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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쓴 9정맥 종주기 上

두 발로 쓴 9정맥 종주기 上

: 한 열정 가득한 은퇴자의 10년 산행 일지

조지종 | 북랩 | 2021년 01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5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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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54쪽 | 708g | 153*224*28mm
ISBN13 9791165395629
ISBN10 11653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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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1-02-24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제가 쓴 백두대간 종주일기와 9정맥 종주기는 두 발로 마루금을 직접 걸으면서 메모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이렇게 한 것은 갈수록 변형되어가는 마루금의 원형을 보전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겨야 되겠다는 것과 마루금을 걷고자 하는 후답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두대간과 9정맥을 넘고자 하나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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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 종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리였던 것 같다. 당시 사회현상에 대해 회의를 가졌고, 직장을 통해 한 인간의 욕망을 성취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뭔가 새로운 결정이 필요했다. 그때 지인들로부터 우리나라 산줄기에 대해 듣게 되었고, 소위 산악인들 사이에 주고받던 ‘1대간 9정맥’이라는 말이 귀에 꽂혔다. 산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울 근교 산을 오르내렸고, 점차 범위를 넓혔다. 한국의 100대 명산을 찾았고, 시도별 명산을 찾아 전국을 쏘다녔다. 많은 산을 오른 만큼 그에 대한 정보도 축적되었다.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아홉 정맥에까지 관심이 깊어졌다. 욕심이 생겼다. ‘나도 백두대간과 정맥을 넘어 볼까?’ 이런 생각으로 고민하던 때가 2005년쯤이다. 이렇게 산을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항상 혼자였다. 어느 산을 가든지 혼자였고, 오르는 산마다 반드시 산행기를 적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산을 오르고, 산행기를 적고, 인터넷에 공개하는 일이 마치 한 세트처럼 움직였다. 당연히 이후에 진행된 백두대간과 아홉 정맥 종주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했다. 혼자 준비했고, 혼자 고민했고, 혼자서 넘었다. 혼자 두려워했고, 혼자 기뻐했다.
(…)
길고 험한 산줄기를 종주하는 여정에는 반드시 난관이 있기 마련이다. 가족의 반대라든가 사고에 대한 두려움, 목표에 대한 회의 등이 그것들이다. 이런 난관들도 자기 확신이 있을 때는 극복할 수 있다. 이 목표를 이루면 내가 최고가 될 것이라는, 나의 힘든 발걸음이 후답자에게 가볍고 사뿐한 길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 말이다. 도중에 반드시 유혹도 있을 것이다. 대충하려는, 일부를 건너뛰려는 유혹들 말이다. 이런 것들은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때에 발생된다. 그럴 때마다 맘속 깊이 새겨야 한다. 혼자서 걷는 산길이라도 내 양심만은 보고 있다는 사실을.
--- 「나는 이렇게 9정맥을 넘었다」 중에서

새로운 지역에 들어설 때마다 확인되는 ‘깨달음’에 대한 호기심이 날로 커지고, 홀로 걷는 시간이 내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감출 수 없다. 건강한 몸 외에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는 마음대로 오를 수 있는 산이 있고, 끝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그런 구속 없는 시간을 맘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내일도 또 산을 오르게 하는지도 모른다.
--- p.140~141

종주를 시작하던 첫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들머리를 찾아가면서 버스 하차 지점을 놓치는 바람에 신진대교를 걸어 돌아와야만 했고, 들머리 직전에 있는 방파제를 건널 때 콧속을 파고들던 풋풋한 갯내와 방파제 우측에 넓게 펼쳐진 골프장 풍경은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다. 시작은 산뜻했고, 한동안은 거침없었다. 다만 완주 기간이 길어진 것은 여름날 무더위와 예측 없이 울리던 직장의 전화벨 소리 때문이었다. 그간 있었던 종주 길을 되돌아본다. 하루 걷는 양을 과도하게 잡은 탓에 오후 느지막에는 다리를 붙들고 기어오르다시피 했고, 날은 어두워지는데 길을 잘못 들어 산속에서 허둥대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아픈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홍성 백월산에서 하산길을 고민하던 나에게 본인들 차로 터미널까지 태워준 고마운 젊은이들이 있었고 마지막 날 어둠을 헤치고 3정맥 분기점을 밟던 순간의 희열은 그동안의 고통을 잊게 하고도 남았다. 정맥 종주 하나를 마칠 때마다 느끼는 소회지만 이런 자그마한 결실도 결코 내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그 길을 먼저 밟은 선답자들이 없었다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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