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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품앗이 해볼래?

육아 품앗이 해볼래?

: 함께해서 더욱 든든한 공동 육아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19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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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4g | 145*210*15mm
ISBN13 9791166032332
ISBN10 11660323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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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애는 책을 안 읽어요.”라고 아이를 세워둔 채 푸념하는 엄마들이 많다. 중요한 건 아이도 눈이 있고 귀가 있다는 사실. 집에서도 가끔 듣던 소리를 동네 아줌마나 어린이집 선생님 앞에서 듣게 되면 “그래. 나는 책 안 읽어. 나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인가 봐.”라는 자책이 따른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먹고 자란다.
--- p.17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비싼 장비보다는 가성비 좋은 장비를 구입해 캠핑 횟수를 늘리는 게 좋다. 누군가의 추천보다 직접 사용해보고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게 좋다. 이는 가족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기에 필요 장비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텐트를 치는 위치는 이슬이 올라올 수 있는 잔디밭 사이트보다 데크나 파쇄석 사이트가 좋다.
--- p.68

결혼하고 10년 동안 늘 소울메이트 엄마가 그리웠다. 마음이 통한다 싶으면 타지역으로 이사를 떠나버렸고, 마음이 통할까 싶어 노크해보면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어서 상처받았다. 그토록 찾아 헤맬 때는 없더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던 걸까. 강지해, 최미영, 그리고 나 김진미. 우린 만나야 할 사람이 분명했다. 여태 걸어온 행보나 현재 서 있는 장소가 세 여자의 공통분모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품앗이를 제안했다. 첫째 아이들 연령도 비슷하고 품앗이 결성 기준이 최소 세 가족이니 품앗이를 새로 만들어 센터에서 즐겁게 활동해보라는 것이다. 조금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 p.80~81

대부분의 육아 품앗이라면 재능기부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한 엄마가 피아노, 한 엄마가 미술, 한 엄마가 영어 등을 한 번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임. 기관이 아닌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자리도 물론 좋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서 어떠한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보다는 놀이 안에서 아이와 부모인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모임을 원했다.
--- p.157

미영: 아이도 어른도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거 같아. 품앗이를 통해서 어른도 아이도 조금씩 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건 아닐까. 예전처럼 놀이터가 많아서 밖에 나가면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품앗이가 그 대안인 거 같아.
--- p.191

[품앗이 내 규칙 만들기] 팀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필요한 규칙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은 주로 불만을 이야기한다. 적정선을 지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규칙을 만들어간다. 규칙의 가지 수가 많다면 기억하기도, 지켜나가기도 쉽지 않다. 아이의 자율성을 지켜줄 수 있는 최소의 규칙을 만들자.
--- p.210

우리는 이미 각자에게 맞는 형태로 육아 품앗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아이를 돌봐주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가고, 나들이를 가고, 육아 고충을 나누는 이 모든 형태가 품앗이이다.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면 조금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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