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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아들 : 칸의 여행 2

사자의 아들 : 칸의 여행 2

허담 | 청어람 | 2021년 01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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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282g | 128*188*30mm
ISBN13 9791104922978
ISBN10 110492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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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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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나겠네. 우린 할 일 없겠어.”
아적삼이 귀선 쪽의 전황을 살피며 중얼거렸다.
“유리한 거죠?”
어린 무한이 보아도 용전사들이 서서히 귀선을 장악해 가는 것이 보였다.
“음, 확실히 유리하군. 그런데 이상하기도 해.”
“뭐가요?”
“저놈들 우두머리가 왜 싸움에 나서지 않지? 전세가 저렇게 밀리면 당연히 우두머리들이 나서야 하는데 용전사들과 싸우는 자들 중에는 우두머리라고 볼 놈이 없는 것 같아.”
아적삼이 눈을 가늘게 뜨며 귀선에서 용전사들과 싸우고 있는 괴인들을 살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정말 귀선을 지휘하는 자가 보이지 않았다.
괴인들 중 강한 무공을 가진 것 같은 자들이 몇몇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귀선의 우두머리인 것 같지는 않았다.
“정말 이상하네요.”
“이거 왠지 기분이 싸한데…….”
“예?”
“뭔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엇?”
아적삼이 의뭉스러운 눈빛으로 귀선과 묵룡대선 주위를 둘러보다 갑자기 헛바람을 토해냈다.
그러고는 날카롭게 소리쳤다.
“적이다! 배 후미에 적이다!”

아적삼의 경고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묵룡대선의 후미로 검은 그림자들이 솟구쳐 올랐다.
“악!”
“막앗! 컥!”
다급한 고함 소리와 격렬한 비명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배 뒤에 있던 묵룡대선의 선원들에게서 터져 나온 비명과 고함이었다.
그들의 손에도 도검이 들려 있었지만, 배 후미로 날아오른 괴인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
특별한 도구 없이 단번에 묵룡대선에 올라선 것을 보면 무공을 가진 자들이 분명했다.
옷차림도 괴상했다.
마치 북해 인근에 사는 바다표범들처럼 매끈한 검은 가죽으로 만든 옷은 입은 사람의 몸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 이런 옷은 바다 일을 하는 수부들이 입는 옷이었다.
애초에 귀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을 틈타 묵룡대선의 수면 아래로 잠수해 와 묵룡대선의 후미를 기습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준비된 자들의 기습이었으므로, 묵룡대선 선원들이 위험에 빠진 것은 당연했다.
본래 귀선이 처음 나타났을 때는 묵룡대선의 후미에도 몇몇의 용전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독안룡 탑살이 귀선으로 건너가 적을 공략하면서 전세가 유리해지자 귀선과 맞닿아 있는 측면으로 이동해 있었다. 싸움이 귀선에서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용전사들이 이동한 배의 후미는 일반 선원들이 지키고 있다가 강한 무공을 가진 괴인들의 기습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 것이다.

“물러나라. 뒤로 물러나!”
순식간에 다섯 명의 선원이 목숨을 잃고 쓰러진 후미의 갑판으로 한 사내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며 소리쳤다.
손에는 검은 철궁이 들려 있었고, 미처 후미의 갑판에 도달하기도 전에 철궁에서 세 대의 화살을 쐈다.
사풍왕 보로였다.
파파팟!
사풍왕 보로가 쏜 세 대의 화살의 빛과 같은 속도로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정확하게 세 명의 적에게 꽂혀 들어갔다.
그런데 그 순간, 검은 가죽옷 차림의 괴인들이 흐릿한 잔영을 남기며 몸을 틀었다.
그러자 보로의 화살이 아슬아슬하게 괴인들을 스쳐 지나 검은 바다로 떨어졌다.
“젠장!”
보로의 화살을 피하는 괴인들을 보며 아적삼이 욕설을 터뜨렸다. 아직 그 자신이 싸움에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사풍왕 보로의 화살을 피하는 실력이라면 곧 배의 선원 모두가 혈풍에 휘말릴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것이다.
“각오 단단히 해. 선실로 들어가 있던지.”
애초에 무한을 선실에서 데리고 나온 사람이 아적삼이었다. 묵룡대선의 선원이라면 당연히 외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사실 아적삼이 무한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무한에게 실전을, 특히 무공을 수련한 자들의 실전 싸움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결코 어린 무한이 무서운 적과 칼부림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직 무한은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나이였다.
그래서 기습을 받아 묵룡대선의 일반 선원들도 싸움에 휘말릴 상황이 되자 무한에게 다시 선실로 들어가라고 권한 것이다.
“아뇨. 여기 있겠어요.”
이번에는 무한이 갑판 위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위험해.”
“알고 나온 거잖아요.”
“난 다만 네게 실제 싸움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다. 넌 아직 정식 선원도 아니고…….”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묵룡대선에 타고 있으니까요.”
무한이 고집을 부렸다.
“정말 괜찮겠냐?”
아적삼이 무한과 눈을 맞추며 물었다.
무한이 고개를 끄떡였다. 그의 눈빛은 두려움에 흔들리고 있었지만, 그 두려움에 정신이 굴복할 정도는 아니었다.
“알았다. 이것도 네 선택이니까. 네가 보통 녀석이 아니라는 것쯤은 나도 이미 알고 있고. 하지만 어쨌든 싸움에 휘말리면 난 널 지켜줄 능력이 없다. 내 한 목숨 지키기 바쁠 거야.”
“알아요.”
“젠장, 기대도 하지 않는다 이거냐? 좀 서운하네.”
“아저씨도 조심하세요.”
“오냐. 일단은 최대한 싸움을 피해보자.”
아적삼이 무한을 데리고 뒤쪽으로 물러나며 말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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