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나라는 기본적으로 정치가 안정되어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극도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계층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의 길로 나갈 수는 없는가?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나라를 구했고, 해방 정국의 민족적 누란累卵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으며, 온갖 반대를 물리치고 꿋꿋한 신념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던 박정희 대통령도 있었다. 이런 지도자를 덕분으로 우리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경제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급격히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금 나라 안팎의 여러 도전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우리나라는 난세亂世의 고비를 넘고 있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실종되고, 집권세력들은 모든 정치현안들을 마음대로 하고 있다. 갈수록 취업의 길은 멀기만 하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삶의 조건들, 각종 내로남불 부조리와 갑질, 그리고 청년실업, 열정 페이, 수저 계급론이 우리의 젊은이를 절망케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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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라 국민이 총살당하고 소각 당했는데 그로부터 3시간쯤 뒤 대통령이 온 세계에 공개되는 유엔연설을 통해 자국 국민을 총살한 적국을 향해 엎드리듯 종전선언을 제안했으니 이는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의 자존감과 군사적 입장과 원칙을 통째로 무너뜨린 중대한 실수였다. 게다가 문 대통령 연설에는 남북이 코로나에 공동방역을 하자는 내용까지 담겨있었다. 바로 그 시각에 북한은 코로나를 막는다며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있었던 셈이다. 북한이 이런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른 것은 문 대통령과 문 정권을 얕잡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 「1장, 정치에게 묻는다」 중에서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온 나라인데, 우리가 피땀 흘려 일궈온 나라가 통째로 거덜 나고 있다. 지금 이 정부에서는 경제 정책의 기본이 있기는 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감사원에서 발표한 월성 1호기 즉시 중단이 타당했느냐는 결론은 산업부와 한수원이 월성1호기의 경제성을 낮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아직 몇 년은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원전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폐쇄한 것이다. 이처럼 나라 곳곳이 망해가고 있는 것이다. 주 52시간제로 자영업자를 망하게 한 이유가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면 소득이 늘어나서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했다. 즉, 소득주도성장 정책인 것이다. 그 결과는 함께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딱 거기까지다. 어디 그뿐인가? 과거에는 권력 비리라고 하면 으레 대기업에서 돈을 뜯어내거나, 아니면 토건 비리라고 해서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금융자본 비리로 발전돼 왔고, 그 핵심이 사모펀드 비리라는 것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옵티머스 일당의 빨대 역할을 한 것처럼 보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를 책임진 사람들이 사기꾼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투자자를 속이고, 온갖 서류조작에 사기행위를 벌였다. 이런 자들이 권력자들 주변에 기생하면서 온갖 비리로 사리사욕을 채울 때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류 기업들이 있다.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도 삼성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도저히 미제, 일제, 독일제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서 있었고, 몇몇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어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한반도에 주민이 살기 시작한 지난 70만 년 이래 한반도의 주민과 그 주민이 만든 제품을 세계 1등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우리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서 살게 해준 사람이 바로 이건희 회장인 것이다.
--- 「2장, 나라가 니꺼냐」 중에서
지금 이 나라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대통령을 풍자하는 대자보를 붙였던 청년이 유죄 선고를 받았고, 대통령 측근을 수사했던 검찰 지휘부는 통째로 날아가 버렸고,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정권의 눈 밖에 나는 일을 했다가는 방송을 비롯한 여러 허가 승인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생존권이 위협받거나 감옥에 갈 걱정을 해야 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서해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격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실종에 관해서는 속 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격을 책임져야 할 김정은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총격 피살 유가족에게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군 당국은 해수부 공무원의 실종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가운데, 월북의도 등 여러 가지 억측들만 난무하고 있다. 이 아이들의 미래가 아빠의 명예 회복에 달려 있다. 이 아이 아빠의 명예가 회복되어야만 전 해수부 공무원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감도 회복되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의혹 문제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과 현재 군 복무에 땀 흘리고 있는 60만 장병,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 있는 예비역 선배들, 그리고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20대 전후의 젊은이들을 모두 분노와 절망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청와대와 집권 세력은 갈라치기, 편 가르기 선수들이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임대차 3법이 임대인과 임차인을 서로 적대적 관계로 갈라치기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어디 그 뿐인가 이 정부 들어 정치인들이 특정 교회를 향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세월호 사고 때 구원파, 코로나 사태와 신천지교회, 그리고 광화문 집회와 전광훈 목사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적 여론이 어떤 특정 종파나 종교인을 비난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판단되면 숨겼던 발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상대를 할퀴려 드는 것이다.
--- 「3장, 억울한 게 아니라 분한 것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