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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집 그곳에서 만난 사랑 (큰글자책)

내가 살던 집 그곳에서 만난 사랑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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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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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822g | 188*250*20mm
ISBN13 9791130817262
ISBN10 113081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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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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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요강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일 게다. 요즘 비데가 출현하고, 그에 맞춰서 건강을 체크하는 양변기가 등장한 것도, 어쩌면 바로 이 요강이란 물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 덕분일까? 이제는 옛날 요강처럼 어린 동생의 오줌이 방바닥으로 “툭툭” 튀지도 않고, 굳이 오줌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백설(白雪)이 자욱해지는 깊은 겨울밤, 요의(尿意)를 참지 못하고 뽀얀 양변기 앞에 서면, 요강 앞에서 얌전하게 두 무릎을 꿇은 채 이리저리 조준을 하며 급한 볼일을 보던, 옛날 그 낯익은 오줌 소리들이 금방이라도 다시 또 들려올 것만 같다.
--- p.38

지금은 남자도 주방에 들락거리고 전업주부가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옛날 부엌은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여인만의 전용공간이었다. 구들방의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게 만들어진 부엌 흙바닥에서, 옛날 우리네 여인들은 부엌 빗장을 걸어 잠그고 고된 일상을 스스로 위로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때로 부엌은 시집살이 설움에 남모르게 눈물을 훔치는 위로의 공간이 되기도 하였고, 부뚜막에 맑은 정화수(井華水)를 떠놓고 먼 길 떠나는 아들딸을 위해서 정성을 다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목욕탕이 따로 없었던 그 옛날에는, 이슥한 야밤을 골라 여인들이 부엌문을 닫아걸고 목욕을 하는 은밀한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하였다.
또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가 부지깽이로 바닥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배우지 못한 한을 달래던 공간도 부엌이었고, 농사일이 바쁜 시절에는 그냥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허겁지겁 밥을 삼키던 공간도 다름 아닌 부엌이었다. 울퉁불퉁하게 생긴 흙바닥과 시커멓게 그을린 벽면을 따라 나뭇가지로 대충 얽어서 만든 ‘살강’ 때문에 어떤 때는 비위생적이라고 핀잔을 받기도 하고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부엌은 옛날 우리 살림집에서 그렇게 여인만의 전유공간이었던 것이다.
--- p.19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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