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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우리 문화유산

: 돌아온, 돌아와야 할

돌짐승 서재-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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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8g | 153*220*20mm
ISBN13 9788978894548
ISBN10 89788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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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천문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말살되어 그 맥이 끊어지고, 광복 이후에는 서양식 연구와 교육으로 대체되었다. 수많은 고대 천문 기록과 유물들이 약탈, 반출되어 우리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수많은 우리나라의 고대 천문 유물과 자료들이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 각지에 흩어져 있다. 한 예로 일본 국회도서관에 「규일신서」, 「천문도」 등의 우리 천문 유산이 보관되어 있다.
--- p.29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초대 통감으로 온 이토 히로부미는 고려청자 수집에 혈안이 되어 골동품 상인에게 웃돈을 주면서 고려청자를 마구잡이로 수집했다고 한다. 이때 개성에 있는 대부분의 고려 왕릉, 고분 등이 도굴당했다는 것이다. 이토는 수집한 2만여 점에 이르는 고려청자를 일본의 왕족이나 귀족에게 헌납하기도 했다. 이토가 약탈하다시피 수집했던 고려청자 중에는 진귀하고 수준 높은 것이 많아서 1965년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문화재 반환 협상에서도 반환을 요구했지만 겨우 103점만이 환수되었다.
--- p.46

현재 「몽유도원도」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의 덴리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몽유도원도」의 가치나 시대적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일본이 약탈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나 이를 입증할 명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몽유도원도」가 어떻게 일본 덴리대학교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 경로를 치밀하게 추적한 책,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에서 저자 김경임 선생은 「몽유도원도」가 임진왜란 때 약탈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 p.96

1980년대 이후 조선의 어보나 국새가 유독 미국에서 발견되고 있다. 왜 그럴까? 1945년 광복과 함께 미군정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문화재의 가치나 의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문화재급 유물들이 뇌물로 건네지기도 하고, 재물을 얻기 위해 ‘골동품’으로 거래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 미군정에서 군정관을 지낸 헨더슨의 반출 사례 외에도 우리 문화재가 약탈당한 중요한 사건이 또 있다. 바로 한국전쟁 때 어보 등 조선 왕실의 보물이 보관되어 있던 덕수궁 미술관을 미군들이 침입하여 약탈한 사건이다. 금이나 옥에 독특한 생김새의 영물이 조각되어 있고 글자들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어 한눈에 보아도 귀한 물건임을 금방 알아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미국으로 반출된 ‘대한 국새’와 ‘조선 어보’는 미국 전역으로 흩어졌고, 시간이 흘러 그중 일부가 거래 목적으로 경매시장 등에 나오고 있다.
--- p.105

보스턴미술관은 한국 불교계의 반환 요청에 ‘사리’는 인체의 성분으로 박물관 거래 금지 품목이니 한국에 돌려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사리함(관)을 빼고 사리(시신)만 받을 수 없다고 하자 반환할 수 없다고 돌아선 뒤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관도 없이 시신만 받으라는 이야기인데 참으로 야만적이고 무지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려 사리함은 세 분의 부처님과 두 명의 고승 사리를 한자리에 안치한 한국 불교 성물 중의 성물이다. 고려 사리함을 환수하는 것은 부처님과 대사들의 무덤을 되찾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르침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한 우리 조 상들의 염원을 되찾는 것과 같다 하겠다.
--- p.144~145

일본군 장수 가토 기요마사는 조선의 서고를 대대적으로 약탈하고 불질렀는데, 이 과정에서 『의방유취』가 일본으로 넘어가고 나머지 분산 원 간본은 모조리 소실되고 말았다. 그렇게 약탈된 원간본은 이후 12책이 분실된 채 총 250권 252책만이 남아 일본의 궁내청 서릉부 도서관에 보관되어 전해지게 되었다. (……) 이후 일본 내에서 여러 본을 복간하여 보급했고, 이로부터 일본의 의학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 제국대학교 등의 낙관 등 비슷한 빨간 도장이 표지에 함부로 찍혀 있었는데,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유산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빨간 낙관으로 얼룩져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 p.185~187

헨더슨 부부의 말대로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지 않았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서 막 벗어나 미군정 시기를 거쳐 한국전쟁과 쿠데타, 군사정권까지 겪으며 사회 정치적으로 계속되는 혼란과 함께 모두가 피폐해지고 가난으로 허덕이던 시기였으니까 말이다.(……) 혼돈의 시기에 우리나라 문화재를 수집해서 지켜준 문화재 애호가인가, 아니면 이를 틈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반출범인가. 헨더슨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엇갈린다. 단순히 불법 합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덕적 윤리적 기준으로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대적 흐름이 더욱 반가울 따름이다.
--- p.195

고대 역사에서 칼은 절대 권력자의 상징과도 같으며, 주로 상위자가 하위자에게 하사하는 물건이었다. 제국의 황제가 제후국의 왕에게 또는 한 나라의 왕이 휘하의 장수에게 신임의 증표로 칼을 내리곤 했다. 중국의 『삼국지』 「위서 동이전」 ‘왜인조’에도 실존했던 왜국의 여왕 히미코卑彌呼가 사신을 보내 위나라에 조공하자 위나라 황제가 히미코를 왜왕으로 봉하며 칼과 거울, 비단 등의 보물을 하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 역시 중앙집권화를 이루어 갈 때, 지방의 호족들을 중앙의 권력체계로 복속시키기 위해 유화책으로써 신표를 하사한 전통이 있었다. 이런 의미들로 보아, 칠지도는 윗사람인 백제 왕이 아랫사람인 왜왕에게 일종의 신표로써 칠지도를 하사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p.203

송산리 6호분 빗물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찬란했던 당시의 백제 문명을 밝혀주는 증거로 백제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발굴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1500여 년 만에 왕릉의 모습이 드러나자 서둘러 고사를 지낸 발굴단은 조심스레 왕릉을 감싸고 있던 입구의 벽돌을 열었는데 바로 그 앞에 돌짐승이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높이 30센티미터, 길이 47센티미터로 크기는 작아도 머리에 뿔을 단 채 뭉툭한 입을 한껏 벌리고 입술은 붉게 칠해져 있었다. 이 돌짐승은 저승세계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으리라.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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