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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 개정판 ]
리뷰 총점9.1 리뷰 109건 | 판매지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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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시간관리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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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2g | 152*225*20mm
ISBN13 9791185093710
ISBN10 1185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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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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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들도 류비셰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한 사람은 생물학자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역사학자라고 했으며 곤충학자 혹은 철학자라 부르는 이도 있었다.
발표자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류비셰프가 탄생했다. 각자 그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하여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이는 진화론과 유전학에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던 류비셰프를 혁명가라 칭했고 다른 누군가는 이단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혹은 반대파에 대하여 한없이 너그럽고 선량한 러시아 지식인의 올바른 표본이라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었다.
--- p.17

생전에 그는 70여 권의 학술 서적을 발표했다. 그 중에는 분류학, 곤충학, 나아가 분산분석(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집단에서 동일한 반응을 관측한 후에 집단들 사이에 반응의 차이가 있는가를 검증하는 통계분석.─편집자)에 관한 전문 서적도 있었다. 이런 저서들은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다. 류비셰프는 총 1만 2,500여 장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 자료를 남겼는데 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하기에도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 p.40

82세에 생을 마친 그는 마지막 몇십 년 동안에 가장 높은 학구열과 창의력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 방대한 연구 실적보다는 도대체 무엇이, 어떤 방법이 이를 가능케 했는지에 더 관심이 쏠린다. 바로 이 방법 때문에 나는 류비셰프에 대해 큰 흥미를 느낀다. 그가 생활했던 방법은 또 하나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 생활 방법은 그가 수행했던 다양한 연구와는 전혀 다른, 하나의 독립적인 업적이다.
--- p.45

류비셰프의 훌륭한 점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이러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 있다. 여기에는 그의 연구가 큰 역할을 했다. 과학 연구는 애초부터 다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요구했다. 그것이 어느 정도로 많은 노력이고 긴 시간인지는 류비셰프가 아니었더라면 계산할 수 없었으리라.
--- p.77

류비셰프는 아들의 죽음이 가져온 슬픔을 오래도록 이기지 못했다. 당시 그가 쓴 편지를 보면 아들에 대한 기억을 남자답게 억누르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어려운 아버지로서의 슬픔이 가득하다. 그는 수상스키 타는 사람이 보트의 밧줄을 꽉 움켜쥐듯이 한층 더 규칙적으로 일상 생활을 해나갔다. 밧줄을 놓치면 속력을 잃어 바로 물에 빠져버리고 만다. 크나큰 슬픔과 고통의 시기에도 류비셰프는 곤충 표본을 만들었고 매일의 삶을 기록했다. 다만 그 모든 활동은 기계적으로 이루어졌다. 과학은 의미를 상실했고 감당하기 힘든 외로움이 그를 괴롭혔다.
--- p.113

류비셰프가 남긴 다양한 글들, 철학적인 분석과 생물학 연구논문 중에서 과연 무엇이 후대에 남겨질 것인지는 사실 아무도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정작 당사자인 그는 이런 문제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스스로 패배와 승리를 판단하지 말라’는 파스테르나크Boris (Leonidovich) Pasternak(1890~1960, 러시아 시인·소설가─편집자)의 시구처럼 말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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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한순간 불타올랐다가 사라진 흔한 천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었던 한 인간의 차가운 열정의 이야기다. (…) 비록 나와 다른 시공간을 살다 간 사람들이지만, 저자 그라닌과 그가 추적한 인물 류비셰프가 내 친구처럼 느껴졌다. 꿈 많은 학생들이나 열정적인 직장인들뿐 아니라 경험 많은 5060 세대에게도 내가 이 책을 권하는 이유다.
- 손관승 (작가, 전 iMBC 대표)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똑같다. 하지만 류비셰프는 시간의 ‘질’에 천착함으로써 스스로 ‘시간을 정복한 사람’이 됐다.
- 〈조선일보〉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된 재화다. 시간이란 에너지는 단 한 번도 운동을 멈춘 적이 없다. 그 평범한 진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이가 류비셰프였다.
- 〈경향신문〉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 시간에 더욱 예민해지고, 노인이 되면 시간의 흐름이 귀에 들린다고도 한다. 하지만 류비셰프에게는 이런 말이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안정되고 풍요로워졌으며 노년기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청년시절 못지않은 학문적 열정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는 시간의 강물에 댐을 세워 발전소를 만들고 터빈을 돌린, 시간의 지배자였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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