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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2

시튼 동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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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6쪽 | 148*210*20mm
ISBN13 9788984140202
ISBN10 8984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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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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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어니스트 톰슨 시튼
캐나다의 원시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동물과 친해진 시튼은 런던과 파리에서 그림과 박물학을 공부하고 1881년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줄곧 야생 동물을 관찰하였다. 1898년에 발표한 <내가 알던 야생 동물들>은 그 첫 기록으로서 세상에 나오자마자 평론가들과 독자들한테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그후 시튼은 연이어 40편이 넘는 동물 이야기를 썼는데 특히 그의 작품에 직접 그린 삽화를 곁들여 화제를 모았다. 동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찰, 경험을 기초로 자연 속에 살아 있는 야생 동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시튼의 동물 이야기는 '사실적 동물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이후 동물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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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움직이는 잿빛 점들이 있었다. 하얀점은 영양이고 붉은 점은 여우, 잿빛 점은 늑대나 코요테였는데, 늑대인지 코요테인지는 꼬리를 보면 알 수 있다. 꼬리가 처진 것은 코요테, 올라간 것은 밉살맞은 늑대였다.

댄더는 지난번처럼 안장 위로 뛰어올라 사냥감을 확인하고는 그레이하운드, 늑대 사냥개, 여우 사냥개, 데인종 개들, 불테리어 그리고 말 탄 사냥꾼들의 행렬을 이끌고 앞서 나갔다. 개들이 추격하는 모습이 언뜻언뜻 보였다. 지금 개들 앞에서 뛰어가고 있는 것은 늑대가 틀림없었다. 어쨌거나 앞장서서 달리는 개들은 코요테를 뒤쫓을 때 만큼 빨리 달리는 것 같지 않았다. 이번에도 우리는 늑대 사냥이 어떻게 끝났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개들은 한 마리씩 우리에게 돌아왔고, 늑대는 보이지 않았다.
--- p.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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