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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또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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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462g | 148*221*30mm
ISBN13 9791160841404
ISBN10 11608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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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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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터, 머물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을까? 숨을 깊이 들이 쉬었다. 차가운 아침 공기가 폐부 가득 밀려 들어왔다.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래 가보자,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보는 거야. 가고 싶은 곳, 가는 곳, 그곳이 아마 인연의 터일거야.’
---「제 1장 묵계」중에서

아버지를 향한 어머니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함께할 수 없었던 사랑, 이룰 수 없었던 사랑, 그렇기에 미워할 수밖에, 그렇기에 더더욱 사랑이 절실할 수밖에, 사랑과 미움이 끈끈히 한 덩어리가 된 아픔이었을 것이다. 검고 윤기 있는 파마머리에 그려 놓은 듯 선명한 팔자 눈썹, 그윽하면서도 조금은 날카로워 보이는 눈, 오뚝하지만 끝이 뾰족하지 않아 넉넉한 인상을 주는 코, 도톰한 붉은 입술, 이렇게 이목구비가 선명하고 보통 체구에 가냘픈 모습을 한 어머니. 왜 홀로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 민지는 어머니에 대한 동정이 마음속 가득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어떠한 말로도 그녀를 위로해 줄 수 없었다.
---「제 3장 구름의 몇조각」중에서

“승려들은 철저하게 계율을 지켜야 한다. 승려들이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 속인들과 무엇이 다르랴. 계율을 지켜야만 맑은 정신이 나오고 맑은 정신이어야만 지혜가 생기는 법이다.”
---「제 6장 참선」중에서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난다고 하지만, 이렇게 헤어지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또 만날 수 있을 것인가!’ 혜운과 도일 스님은 한마음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공손히 합장하였다
---「제7장 만행」중에서

스님은 그날 인연을 말하였지요? 옳은 말입니다. 나는 그대로 하여 희열과 고통 속에 있고, 지금 스님은 나의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스님과 나의 인연의 샘물은 벌써 힘차게 솟아올라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그 물이 흘러 환희와 평안의 바다에 이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고통과 불행의 구렁이에 고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스님과 내가 만들어 가는 그 끝에 있을 것입니다. 나는 기필코 스님의 손을 잡고 아름다운 인연을 얘기하는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스님은 어쩌면 지금 내가 잡은 인연의 끈이 나를 절망과 파멸에 이르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 인연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 길 깊은 골짜기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끈은 나의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의 그 큰 자비로 깊이 헤아려. 나락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저를 환희와 평안의 바다로 이끌어 주소서! 끝으로 나의 이 글이 순간적인 충동의 발로가 아니라는 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스님을 처음 보고 와서 이 순간까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쓴 것입니다
---「제 8장 마음의 소리」중에서

‘산문山門이 조용할 때는 번뇌도 그리움도 슬픔도 아픔도 생겨나지 않는 법이다.’ ‘항상 물결치는 마음을 조용한 산문처럼 하여라.’ “참으로 질긴 것이 인연이다. 속세의 인연이 아직 다하지 않았구나. 부처님께서도 깨달은 연기법을 이렇게 설하셨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도 멸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그냥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연관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둘이 아닌 하나의 경지.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고, 중생계衆生界와 열반계涅槃界가 둘이 아니라는 것, 상대와 차별이 끊어진 절대적인 하나의 진리.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 선과 악, 행과 불행, 만남과 이별, 너와 나, 유와 무……. 그 근원이 모두 하나라는 것이다.
---「제9장 불이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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