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 시리즈를 보며 감동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 일주를 꿈꾸던 소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10개국, 30여 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했다. 결혼 후 3일 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포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과정을 공부하며 1년, 인도 뉴델리에서는 남편, 딸아이와 함께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개인전 [색깔 있는 도시 풍경(사진 있는 마당, 1999)]을 시작으로 [타인의 직접적인 삶(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2005)], [One Day(관훈갤러리, 2007)], [힌두사원프로젝트(영아트갤러리, 2011)], [LA Art Show(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2014)], [오 솔레미오 기획전(스페이스 옵트, 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인도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와 『인도, 신화로 말하다』를 펴냈고, 시와 사진이 담긴 에세이 『거기, 외로움을 두고 왔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