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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개

클로드의 개

: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2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22건 | 판매지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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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14g | 127*186*30mm
ISBN13 9791191278026
ISBN10 119127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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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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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은 건포도라면 사족을 못 써.” 그가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건포도?” “그래, 그냥 보통 건포도 말이야. 그걸 아주 광적으로 좋아한다니까. 우리 아빠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 발견한 사실이야. 그리고 앞으로 내가 말해줄 방법은 모두 아빠가 발명한 거야.” “언제는 아빠가 주정뱅이라더니.”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밀렵에도 비상한 재주가 있었어. 아마 영국 역사상 최고의 밀렵꾼일걸. 아빠는 학자처럼 밀렵을 연구하셨다니까.”
---「클로드의 개」중에서

브루스 폭슬리는 그 사건을 결코 잊지 않았다. 정말 재수가 없었던 것은 학교에 도착해보니 내가 그와 같은 기숙사에 배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뿐이랴, 나는 공부방도 그와 같이 쓰게 되었다. 그는 졸업반에다 반장(우리는 ‘대빵’이라고 불렀다)이었기 때문에, 기숙사의 모든 하급생을 때리는 것이 공식적으로 용납되었다. 나는 자동적으로 그의 개인 노예로 전락해버렸다. 나는 그의 시종이자 요리사, 가정부, 심부름꾼이었으며, 정말 어쩔 수 없는 때를 제외하고 그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도록 시중을 드는 것이 내 의무였다. 내가 알기로 이 세상 어느 사회의 하인도 우리 불쌍한 어린 하급생 심부름꾼들이 학교에서 대빵에게 당하는 만큼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는다. 춥고 눈이 오는 날에는 심지어 아침을 먹은 후, 폭슬리가 오기 전에 (난방이 안 되는 바깥) 화장실의 변기에 앉아서 따뜻하게 변기를 데워놓아야만 했다.
---「달리는 폭슬리」중에서

“젠장. 방에 두고 온 모양이로군. 금방 다녀오리다.” “오, 제발!” 그녀가 소리쳤다. “시간이 없어요! 제발 그냥 가요! 소포로 부쳐도 되잖아요. 어차피 시시한 빗 같은 걸 텐데. 당신은 늘 그애한테 빗을 주잖아요.” “빗이 어디가 어때서? ” 그녀가 깜빡 분수를 잊고 주제넘게 나선 것에 남편은 격분했다. “아니에요, 여보. 뭐가 어떻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 “기다려!” 남편은 명령을 하고는 덧붙였다. “가서 가져올 테니까.” “얼른 와요, 여보! 제발 빨리 갔다 오세요!” 그녀는 가만히 앉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천국으로 가는 길」중에서

그래, 내가 이 사람을 죽인 거야. 이상하게도 정신이 갑자기 맑아졌다. 그녀는 아주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형사의 부인으로서 그녀는 자신이 어떤 벌을 받을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좋았다.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사실 마음이 편해지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는 어쩌지? 임신한 살인자에 대한 법이 어떻게 되더라? 둘 다 죽이던가, 어머니와 아이 모두? 아니면 열 달이 되기를 기리려주던가? 어떻게 하더라?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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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로알드 달은 이야기꾼의 왕이다.
- [데일리 메일]
독창적인 상상력, 기묘하면서도 응당 그럴 법한 세부 묘사에 철저히 매달림으로써 로알드 달의 이야기의 힘이 완성된다.
- [뉴욕 타임스]
흉측하고 으스스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써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로알드 달의 진면목이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널리 읽히는 작가.
- [타임스]
로알드 달의 이야기에는 으스스한 악의가 흐르는데, 그 원천이 사소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에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그 결과 가장 세련된 블랙유머가 탄생한다.
- [아이리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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