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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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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624g | 148*210*30mm
ISBN13 9788984078000
ISBN10 898407800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빅테크 기업들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 국경 밖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건 국경을 아예 초월해버린다. 팰런티어 공동 설립자인 틸을 비롯한 기술 기업 설립자들과 투자자들이 미 연방으로부터 캘리포니아가 분리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다. 틸은 미국 정부의 사법권이 닿지 않는 곳에 인공 섬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지원한 전력이 있으며, 그를 비롯한 기술 업계의 여러 억만장자들은 조용히 숨어 지낼 곳을 이미 뉴질랜드에 마련해뒀다.
--- 1장 중에서

영향력 있는 기술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기기에 열중하도록 만든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아니라 나이, 위치, 결혼 여부, 관심사, 배경, 교육 수준, 정치 성향, 구매 기록, 그 외의 훨씬 많은 정보를 모두 아우르는 우리의 소비자 프로필을 완성하기 위한 데이터다. 원하는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들은 제3의 대상에게 이 데이터를 팔아넘기며, 데이터를 사들인 기업은 소매 업체에서부터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선거 조작 기관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다시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다.
--- 1장 중에서

기술 기업들의 규모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경쟁 업체를 가능한 한 빨리 매수하거나 경쟁 업체의 인재를 가로채는 등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 상대를 짓누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벤처캐피털 부문 전체가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빅테크를 위한 ‘인재 양성소’ 노릇을 하는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 2장 중에서

단순히 하위 직군이나 지루한 일만 자동화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직업이 자동화될 수밖에 없다. 방사선, 법률, 영업, 금융 등 지식 업무가 의료, 제조 같은 분야의 육체노동 일자리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자동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 아니라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조차 긱 경제(gig economy, 기업이 정규직보다 임시직 고용을 선호하는 현상)와 공유 경제로 인해(물론 이런 현상 역시 기술 기업들 때문에 나타난다) 아무런 특별 수당도 받지 못하는 임시 근로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 3장 중에서

“래리와 세르게이가 스탠퍼드에서 작성한 최초의 논문, 그러니까 검색 엔진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 논문을 보면, 광고를 판매한다면 광고 때문에 검색 엔진이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구글에 광고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반대했습니다.” 논문에는 이런 관점이 이분법적으로 묘사돼 있다. 페이지와 브린은 18쪽 8번에 있는 ‘광고와 뒤섞인 동기(Advertising and Mixed Motives)’라는 제목의 부록 A에서 “현재 상업용 검색 엔진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광고 비즈니스 모델의 목표가 항상 사용자에게 양질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록 A에서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광고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검색 엔진은 본질적으로 광고주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우는 반면 소비자의 요구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검색 엔진을 평가하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검색 엔진의 편향은 특히 은밀하게 퍼져나간다.”
--- 3장 중에서

기술 업계는 2000년대 중반까지는 로비 활동을 극도로 강화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와 워싱턴은 이미 몇 년 앞서 스톡옵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성공적으로 로비를 벌였다. 스톡옵션은 도박판 위의 주사위처럼 아무렇게나 산정된 한껏 부풀려진 가치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고, 거품을 엄청난 규모로 키우는 데 일조했다.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 양측으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클린턴 행정부 시대에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 4장 중에서

닷컴 버블이 터졌던 2000년대 초, 특허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빈털터리가 된 기업이 많았다. 이들로부터 특허를 사들인 금융 기업이나 덩치가 큰 기술 기업은 특허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했다. 그와 동시에 급성장하는 상용 인터넷 시장 및 스마트폰 시장을 지탱하는 소프트웨어 공급자 생태계가 확대됐다. 특허를 확보하고 방어권을 행사하기 어려워진 환경이 빅테크에는 커다란 도움이 됐다. 물론 빅테크에도 보호해야 할 지적 재산이 있었지만, 빅테크가 타사 소유의 데이터와 지적 재산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런 기업들은 대개 보호받아야 마땅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른바 특허 괴물이라 불리는 일부 기업들은 대기업들이 기술 사용을 위한 합의를 신청해오기를 기대하며 가능한 한 많은 특허를 신청하는 등 합법적인 차익거래를 하려 들었다.
--- 5장 중에서

2018년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 중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수많은 연구를 근거로 국제질병분류 개정판에 게임 장애를 추가했다.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게임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최대 26억 명에 달하며, 전체 미국 가구 중 2/3에 달하는 가구에서 1명의 가족 구성원이 게임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 6장 중에서

다른 수많은 영역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아마존은 전통적인 소매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쟁 상대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동하는 경쟁 업체들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유아용품 시장에서 퀴드시(Quidsi)라는 경쟁 업체를 지배적인 위치에서 몰아내기 위해 퀴드시의 가격을 감시하는 봇을 동원해 실시간으로 아마존 판매 가격을 최적의 금액으로 낮췄다. 아마존은 신발 소매 업체 자포스(Zappos)를 비롯한 수많은 경쟁 업체를 통째로 사들였듯이 퀴드시도 매수해버렸다.
--- 9장 중에서

\페이스북,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은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전략적이고 성장률이 높은 산업을 지배하기 위한 중국과의 경쟁에서 자사가 미국의 ‘국가대표 기업’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윤 창출을 위해 독재 정부와 비즈니스를 한다. 미국 정부가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이 민감한 앱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준비가 돼 있으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며 데이터를 위태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미국 기술 기업들을 지금보다 더욱 철저하게 감시하지 않는 이유를 나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 10장 중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규제 변화는 플랫폼과 상거래를 분리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빅테크의 위력은 19세기의 철도 거물들이 누렸던 힘과 너무나도 비슷하다. 19세기의 철도 거물들 역시 경제와 사회를 지배하면서, 주로 정치인들을 매수하는 방법을 통해 바가지를 씌우고, 경쟁 상대를 몰아내고, 세금과 규제를 피했다. 그러나 결국 철도 기업 규제를 위해 주간통상위원회(Interstate Commerce Commission) 설립을 비롯한 다수의 규제 변화 방안이 도입됐다.
--- 14장 중에서

플랫폼 기업, 데이터 브로커 기업, 신용카드 회사, 의료 업체로 구성된 4개 범주의 데이터 수집 기업들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정해진 비용을 지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데이터 추출 기업들에 매출의 일정 부분을 내놓도록 강제해 교육과 인프라에 투자하는 공공 펀드를 조성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이 책에서 설명한 모든 변화를 이뤄내려면 21세기의 인재들을 재훈련시켜야 하는 만큼 특히 교육은 이런 펀드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훌륭한 용도다.
--- 14장 중에서

그러나 데이터는 석유와 ‘정확히’ 똑같다. 사실 데이터는 석유보다 가치가 있다.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언급된 다양한 조세 계획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명하고 공정한 디지털 조세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기업이 정부에 비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시기에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소유한 부의 일부를 시민들을 위해 사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14장 중에서

자동화가 대체할 일자리가 많긴 하지만 고객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인재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도 많다.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이들이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약속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미국은 금융위기 발생 이후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대량 해고 사태를 피한 독일의 정책을 본받아야 한다.
--- 14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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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하는 실리콘밸리의 “사악해지지 마라”는 신조가 오래전 잊혔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 과거 그 신조가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에 영감을 불어넣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당신은 아이폰에 깔린 중독성 강한 애플리케이션이 걱정되는가? 빅테크 독점이 걱정되는가?
이 책을 읽으면 더 걱정되지만, 더 알게 될 것이다
- 니얼 퍼거슨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 『광장과 타워』 저자)
포루하의 예리한 비전과 날카로운 분석이 빅테크를 향하다니 우리는 정말 운이 좋다. 이 책은 기술 기업이 가진 어두운 힘을 제약할 방법을 찾기 위한 논의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한다.
- 쇼샤나 주보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감시 자본주의의 시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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