟁이 발발한 것을 알았다. 전쟁 첫날 오전 중에 남한 측의 강력한 방위선을 돌파하고 10킬로미터나 적진 깊숙이 침입하면서도, 북한 측은 남한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물리를 모르고 전투 경험이 없는 군인이라 할지라도 첫날에 진격한 쪽이 먼저 습격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이 한국 전쟁은 우리를 흥분시켰다. 소동을 좋아하는 우리는 폭풍이 불기를 바랐다! 폭풍이 불어야 했다. 폭풍이 없다면, 만일 폭풍이 없다면, 우리는 천천히 죽어 가야 했다.
--- p.61

"쓰러진 자는 때리지 말라"라는 전 인류적인 관용의 법칙은 스딸린의 도형 수용소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쓰러진 자를 오히려 더 때린다! 그리고 서 있는 자는 사살된다.
--- p.222

하지만 뛰어난 역사가들이 제아무리 많은 훌륭한 책을 써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신비로운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그 사회적 폭발의 놀라운 발생을 예상할 수는 없었다. 아니, 그 후의 설명조차 할 수 없었다. 때로는 천 뭉치에 불을 붙여서 쌓아 놓은 장작 밑으로 넣어도, 장작이 타지 않는 수가 있다. 그 반대로, 단 하나의 불꽃이 굴뚝에서 나와 높은 데로 날리기만 했는데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되기도 한다.
--- p.388

이보시오, 버트런드 러셀과 장폴 사르트르 선생! 당신들의 〈전쟁 범죄 조사 위원회〉를 열어요! 철학자 양반들! 이것은 절호의 자료가 아닙니까? 어째서 조사 위원회를 열지 않습니까? 아마 내 말이 들리지 않겠지…….
--- p.4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신문을 읽든, 정치가의 연설을 듣든, 아니면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관조하든, 무엇이든 이전과 똑같은 태도로 해내는 일은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의 영혼에 영원히 흔적을 남기는 바로 그런 책이다.
- 힐턴 크레이머(Hilton Kramer) (미술 평론가, 1978년 뉴욕타임즈 서평)
20세기 최고의 논픽션.
- [타임]
이것은 책이 아니다. 우리를 뒤흔들고 분노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다.
- [디 차이트]
외상적 경험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책.
- [쥐트도이체 차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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