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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밥상

동쪽의 밥상

: 동쪽의 바다, 물고기, 사람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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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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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00g | 128*188*14mm
ISBN13 9791197237201
ISBN10 119723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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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특히 속초 사람들은 도루묵 알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테다.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서는 때가 되면, 연안에 산란해놓은 도루묵 알이 이미 딱딱해져 질기다. 어금니로 꽉 씹어야만 알들이 터지면서 단물이 나온다. 마땅한 군것질거리나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에는 이 도루묵 알이 훌륭한 간식이었다. 구멍가게 하얀 은쟁반 위에 10원, 20원에 몇 개씩 팔던 알을 씹고는 껍질을 “퉤” 하고 내뱉었다. 그러다 보니 길가에는 온통 하얗게 도루묵 알껍질이 쌓이기도 했다. 이제 도루묵 알을 씹어 먹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다. --- p.43

아마이는 아바이와 대응하는 말로 어머니를 뜻하는 함경도 말이다. 함경도 아마이, 다시 말해 함경도 여성은 북한에서도 생활력이 강하고 요리 솜씨가 상당히 좋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전쟁 이후 이곳 영동 지역에 정착한 함경도 아마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아마이라면 바로 ‘억세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함경도 사투리 말투가 워낙 거칠었고, 부둣가 어부들 틈새에서 하루하루 힘든 노동으로 살아야 하기에 생활력이 강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었다. 바로 그 생활력 강한 아마이들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식해’다. --- p.81

주목할 만한 것은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강원도 동해안 고을마다 모두 소금가마의 개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소금이라면 서해안 천일염전에서만 나오는 걸로 알고들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서해안뿐만 아니라 동해안 바닷가에서도 많은 양의 소금이 생산되었다. 당시 동해안 일대에서는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소금가마가 다수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숫자는 동해안에 인접한 인근 함경도와 경상도의 숫자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이었다. 즉 조선시대 이 지역에서는 소금 생산이 주력산업이었다고 볼 수 있다. --- p.112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을 선제공격하면서 태평양으로까지 전쟁을 확대시켰다. 그러다 보니 기름이 부족해졌고, 그리하여 군수용 기름의 50퍼센트를 정어리 기름으로 충당하려 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1940년 이후부터는 정어리 어획이 급감하면서 해방 전후에는 동해안 일대에서 그 많던 정어리를 아예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정어리가 일본을 망하게 했다고 하여 정어리를 ‘일망(日亡)치’라고 불렀다고 한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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