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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0년 11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720쪽 | 1036g | 152*225*40mm |
| ISBN13 | 9791165793166 |
| ISBN10 | 1165793164 |
수학하지 않는 수학
: 더하기와 곱하기만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수학의 정석
제이슨 윌크스 저 / 김성훈 역
|
시공사
|
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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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 top100 2주
- 원제이동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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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지금까지 수학을 거꾸로 가르쳤다.
--- p.23
곡선보다는 직선이 다루기 쉽지만, 곡선도 충분히 확대해놓으면 휘어져 있는 그 각각의 조각들이 직선처럼 보인다. 따라서 곡선을 다루어야 할 문제와 마주치면 그 선이 직선으로 보일 때까지 확대한 후에 그 현미경 수준에서 문제를 쉽게 해결한 다음, 다시 원래대로 축소하면 된다. 그럼 그것으로 문제가 풀린 것이다.
--- p.24
수학 이야기만 나오면 학생들의 눈에 스치는 두려움을 볼 때마다 나는 정말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이 겪었던 수학은 모두 거짓 경험이었다고 말이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가르치는 방식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다.
--- p.28
‘수학을 좀 더 잘 알고 있다’는 말은 ‘머릿속에 좀 더 많은 수학적 사실을 담고 있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추상적 사고에 좀 더 훈련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 p.28
나는 수학을 싫어한 적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책을 쓰고 있다. 어린 학생, 수학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수학을 정나미 떨어져도 먹고살려니 어쩔 수 없이 배워야만 하는 필수과목이라 남몰래 생각하면서 묵묵히 수학을 참고 견디며 살아왔을 뿐, 그 안에 담긴 진정한 자유와 쾌감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수많은 과학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 p.29
지금의 제도는 단어의 철자만 가르치지,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또한 자연의 법칙과 인간이 임의로 만들어낸 법칙문법 같은을 대등한 것으로 가르친다. 마치 양 모두 세상의 본질을 기술하는 내용인양 말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해놓았다. 우리 학생들에게,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내가 전하는 사과의 편지다.
--- p.33
수학은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이라 여기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수학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외울 것이 없다. 다른 분야에서는 암기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일지 몰라도, 수학에서는 암기가 독이나 마찬가지다. 수학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암기시키려 한다면, 그때는 학생들에게 무릎을 꿇고 빌면서 암기시켜야 마땅하다.
--- p.61
수학교육의 목표는 추론 과정을 혼자서 다시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논증에 나온 단계들도 외우려고 들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논증을 충분히 이해해서 공식을 잊어버리는 일이 있어도(아니, 잊어야 한다) 몇 초 만에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발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내용들을 암기하게 될 것이다. 이해해도 너무 잘 이해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긴다. 암기하지 않고 배우는 이 선(禪) 같은 과정을 성공적으로 터득했는지 확인하려면 새로운 분야에 이것과 똑같은 추론 과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면 된다.
--- p.23
곡선보다는 직선이 다루기 쉽지만, 곡선도 충분히 확대해놓으면 휘어져 있는 그 각각의 조각들이 직선처럼 보인다. 따라서 곡선을 다루어야 할 문제와 마주치면 그 선이 직선으로 보일 때까지 확대한 후에 그 현미경 수준에서 문제를 쉽게 해결한 다음, 다시 원래대로 축소하면 된다. 그럼 그것으로 문제가 풀린 것이다.
--- p.24
수학 이야기만 나오면 학생들의 눈에 스치는 두려움을 볼 때마다 나는 정말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이 겪었던 수학은 모두 거짓 경험이었다고 말이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가르치는 방식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다.
--- p.28
‘수학을 좀 더 잘 알고 있다’는 말은 ‘머릿속에 좀 더 많은 수학적 사실을 담고 있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추상적 사고에 좀 더 훈련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 p.28
나는 수학을 싫어한 적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책을 쓰고 있다. 어린 학생, 수학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수학을 정나미 떨어져도 먹고살려니 어쩔 수 없이 배워야만 하는 필수과목이라 남몰래 생각하면서 묵묵히 수학을 참고 견디며 살아왔을 뿐, 그 안에 담긴 진정한 자유와 쾌감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수많은 과학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 p.29
지금의 제도는 단어의 철자만 가르치지,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또한 자연의 법칙과 인간이 임의로 만들어낸 법칙문법 같은을 대등한 것으로 가르친다. 마치 양 모두 세상의 본질을 기술하는 내용인양 말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해놓았다. 우리 학생들에게,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내가 전하는 사과의 편지다.
--- p.33
수학은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이라 여기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수학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외울 것이 없다. 다른 분야에서는 암기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일지 몰라도, 수학에서는 암기가 독이나 마찬가지다. 수학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암기시키려 한다면, 그때는 학생들에게 무릎을 꿇고 빌면서 암기시켜야 마땅하다.
--- p.61
수학교육의 목표는 추론 과정을 혼자서 다시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논증에 나온 단계들도 외우려고 들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논증을 충분히 이해해서 공식을 잊어버리는 일이 있어도(아니, 잊어야 한다) 몇 초 만에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발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내용들을 암기하게 될 것이다. 이해해도 너무 잘 이해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긴다. 암기하지 않고 배우는 이 선(禪) 같은 과정을 성공적으로 터득했는지 확인하려면 새로운 분야에 이것과 똑같은 추론 과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면 된다.
--- p.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수학을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벽으로 다가오는 건 ‘기초’가 부족하다는 지레짐작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세세한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수학하지 않는 수학』의 목적은 수학에 대한 사실적 지식을 암기하는 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강환 (천문학자, 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제이슨 윌크스의 기백과 통찰이 넘치는 이 책을 보니 수학은 사랑하되, 고등학교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새로 수학 교과서를 쓴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 조던 엘렌버그 (수학자,『틀리지 않는 법: 수학적 사고의 힘』 저자)
제이슨 윌크스는 급진적이고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수학을 직접 발명하는 방법을 전한다. 유머 넘치고 매력적인『수학하지 않는 수학』은 10년에 한 권 나올까 말까 한 대단히 독창적인 책이다. 공부 많이 한 사람처럼 보이기 원하는 이들이 한가하게 시간 때우기로 읽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수학 문제를 풀고 싶은 사람들, 수학을 뼛속 깊이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 존 투비 (인류학자, 산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싶다면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펼쳐보라. 당신에게 수학은 암기 과목이라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방정식을 끝도 없이 나열하면서 꾹 참고 외우라고 가르친다. 논리적인 사람이라면 반기를 들 수밖에 없다. 수학 수업은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내는 과정이어야 하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초대장이어야 한다.『수학하지 않는 수학』에서 제이슨 윌크스는 우리의 이성이 조각해낸 창조물이 수학임을 보여준다. 책을 덮을 즈음, 당신은 무엇이 본질이고 아름다움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레다 코스미디스 (심리학자, 산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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