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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의 재조명

서울광장의 재조명

: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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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47*218*20mm
ISBN13 9791157005307
ISBN10 11570053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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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광장(廣場)의 시대를 열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도시에는 광장이 없었지만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광장이 생겨났다. 지금은 공원이 된 여의도광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서울역광장 등이 우리나라 현대사의 공간적 상징으로 등장했다. 이들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곳이 서울시청 앞 광장이다. 지금은 서울광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도 시청 앞 광장이라는 이름에 익숙하다. ‘시청 앞 광장’은 장소적 위치만 나타낼 뿐 뜻을 나타내지 않는 이름이다. ‘서울광장’을 고유명사가 아닌 서울에 있는 광장이라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다.
--- p.6, 「머리말」 중에서

서울특별시에서 발행한 「시민광장 조성 기본계획 연구」(2003)에 따르면, 한국전쟁 기간 중인 1952년 3월 25일 내무부 고시 제23호를 통해 기존에 지정되어 있던 광장 면적을 21,000제곱미터에서 7,800제곱미터 확대해 총 28,800제곱미터로 변경하는 결정 고시를 했다. 그리고 1963년 7월 1일 건설부 고시 제431호로서 이를 확정해 고시했다. 1977년 8월 25일에는 오늘날과 같은 27,910제곱미터로 경미하게 변경하기는 했지만(서울시 고시 제291호), 이미 1950~1960년대의 도시계획결정으로 오늘날과 같은 시청 앞 광장의 공간 규모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도시계획결정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물길 때문에 서울시청 부지 남동측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비켜 내려온 무교로를 을지로와 직교하도록 직선화하면서 태평로(현 세종대로), 을지로, 소공로, 무교로가 교차하는 사각형 모양의 교통 광장이 계획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 p.31, 「1부│서울광장의 역사적 형성 과정」 중에서

1962년 태평로를 확장하면서 덕수궁의 궁역이 서측으로 더 후퇴하였고, 대한문이 현재의 위치로 물러남으로써 시청 앞 광장의 서측 경계부가 형성되었다. 동측 을지로입구 소공동 측은 일대의 정비사업을 통해 광장 부지가 확보되었으며, 남측 북창동 측은 북창동 일대의 정비를 통해 공간이 확보되었다. 이처럼 확보된 시청 앞 광장 부지는 가운데 분수대를 두고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광장의 기능을 수행하다가 2004년 현재와 같은 보행자 광장으로 전환되었다.
--- p.33~35, 「1부│서울광장의 역사적 형성 과정」 중에서

서울광장은 세종대로(전 태평로), 을지로, 서소문로, 무교로, 소공로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 개방 공간이다. 서울광장 주변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심 공간으로 다양한 흔적이 있다. 지금의 서울시의회 건물은 일제하에서 경성부민관으로 건축되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는 국회의사당이 되었다. 국회의사당을 여의도로 옮긴 뒤에는 서울시민회관이 되었다가, 1992년 이래 서울시의회로 쓰이고 있다. 덕수궁과 서울시의회 사이(영국대사관과 성공회성당으로 가는 길 입구)에는 국세청 별관이 있었지만 시의회 별관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서울시 도시건축전시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 서울광장은 네모난 개방 공간으로 서측은 덕수궁 돌담장이, 북측은 서울시청이 경계로 되어 있다. 서울광장이 지금 같은 공간을 확보하기까지에는 덕수궁과 서울시청의 변화과정이 있었다.
--- p.39~40, 「2부│서울광장 일대의 변화」 중에서

서울광장의 뿌리가 될 수 있는 빈 공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898년 경운궁의 동측에 대안문(大安門)을 건설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까지 경운궁의 정문은 남측에 있던 인화문(仁化門)이었다. 그러나 대안문이 정문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정문 기능을 수행하고, 이에 따라 인화문의 정문 기능은 상실되었다. 경운궁을 대한제국의 정궁으로 삼으면서 경운궁 내 정전(正殿)인 중화전(中和殿)을 새로 건설했다. 또한 정전으로서 갖추어야 할 형식인 회랑을 확보하기 위해서 남측으로 궁역을 확장해야 했고, 이에 따라 인화문은 철거되었다. 이로써 동측의 대안문이 유일한 정문이 되었고, 대안문 앞은 동쪽 건너편 환구단, 북쪽의 육조거리, 남쪽의 남대문을 연결하는 황도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 p.43, 「2부│서울광장 일대의 변화」 중에서

1912년 경성시구개수사업은 오늘의 서울광장이 형성되는 초기의 광장 공간을 만들었다. 당시는 잘려 나간 덕수궁의 부지만 도로와 교통 광장으로 사용된 열린 공간이었으며, 덕수궁 구역 외부에 있던 환구단 앞부분, 지금의 플라자호텔 앞은 여전히 집들이 들어찬 시가지로 남아 있었다. 1936년 12월 16일 조선총독부는 총독부 고시 제210호로 경성부청 앞 삼각형의 교차 공간 21,000제곱미터를 ‘광장’으로 지정했다. 이는 ‘조선시가지계획령’에 규정된 도시계획시설로서 지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 최초의 공식적인 ‘광장’의 지정인 셈이다.
--- p.50, 「2부│서울광장 일대의 변화」 중에서

서울광장에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서울광장의 첫 번째 과제이다. 서울광장(시청 앞 광장)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성급한 작명보다는 국민적 공모나 제안을 거쳐 역사학자를 포함한 ‘서울광장 이름 짓기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 p.102, 「3부│서울광장의 재평가와 발전 방향」 중에서

세계 어느 나라든지 수도를 대표하는 광장에는 상징적 기념물이 있다. 건국의 창시자로부터 도시가 낳은 위대한 문학가, 음악가, 전쟁 영웅, 국가 발전에 기여한 평범한 시민 군상에 이르기까지 상징적인 조형물이 있다. 하지만 서울광장에 서면 고독한 군중의 한 사람이 된다. 추모행사나 군중집회를 위한 자학적 공간이 되었다가, 도시적 해프닝(urban happening)을 위한 전시회나 음악회 등 공연의 장소에 머물기도 하고, 한 귀퉁이에 분수놀이터를 둔다거나, 겨울에 스케이트장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잔디밭을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가 처져 있는데 잔디 보호가 목적이 될 수는 없으며 사람들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창조한 보통사람들의 역사를 기념하는 조형물이나 광화문광장 앞뒤로 건립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 중 하나를 서울광장에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p.104~105, 「3부│서울광장의 재평가와 발전 방향」 중에서

세종대로를 따라 2킬로미터 거리에 서울역광장, 남대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수도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이들을 연결하는 광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서울역에서 시청을 거쳐 광화문까지 지하도의 연결도 생각해 볼 만하다. 서울역 지하도, 남대문 지하도, 서울광장 지하도, 광화문 지하도가 있지만 지하 공간이 단절되고 연계성이 없이 뒤섞여 있어 미로를 연상케 한다. 최근 광화문역에서 종각역까지 150미터를 지하로 연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지하도의 개량과 다섯 개의 광장을 연결하는 지하도의 건설을 넘어서서 도심의 활성화를 기할 수 있도록 서울역부터 광화문역에 이르는 지하도시의 건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p.106, 「3부│서울광장의 재평가와 발전 방향」 중에서

이름 없는 시청 앞 광장은 당초 도로 광장이었던 광화문광장이나 청계광장과 비교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역사 광장이다. 대한제국의 종말과 고종 황제의 인산(因山)을 계기로 을사늑약의 민족적 분노가 분출된 민중의 대한문광장이 있었고, 해방 후 신탁통치를 논의한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린 덕수궁이 있었다. 5·16 군사쿠데타 주역들도 시청 정문 앞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6월 민주화 운동 때는 서울역광장부터 시청 앞 광장까지 운집한 시민들이 6·29 선언을 이끌어 내고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현대사의 살아 있는 공간이다. 시청 앞 광장은 또한 국민적 환희와 애환의 장소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환호하는 100만 시민의 함성이 있었고, 각종 집회로 경찰 차량들이 광장을 성벽처럼 둘러싸고 최루탄 가스가 연무처럼 자욱한 장면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각종 공연을 하는 공연장이자 장터, 썰매장이 되기도 하고, 민족적 애환이 분출되는 등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그야말로 진정한 광장이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공간적 증인이며 국민적 애환이 점철된 시청 앞 광장에 이제는 이름을 지어 주고, 미래를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서 재발견해야 할 것이다.
--- p.107, 「3부│서울광장의 재평가와 발전 방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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