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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를 읽는 아침

카프카를 읽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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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72g | 210*150*20mm
ISBN13 9791130817231
ISBN10 113081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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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이를 노래하는 시인이 있고, 그 존재가 경이로운 시인이 있다. 송명희 시인은 후자에 속한다. 그 증거가 이 시집이다. 노래는 짧은 향유의 순간 뒤에 흩어져가지만, 존재는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사건화한다. 『카프카를 읽는 아침』은 시집을 덮은 뒤에도 가라앉았던 언어의 앙금들이 시나브로 새로운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시집을 읽다가 혹은 울고 혹은 웃고, 더러 분노하고 더러 경탄하곤 했다. 흔치 않은 경험이다. 구태여 차원 혹은 경지를 말해야 한다면 시인은 운문과 산문, 직유와 은유, 실재와 환상, 사상(事象)과 미메시스, 의식(儀式)과 유희, 그 틈바구니를 정채로운 언어로 유연하게 횡단하는 나름의 경지를 터득한 듯하다. 시인으로 하여 시를 쓰게 하고 마침내 경지로 도약하게 했던 것은 무엇보다 저 신이(神異)한 매혹의 시선이리라. 누구라서 ‘허공에다 해독할 수 없는 시를 쓰는 갈매기’에 시선을 두고, ‘출구와 입구를 혼동한 이별과 사랑’에 눈길을 던질 수 있겠는가. 저 시선이 열어주는 길을 따라 추체험하는 독자들에게 이 시집은 시대의 우울을 통렬하게 날려주는 멋진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이왕주 (철학자·부산대 명예교수)
송명희 선생은 다재다능한 지식인이자 예술가이다. 선생은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이고, 화가이자 사진작가이며, 시인이다. 그 옛날 우리의 선비들은 문학과 학문과 정치를 병행했지만, 선생은 문학과 학문과 예술을 병행함으로써 지식인, 예술가의 아름답고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선생에게 시는 내면에서 샘솟는 인문예술을 하나로 모아 승화시키는 지적 장치이다.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자신의 학문과 예술을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첨예한 문학 형식인 시로 용해시켜냄으로써 선생은 그 깊고 아득한 세계를 우리들 가슴속에 알알이 심어주고 있다.
선생의 시에는 불의에 대한 추상같은 채찍이 어려 있고, 약자와 소외된 자에 대한 짙은 연민과 위로가 배어 있다. 그런가 하면 화가와 그림에 대한 시적 통찰이 서려 있다. 르네 마그리트, 에곤 실레, 피카소, 뭉크, 귀스타브 모로와 같은 서구 초현실주의와 상징주의 화가들에 대한 선생의 높은 예술적 안목과 그들의 명화에서 길어 올린 인간 내면의 진실은 선생만이 성취해낸 득의의 시적 경지이다. 그런가 하면 사랑, 죽음, 외로움, 허무함 같은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서정적 인식도 넓게 펼쳐져 있어, 이 시집을 촉촉한 서정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이 모든 지적, 예술적 작업이 시적인 이미지로 승화되어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가령 고층 빌딩의 창문을 닦는 외주노동자의 위태롭고 안쓰러운 작업을 바라보며, “투명하게 닦고 또 닦아도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노래하는 시인의 촉수를 따라가면 우리 모두는 선생과 시적 대상에 몰입되어 그가 그려낸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 고형진 (문학평론가·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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