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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엄마를 위한 기적의 영어 육아

보통 엄마를 위한 기적의 영어 육아

: 일찍 시작할수록 빨리 영어가 터진다

[ 부록 : Song&Story QR 보드 (책과 랩핑) ]
이성원 | 길벗 | 2020년 11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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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36g | 152*225*22mm
ISBN13 9791165213329
ISBN10 1165213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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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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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영어가 아닌 현실 영어가 펼쳐지는 꿈의 도시 뉴욕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멍하게 생활하다가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나는 그동안 영어를 공부만 했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배운 적은 없구나.’ 시험을 보기 위해 문법을 외우고, 독해를 위해 단어를 외운 경험은 있지만 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영어를 접해본 적은 없다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달은 거예요.
--- 「부모가 영어를 못할수록 빨리 시작하자」중에서

노암 촘스키와 에릭 레너버그 등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주장하는 결정적 언어 시기론(critical period)에 의하면 우리 뇌의 언어 습득 장치는 0세에 열려서 12세(만10세)까지 고도로 작동한다고 해요. 이때까지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는 부모 세대처럼 학습으로 익히게 된다는 이론이죠.
---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이다」중에서

우성이가 ‘시계, 클락’이라는 단어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작은 입으로 “끌락”이라는 말을 발화했을 때는 정말 엄청난 흥분과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우성이는 우리말과 영어를 동시에 말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가속도가 붙으며 모국어와 함께 영어를 줄줄줄 말하기 시작했어요.
--- 「영어 육아의 효과와 간단한 원칙」중에서

우성이의 유튜브 채널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관찰이 가능하거나 집에서 키운 곤충, 또는 동물 위주로 그 특징을 영어로 설명하는 콘텐츠가 주로 올라와요. 아이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라 화려하고 오락성이 풍부한 유명 채널들에 비하면 아주 소박하죠. 하지만 아이가 처음 유튜브 채널을 열며 목표했던 ‘전 세계 곤충 애호가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목적은 이룬 듯해요. 지금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아랍 등 세계 각국의 곤충 애호가들, 비슷한 채널 운영자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꾸준히 교류하고 있거든요. 아이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유튜브 영상 제작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는 정보에 대해 주절주절 이야기할 뿐이었지만 요즘은 영어 원서를 뒤지고 구글 전문 자료를 검색하며 좀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확장해가고 있어요. 애초에 영어만 잘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기를, 영어라는 도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길 바랐는데, 꼭 그렇게 자라주고 있네요.
--- 「영어 육아의 효과와 간단한 원칙」중에서

저 같은 경우 항상 책과 오디오, 그리고 영상을 통한 영어 노출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여행을 가거나 강연 때문에 시간이 안 날 때는 모든 계획을 축소하기도 했어요. 책은 짧은 한 권으로 하고, 이마저도 부담되면 한 페이지를 읽게 하기도 했지요. 오디오는 차 속에서 이동하며 듣거나, 가끔은 영화 OST를 들으며 신나게 따라 부르게 하기도 했고요. 한 번에 높이 멀리 가려고 하면 부모나 아이나 지치기 쉬워요. 하지만 최소한의 것을 매일 하는 것에 도전하면 쉽죠. 아이들과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워 같이 하다 보면 하루 패턴이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어요.
--- 「매일 작은 성취를 경험한다는 것」중에서

아이들의 민감함을 인정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한국어 음역대와 다른 영어에 편안히 노출되도록 부모가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해요. 먼저, 아이를 위해 볼륨은 작게 해주세요. 아이들에게는 작은 소리도 잘 들리니 부모 욕심껏 볼륨을 크게 높일 필요가 없어요.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이 필요한 것도 아니에요. 그저 집에 있는 CD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아이가 놀거나 쉬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노래를 틀어주는 정도면 돼요.
--- 「듣기가 가장 우선이다」중에서

대형 영화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대사는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고 재미를 붙이려고 하는 아이들 수준에 맞지 않는 고급 표현들이 나오는 데다 속도 또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기까지 하죠. 어쩌다 온 가족이 즐겁게 보기 위한 영상으로 고르는 것이라면 모를까,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영상을 고른다면 이 같은 애니메이션은 피하는 게 좋을 듯해요. --- 「3단계: 4세부터는 영상물 흘려듣기」중에서

언어 역시 마찬가지예요. 부모가 영어로 말을 걸면서 왠지 어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면 아이도 ‘영어로 말하는 건 좀 부끄러운 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부모는 영어가 어색하고 힘들지 몰라도, 아이는 영어에 대한 편견이 없어요. 그러니 아이 앞에서만큼은 당당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죠. 저도 처음부터 쉽게 된 건 아니었지만, 3~4개월쯤 지나자 짧은 문장은 영어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 「대화는 부모에게 배운다」중에서

간혹, 영어를 최대한 노출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 한국어 중간에 영어 단어를 섞어 쓰는 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날씨가 hot한데 cold water 마실래?” 같은 거죠. 이런 식의 표현은 절대 하지 마세요. 한국어와 영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상태의 아기에게 이런 부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하는 건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어요. 한국어 문장은 한국어로만, 영어 문장은 영어로만 사용해야 아기도 두 언어를 분리해서 인식한답니다.
--- 「2단계: 1세까지 간단하게 질문하기」중에서

스펠링을 틀릴 수 있고, 문장은 너무나 단순하거나 앞뒤가 안 맞을 수 있어요. 이렇게 유치하고 수준 낮은 형태도 분명히 ‘쓰기’입니다. 어린아이가 그렇게 글을 쓴다고 해서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고등학생이 그 정도의 쓰기 실력을 가졌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초등 저학년이라면 이해할 만한 수준인 것이지요.
--- 「글쓰기의 어려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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