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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나는 비밀

천사를 만나는 비밀

푸른사상산문선-3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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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68g | 147*217*13mm
ISBN13 9791130817569
ISBN10 113081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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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천주교와 불교의 수도자들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우선 천주교에서는 가르멜 수녀원의 이인숙 말가리다 수녀님, 아름다운 시를 쓰시는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그리고 사회봉사를 해오신 임영식 수산나 수녀님의 삶을 조명한다. 한편 수녀원에서 환속했지만 내게 깊은 영향을 주었던 안나 수녀님의 이야기도 나온다. 불교에서는 숭산 큰스님, 미국인 무심 스님, 그리고 우담 스님과 나누었던 얘기들을 전한다. 마지막에는 불교와 현대미술을 전공한 희상 스님의 그림에 대한 비평을 수록한다.
보통 사람들처럼 여기에 수록된 수도자들 역시 여러 가지 장점을 지녔지만 약간의 단점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묘미가 아닐까. 우리 모두는 미완성의 인생 수업에서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지는 연습을 한다.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지 이십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드디어 묶게 되었다.
이 산문집의 제목처럼 천사를 만나는 비밀을 독자와 공유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천사의 사명을 띠고 이 지상으로 내려온 것이 아닐까. 때로는 사랑의 존재로 때로는 분노의 화신으로 서로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늘은 너무 자비로워 가만히 바라만 보는지도 모른다. 지독한 고통 속에서 때로는 황홀한 기쁨을 누리며 우리는 서로에게 빛을 나누는 존재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수녀님의 취미는 꽃을 곱게 말려 카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수녀원 뜰에 핀 꽃과 풀을 뜯어 정성스레 말려 하얀 도화지에 올려놓고, 비닐을 붙여 만든 카드는 아름답다. 성탄절이나 부활절에는 그 카드에 사연을 담아 보내주신다. 가끔 수녀원을 방문하면 수녀님은 작약, 치자꽃, 매화 등의 꽃을 꺾어 신문지에 싸서 주신다. 밭에서 기른 오이, 당근, 매실 등을 알뜰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참 정겹다. 늘 무언가를 주고 싶어 하시는 수녀님은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을 우체국에 부쳐달라는 심부름을 종종 부탁하신다. 담백한 물빛처럼 살아가시는 수녀님의 맑은 모습에서 하얀 천사가 떠오른다. 거창한 일을 하지 않아도 존재 그 자체로 평화가 되어주는 사람이 이인숙 수녀님이다.
--- p.39

미래 사회에는 강하면서 부드러운 사람이 폭넓은 신망을 얻을 것이다. 멋진 수도자의 모습도 그럴 것이다. 남성과 여성으로 양분된 세계가 아니라 서로 스며들고 융합하는 시스템이 도래할 것이다. 신자들이 오면 손수 음식을 해 먹이거나 차를 타주는 수도자에게서 맑은 위로를 받는다. 현대인들은 거창한 설법이나 설교보다 삶 안에서 우러나는 따스한 배려에 목마르다.
--- p.123

희상 스님은 고통스러워도 마음을 보고, 좋아도 마음을 보게 하려고 그림을 그린다. 직접적으로 진리를 설파하기보다는 고요한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어차피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잔디밭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설치 작품으로서의 의자는 앉을 수 없지만 그 어떤 근원처럼 놓여 있다. 그 의자는 고요한 곳에서 나를 만나는 체험을 유도한다. “이 뭣고?” 화두처럼 자신의 근원적인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예술의 길이고 수행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는 것이다.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이 순간을 가장 충만하게 누리는 것이다. 비난이나 칭찬은 모두 스쳐가는 것일 뿐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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