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좋은 일”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정부와 영리기업에 사회 전체를 맡겨버리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서 수고하는 비영리 단체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많은 비영리 단체들의 영세성과 비전문성은 늘 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본서는 그래서 가뭄에 단비 같이 반갑다. 비영리 단체는 사명감을 가진 스탭들과 자원봉사자, 이를 후원하는 후원자들, 그리고 이 단체의 방향과 사업에 전체적 책임을 지는 이사회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참여자들의 많은 헌신과 희생을 보호 할 뿐 아니라, 이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더 나아가 “더 좋게” 방향을 설정하고 “바르게” 이끌어가야하는 중차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일년에 한 두 번 열리는 이사회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일을 더 멋지게, 멋진 일을 바르게”하는 이사회들이 많이 일어난다면, 우리 사회의 구석 구석이 좀 더 좋아지고 좀더 멋지게 변화될 것이다. 이 책은 모든 비영리 단체 이사회의 참고도서가 아니라 필독서요 교과서가 될 것이다.
- 김형국 (재단법인 한빛누리, 정림건축문화재단 이사장)
일생동안 비영리조직에 종사한 누군가가 전해주고 싶은 지혜와 통찰이 담겨있습니다.무릎을 칠만한 문장과 질문들로, 갈피를 잘 잡아 배열한 책입니다. 업계의 관행을 꿰뚫고 있는 저자는 애매한 개념은 명확하게, 회피하려는 항목은 그럴 마음이 싹 가시도록 씁니다. 사람으로 치면 말수가 적은 현인인데, 읽는이가 짧은 문장들을 외울 듯 되뇌이게 합니다. 미국 저작물이지만 우리 경험세계로 옮기는데 문턱이 높지 않고, 오히려 동질의 경험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 윤환철 (미래나눔재단 사무총장)
“작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저자의 책 소개는 틀렸다. 크기는 작고 읽기에 부담없는건 맞지만 이 책이 던져주는 통찰과 해법은 결코 가볍지 않다. 비영리조직에서 이사회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아무도 잘 알지 못하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저자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비영리 이사회의 실제를 유용한 사례들을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팁들과 아이디어들 그리고 생각할 거리들을 가득 던져준다. 비영리 이사회로 활동하는 이사들과 리더들, 비영리에 관심있는 사람들, 그리고 좋은 일을 바르게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보길 권한다.
-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 소장/경희대 공공대학원 객원교수)
매뉴얼과 툴이 넘치는 시대에, 짧은 영상과 단편적 지식으로는 채울 수 없는 원리를 탐구한다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이 그렇다. 비영리조직의 운영원리는 Best Practice는 있으되 정답이 없으니 한땀한땀 챙겨가는 수밖에 없다. 그 시작은 거버넌스의 이슈다. 건강한 조직은 작동하는 이사회가 있다. 공유된 가치로 목적지를 합의하고 다양성을 동력삼아 굴러가는 탈것과 같다.
- 이재현 (NPO스쿨 대표)
거버넌스라는 용어는 국제적 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협치(協治), 공치(共治)라는 의미로 널리 통용되어 왔다. 그러나 특정 조직의 차원, 특히 비영리조직의 의사결정구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의 기능 및 역할과 연관되어 언급된다. 흔히 특정 조직의 거버넌스는 집행 및 경영 기능과 대비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조직 내 권력을 행사하는 방법이자 절차다. 이를 둘러싼 우리의 역사적 발자취와 맥락적 이해를 전제로 한다면, 비영리조직의 이사회와 이사진에 대한 이 책의 내용은 타산지석으로서 우리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형진 (아르케 대표, 성공회대 객원교수)
이 작은 책자는 기업이나 단체의 건강한 이사회를 운영하는데 더 할 수 없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저자인 에드가 스토에즈(Edgar Stoesz)의 현장 중심의 경험과 번역자의 현 비영리 단체 대표로서의 경험이 아울러서 이사회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채종욱 (재단법인 빈손채움 이사장)
긴요하고 반가운 자료다. 1994년부터 비영리섹터에 실무책임자, 이사, 컨설턴트로 참여했던 경험들을 상기시켰다.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사회는 미션 중심 조직의 기둥이라는 것을. 이 책의 내용들 중 많은 부분은 내가 씨름했던 내용들이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큰 도움을 줄 자료라서 강추한다.
- 최영우 ([주]도움과나눔 대표)
비영리공익기관의 설립과 성장을 위해 찾아오는 분들을 오랜 기간 도우며 느낀 것은, 후원자나 회원의 확보, 사업과 재정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지만, 전문적인 실무책임자의 양성과 이사회의 결속력과 성장에 대한 대화는 참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책의 발간을 통해 그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본격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참 반갑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바 이사회가 목적과 방향을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면, 이러한 성찰의 모본을 통해 실행조직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이끌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비영리공익기관들의 담백한 거버넌스를 위한 선명한 가이던스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 황병구 (월간 복음과상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