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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를 읽다

봉준호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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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18g | 135*200*16mm
ISBN13 9791160201482
ISBN10 116020148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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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오히려 제일 처음에 이 스토리나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자신을 흥분시켰던 게 뭔지, 그 충동이란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창작자의 입장에서 최초 충동 같은 게 있는데, 그것을 사실 많이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한 편의 영화를 찍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1년, 2년, 4년이란 긴 작업을 하다 보면 자기를 흥분시키고, 들뜨게 했던 그 최초 충동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 p.15,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중에서

제가 8~9년 전에 미국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할 때, “가장 한국적인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가 심플하게 “부조리다.”라고 대답을 했더라고요. 보통은 뭐 한이라든가 무슨 역사적인 무엇이라고 대답할 텐데, 부조리라고 했던 거예요.
--- p.53,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중에서

제가 장르에 대한 충동이 많잖아요. 장르영화를 사랑하고, 어릴 때부터 장르영화와 호흡하면서 제 혈관이나 세포 속에 장르영화의 영화적인 흥분이나 장르 컨벤션에 대한 사랑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장르영화를 찍는 것처럼 막 가다가도 결국 막판 끄트머리에 가서는 부조리에 대한 관점을 이기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장르가 부조리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해야 되나?
--- p.53,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중에서

모순을 지닌 부족한 인간들이 모여 불러일으키는 오해가 봉준호 감독이 삶과 세상을 보는 시각이다. 진실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진실을 볼 수 없게 만드는 오해나 편견이 영화를 출발시
키고 있다.
--- p.95

봉준호 영화에서 공간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유난히 컸다. 그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서 일상 공간은 공포를 주는 공간으로 돌변해 공간의 이중성과 일상 속에 잠재한 공포성을 드러냈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들이 탄 〈설국열차〉의 공간은 자본주의적 속성으로 구분돼 있다. 돈을 내고 탄 앞칸 사람들과 무임승차한 꼬리 칸 사람들이 계급별로 나뉘어 사회적 갈등이 마그마처럼 내재돼 있다.
--- p.197

기정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를 대체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예컨대 아빠 기택은 젊은 운전기사를, 엄마 충숙은 가정부 문광을, 오빠 기우는 가정교사를 각각 대체하여 기생을 하는데, 기정만이 홀로서기를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문광과 근세 부부에게 동정과 연대를 표명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런 능력자가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비극적 정조情調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 p.232

기택은 지하 벙커에서 4년씩 버티었던 근세에게 나름대로 동정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동정심 역시 자신이 근세보다는 나은,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여겨 발현된 것뿐이었다. 동익의 행동은 기택과 근세 간의 차이를 소멸시키는 매우 위험한 제스처였다. 그리하여 폭력적 파국이 초래된 것이다. 바로 이 장면에서 장전된 뇌관이 마침내 폭발을 하게 된 것이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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