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의 우울에게

나의 우울에게

: 아프지만 잊고 싶지 않아서 쓴 우울한 날들의 기록

리뷰 총점9.6 리뷰 15건 | 판매지수 216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60g | 125*190*23mm
ISBN13 9788925589473
ISBN10 892558947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훌쩍이며 여러 종류의 자가 진단 테스트를 했다. 결과들은 앞다투어 우울증이라고 아우성치는 듯했다. 그래도 확신할 수 없어서 계속해서 찾고 또 찾았다. 인정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과대망상일까 봐.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나는 나의 동아줄, 부모님에게 용기 내어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비웃음과 함께 “네가 무슨 우울증이야.”라는 말이었다.
--- p.14~17, 「저 우울증인 것 같아요」 중에서

조금의 기다림 끝에, ‘자살 위험군 우울증’이라는 말을 들었다.
오랜 시간 방치된 우울증 환자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이라고 했지만, 걱정되기는커녕, 검사 결과에 안도감이 들었다. 험난했지만 이렇게 병원에 왔으니 이제 치료받을 일만 남았구나, 하고.
--- p.67-68, 「검사 결과」 중에서

개 앞에서 우울해하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거나 우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의도치 않아도 개에게 정서적 학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식 간에서 마찬가지다.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미성년자에게 부모는 주인이나 다름없다. 자식의 삶을 휘두를 수 있는 부모에게 자식은 개다.
--- p.82-83 「개」 중에서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해도 표정을 보면 안다. 거짓말이라고 여긴다는 것을.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내 우울증이 멍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그러면 적어도 아프다는 말에 그런 표정을 짓지는 않겠지, 하고 말이다.
--- p.93, 「각자의 아픔」중에서

그러나 곧 여러 감정이 물에 잠기는 때가 찾아온다. 분노도, 슬픔도, 기쁨도, 느끼는 건 순간, 물에 잠겨 금방 사그라져 버린다.
--- p.129-131, 「잠긴 감정」 중에서

정말로 뛰어내릴 생각이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옥상 문은 닫혀 있었다. 시끄럽게 돌아가는 승강기 기계실 문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 차가운 바닥이 집보다 더 아늑하고, 따듯하게 느껴졌다.
참 야속했다.
--- p.158-159, 「그날 밤 계단에서」 중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 삼아 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살아 있다 보니 새벽 공기를 또 맡고 싶다는 사소한 것부터 원하는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가지, 죽지 못할 이유가 늘어갔다. 살아 있길 참 잘했다.
--- p.279-280, 「살아 있길 잘했다」 중에서

지금 내가 그때의 나를 본다면 삶은 생각보다 기니까 쉬어가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화창한 날과 흐린 날은 반복되니까 불행이 너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 p.378-379, 「과거의 나에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는 우울의 힘든 터널을 지나온 저자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우울할 수 있고, 때로는 스스로 버틸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시선은 따뜻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우울증 투병과 함께 세상의 시선과 타인의 몰이해로 인해 상처를 받으며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어려움도 같이 짊어지게 됩니다. 이 책은 이런 터널을 지나온 작가의 투병기이자 성장기입니다.
저자는 스스로의 힘으로 우울증을 겪어냅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섭니다. 또한 자신과 같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 줍니다. 그들에게 공감을 보여주고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나도 힘들지만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지금도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책을 읽는 내내 전해져 옵니다.
이 책은 우울이라는 감정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사람들에게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우울증 치료를 하고 있는 심리 상담가나 정신과 의사들에게도 환자들의 마음을 깊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저자)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