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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시애틀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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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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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2*210*20mm
ISBN13 9788955968873
ISBN10 895596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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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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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애틀에 비가 많이 온다고 생각한다. 과연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것이 맞는 것일까? 비가 온다는 사실은 성가심이 아니라 커다란 축복이다. 편견에서 벗어나 왜 비가 많이 오는지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약간의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 본다면 여러분은 신선한 충격과 반전을 맛보게 될 것이다.
--- p.13, 「지리를 알면 스토리가 보인다」 중에서

어려서부터 지리를 좋아했던 나는 지금도 세계 어디를 가든 그 지역의 지도를 사 모은다. 그런데 학창 시절 사회 과목에서 열대 우림Tropical rainforest은 배웠어도 온대 우림Temperate rainforest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한국이나 미국 지리책을 아무리 봐도 온대 우림은 표시돼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온대 우림은 지구 면적의 0.2퍼센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서안 해양성 기후대로 표시돼 있다. 이 온대 우림 기후대가 워싱턴주에 있는데 올림픽 국립공원 서쪽에 있는 호 레인 포레스트Hoh Rain Forest 지역이 바로 그곳이다.
--- p.23, 「다양한 기후대가 공존하는 곳」 중에서

시애틀에서 커피 산업이 발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춥고 비가 오는 쌀쌀한 날에는 자연스레 커피를 찾게 되니 말이다. 나는 가끔 지인들이 시애틀 얘기를 하면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온다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그래서 당신이 지금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아하 그렇구나”한다. 시애틀은 기후 특성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일찍 발달하였는데 시애틀 커피를 마시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를 마시면서 시애틀의 비를 귀찮아 하는 것은 커피의 태생적 감성을 부정하는 것 같은 어색함이 느껴진다.
--- p.43, 「시애틀의 비, 그래서 더 좋은 커피」 중에서

미국의 인종 차별주의자들이나 유색 인종에 편견을 갖고 있는 백인들이 흑인을 차별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아시아인들 중 한국인과 일본인들에 대한 시선은 타 아시아인들에 비하면 우호적인 편이지만, 백인 입장에서는 우리도 유색인인 만큼 인종 차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는 내 아이들이 백인, 멕시칸, 흑인, 아시아인들과 하나가 되는 축구 클럽이나 밴드를 보면서 흐뭇해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비슷한 얼굴색끼리 모이는 것을 보면서 심란해지기도 한다. 킹 목사의 연설처럼 언제나 아이들이 피부색과 상관없이 손을 마주잡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평이 개울처럼 흐르는 그날이 올 것인지 상상해 본다.
--- p.80, 「마틴 루터 킹의 도시」 중에서

천혜의 때 묻지 않은 알래스카의 자연을 만끽하려면 여름엔 앵커리지, 겨울엔 페어뱅크스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빙하를 보려면 1916년까지 얼음으로 덮여 있었으나 지금은 호수가 된 앵커리지에서 가까운 포티지에서 호수 위 크루즈를 타거나, 위디어 또는 스워드에서 바다 빙하와 피오르드Fiord를 보면 좋다. 호수나 바다로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것도 장관이지만, 그만큼 해수면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포티지의 방문자 센터도 과거에 빙하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니 아름다운 빙하를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꺼림칙하다.
--- p.193,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까지」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애틀에는 ‘스타벅스 1호점’ 말고도 좋은 커피집이 많아. 탑 팟, 비바체 에스프레소… 그런데 시애틀에 왜 이렇게 커피집이 많은지 궁금하지? 그건 말야…” 책이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커피에서 시작해 그걸 마시게 하는 기후를 말하고, 그 옛날 시애틀에 빙하가 있었다고 말해 준다. ‘맛집책’이 ‘지리학책’보다 재미있는 건 확실하지만, 그 땅과 사람들, 문화, 음식을 조곤조곤 전부 얘기해 주는 책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은 아쉽다. 저자가 아시아나항공 시애틀 지점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미국 서북부의 문화, 자연의 전문가가 되어 있어 놀랐다. 그 놀라움들이 이 책 한 권을 만들었다.
- 박은주 (조선일보 크리에이티브 에디터)
점령군처럼 목적지마다 깃발을 꽂아 가며 질주하는 여행은 목적을 이루고 나면 스스로에게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가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무엇이 남겠는가. 경험이 늘 보람이 되고 즐거움과 행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험은 축적되어야 깊어지고 자주 되새겨야 높은 값이 된다. 축적되기 위해서는 머물러야 하며 되새기기 위해서는 그곳을 사랑하여야 한다. 김태엽 형은 시애틀에 오래 머물며 깊어지고 사랑하게 되었나 보다. 형과의 시애틀 이야기는 잡담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마치 시애틀과의 깊은 연애담인 듯 설레이며 그득하게 이야기한다. 형 같은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 머물고 싶다.
- 윤태호 ([미생] 작가)
저자의 여행기는 마치 조선 전기의 문신인 『최부』의 ‘표해록’을 읽는 듯한 자연사랑의 기록기이다. 인문과 기록의 상상력이 한껏 담긴 한 편의 여랑소상이다.
-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인문지리학에서 요즘 강조되는 용어로 ‘토포필리아’라는 단어가 있다. 특정한 장소에 대한 강한 유대감과 열정을 뜻한다. 저자는 아시아나항공 시애틀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미국 서북부 자연의 매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푹 빠져 두 발로 그 생생한 모습을 기록하였다. ‘제3의 공간’ 개념을 활용한 스타벅스와 온라인 유통 혁명을 일으킨 아마존이 탄생한 곳도 시애틀이다. 여행 인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 손관승 (인문여행작가, 전 iMBC 사장)
아름다운 중독자가 되어 버린 저자의 시애틀 사랑과 서사에 나도 모르게 환호하고 만다. 지금, 여기, 그리고 어디에나 있어야 하는 감추어진 유토피아에 대한 갈증과 동경 때문일까. 어쩌면 자연과 인간 간의 연결고리는 생명이 아닐까. 기후 위기로 가슴이 아리는 시대에, 사냥꾼 같은 집요함과 부엉이 같은 눈매로 생명의 현장을 샅샅이 파헤치는 그의 카메라를 오늘도 뜨겁게 응시한다. 빨려 들어가는 기분으로.
- 윤찬식 (주코스타리카 대한민국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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