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연필 이야기

연필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9*215*20mm
ISBN13 9791156344391
ISBN10 11563443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 그 봄날의 행운
50대 이상의 연배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소풍을 떠올리면 연상 단어처럼 떠오르는 말은 ‘보물찾기’가 아닐까? 그 시절 소풍날에 미치도록 찾고 싶었던 보물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아스라이 남아 있음 직하다. 초등학교 6학년 봄소풍 날의 에피소드가 춘풍추우 수십 번이 지나도록 나는 잊히지 않는다.
편편한 저수지 둑에 둘러앉아 반 친구들과 수건돌리기 게임을 하던 중 나는 다급한 요의를 느꼈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약간 으슥한 풀숲으로 찾아들었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 아래쪽 풀숲에 교감 선생님이 계셨다. 나와 같은 볼일로 그곳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교감 선생님이 작은 나뭇가지와 풀숲에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아, 맞다. 이따가 보물찾기를 하려는구나!’
나는 풀숲에 옹크리고 앉아 교감 선생님이 나가시기만을 기다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딴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숨기기 작업을 하시는 교감 선생님이 나로 인해 산통이 깨져 난감해하실까 봐, 쥐죽은 듯 납작 엎드려 있었던 것이다. 교감 선생님은 주위를 두리번거리시더니 풀숲을 빠져나가셨다. 그제야 나는 몸을 일으켰다. 지남철에 끌린 쇠붙이처럼 조금 전 교감 선생님이 계시던 자리로 이동했다. 그러고는 몰래 눈대중해 놨던 곳을 살피니 조그맣게 접힌 쪽지가 보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두방망이질을 해댔다. 풀숲에서 눈에 띄는 대로 펼쳐보니 모두가 숫자가 적힌 보물 쪽지였다.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이 아닌가! 나는 일단 4장만 주머니에 찔러넣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은 채 풀숲을 나왔다.

드디어 소풍의 대미를 장식할 보물찾기 시간이 되었다. 6학년 전체 아이들은 일제히 보물을 찾아 눈에 불을 켠 듯 샅샅이 풀숲을 휘젓고 다녔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저수지 둑에 앉아 삘기를 뽑으며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렸다.
빈손으로 허탈하게 돌아오는 친구 셋에게 보물을 한 장씩 나눠주었다. 아이들은 어디서 이렇게 많이 찾았느냐며 나를 신통방통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호루라기를 부는 교감 선생님 앞으로 달려가 보물 쪽지와 상품을 교환 받았다. 1등인 나는 연필 5자루, 친구들은 3자루 2자루씩을 받았다. 그 시절 연필 5자루가 어디인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내 덕에 덩달아 연필을 거머쥔 친구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한동안 나에게 깍듯했음은 물론이다. 잘 깎이고 침을 묻히지 않아도 또박또박 예쁜 글씨가 써지던 하늘색 향나무 연필 다섯 자루의 행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꾀자기 계집아이가 저지른 반칙이라 여기며 께름칙한 기억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에서야 나는, 그 봄날에 내게 굴러온 연필 사랑의 행운이었다고 결론 내리고 싶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