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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된 피아노

바람이 된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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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05*20mm
ISBN13 9791195738571
ISBN10 11957385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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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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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이어가며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곧 나의 정체성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내가 어떤 것에 감동을 받고, 어떤 이미지에 멈추어 있으며,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지, 어떤 초점에 집중하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 그것들은 곧 나를 다시 움직이는 자전거 페달이 되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순환 안에 있게 된다.
--- p.25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약 100여 년이 넘은 해녀문화. 2015년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사회적 약자,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자연과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해녀문화와 디아스포라 정신에 온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어느 지역의 여인이 몸을 던져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숨을 버티며 자식들이 먹을 양식을 캐내 올 수 있을까. 세상에 바다는 많지만 바다의 여인은 바로 제주에 있다.
--- p.62

익숙해지면 열정이 사라진다. 학력과 경력, 경험을 내세우는 것만큼 유치한 자랑은 없다. 안정을 찾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가정이 있는 예술인이라면. 그러나 그건 가장 위험한 일일지도 모른다.
안정적인 경제 궤도 안에 머무르고 경제활동을 하는 시간, 생각은 멈추고 새로운 발상은 사라진다. 피아니스트로서 보다 더 값진 작곡가로서의 삶을 택한 뒤 몇 마디 멜로디에 밤잠을 설치지만 내 삶은 기록과 기여의 소명으로 더 가득 찬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주목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건 오랜 기도의 결실이었을까 아니면 자기합리화의 답이었을까.
어느 쪽이든 이중적이고 모순된 시소 한가운데서 예술과 대중, 타이틀과 작품, 가정과 꿈의 사치를 저울질하며, 희미하지만 매일 달리는 도로에서처럼 거침없이 달려가 보고 싶다.
--- p.78

현대음악 중 메시앙은 그만의 음악 어법, 선법을 만들었는데 예를 들면 ‘도-레-미-파-솔-솔#-라#-시-도#’의 선율을 사용해 음들이 하늘로 올라가듯 신비로움을 만들어냈다. 인도나 그리스의 선율을 가져오기도 하면서 리듬을 거꾸로 내려오게 하거나, 첨가하거나 다양한 새로운 방식을 사용했다.
새소리를 채보한다면 나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조성과 리듬의 규칙을 넓혀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표현해야 한다면 어떤 리듬과 멜로디, 화성을 입혀야 할까.
보랏빛 메시앙은 자연을 채보하듯, 기존의 선율들을 재구성하면서 음악을 낯설게 하였다. 아름답게 자연을 의인화한 멜로디가 아닌, 소리의 형상을 구성미술처럼 접근한 것이다.
예술에서 ‘낯설게 하기’는 죽은 자에게 호흡을 불어넣듯, 고정된 사물 또는 너무 가깝고 익숙해서 무뎌진 이들과의 관계에도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다. 유토피아를 위한 희망고문이 있기에 작가와 작곡가들은 매 순간을 살면서도 또 찰나의 세계를 꿈꾼다.
--- p.126

유아 시절 피아노 훈련은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유치원 때까지 아이들은 손의 아귀힘은 좋지만 손가락의 독립적인 힘을 기르기 어렵다. 종이접기, 가위질, 찰흙 놀이도 좋지만 피아노는 어깨로부터 내려오는 힘을 손가락 끝으로 분리하는 연습이 가능해서 바이엘과 같은 기초 연습만 시켜도 펴져있던 손바닥에서 둥글게 손등을 지붕처럼 세울 만큼 손가락의 힘이 생긴다.
악기를 하며 가장 첫 번째 물리적인 테크닉은 손가락의 힘을 기르는 일인데, 양손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은 피아노이다. 정확한 음정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아도 직관적이라 심플하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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