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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향기
정숙
gasse(가쎄)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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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0
1. 권력의 향 미령 /15
2. 여리꾼 단이 /37
3. 감찰부 저승사자, 승유 /55
4. 외로운 세자 /73
5. 궁궐의 이단아, 이영 /87
6. 앙숙, 도둑놈과 매분구 /97
7. 단이의 비밀 /121
8. 흥청과 매분구 /140
9. 이말산의 봄 /163
10. 물거품 /185
11. 희망과 절망 /199
12. 살아난 불씨 /221
13. 미령의 시대 /252
14. 비애, 자두의 죽음 /273
15. 긴 시간, 십이 년 /291
16. 두 어미와 두 딸 /315
17. 삼각관계 /337
18. 혼란한 마음 /371
19. 궁궐 향방 나인, 단이 /396
20. 왕세자 살해 음모 /419
21. 담설의 죽음과 박 씨의 실종 /436
22. 대립과 위세 /454
23. 기쁨과 슬픔 /477
24. 역모 /495
25. 활혈거어 약초의 비밀 /530
26. 마지막 단장 /555
에필로그 /581

저자 소개1

MBC 구성작가 공채 2기로 데뷔하여, KBS 코미디작가 공채 1기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작가로 20년 동안 쇼, 오락,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라디오 프로그램, 종합 구성 프로그램을 집필했고, 30여 편의 단막극과 2부작, 4부작, 8부작 드라마를 여러 편 썼다. 제20회 KBS 한국방송대상 예능 작가상과 제22회 KBS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스토리텔링 자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방송구성작가상 심사위원을 거쳤다. 대만 문화부와 싼리 TV 초청으로 ‘한국 드라마 대본과 작가의 현황’에 대하여 특
MBC 구성작가 공채 2기로 데뷔하여, KBS 코미디작가 공채 1기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작가로 20년 동안 쇼, 오락,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라디오 프로그램, 종합 구성 프로그램을 집필했고, 30여 편의 단막극과 2부작, 4부작, 8부작 드라마를 여러 편 썼다. 제20회 KBS 한국방송대상 예능 작가상과 제22회 KBS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스토리텔링 자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방송구성작가상 심사위원을 거쳤다. 대만 문화부와 싼리 TV 초청으로 ‘한국 드라마 대본과 작가의 현황’에 대하여 특강을 하였고, 이후 해마다 대만문화부 초청 ‘IP 드라마와 출판’에 관한 프로젝트와 “Writer Lab in Taiwan” 심포지엄에 참가하였다. SBS 방송 아카데미와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에서 17년 동안 예비 작가들에게 방송 작법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경기대학교, 호서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방송 구성과 드라마 기획에 관한 강의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서사와 이야기를 강의했다. 가톨릭 관동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조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일곱 권의 방송콘텐츠에 관한 전문서적을 출간하였고 중국과 대만에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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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540g | 128*188*35mm
ISBN13
9791191192063

책 속으로

최근 K-뷰티의 스킨케어와 토종약초를 이용한 전통 화장품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 바탕에는 4백 년 전 궁궐이라는 무대 뒤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향방 나인들의 열정과 완성도가 있었음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프롤로그」중에서

향방 나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자신들이 만든 분구와 향재가 임금님부터 옹주마마까지 두루두루 착용하는지라 그녀들의 손끝에서 궁 안의 품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난 살아남았다.
비옥한 땅에 오얏나무 뿌리를 깊게 박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향기로운 꽃을 피웠다.
절대로 하찮은 후궁으로 살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만 명심하여라.
궁에서는 이용 가치가 있어야 살아남는다.
그래야 남도 이용하면서 내가 살아남는 거라는 것을 명심하거라.

“길도 없는 숲속에 오얏꽃이 향이 나면, 사람들은 향을 따라 수풀로 들어간단다. 한 사람 두 사람이 오얏꽃을 보려고 드나들다 보니 없던 길도 생긴다는 거야.”

그동안 궁 안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란을 꼽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미령을 최고의 미인이라 칭한다. 유란은 궁금했다. 대체 미령의 소장품은 무엇일까.

나는 당신에 의해 죽었다.
이제 내가 당신을 죽일 차례다.
난 내 손으로 당신을 죽이지 않아.
당신 딸의 손으로 당신을 죽이도록 만들 것이다.

“조선의 참하고 단아한 단장법은 이미 명나라에서도 인기랍니다. 왜국은 이미 조선의 소장품을 최고로 친답니다. 없어서 못 판답니다. 조선의 단장법도 유행이고요. 명 또한 우리나라 향방과 분구에 관심이 있다면 이것으로 무역을 하면 되지 않습니까? 좋은 기횝니다.”

궁의 여인들의 암투에서 시비는 중요하지 않다.
왕이 누구를 믿느냐가 중요하다.

“나... 살기 위해서 궁으로 가는 거예요. 아니면 죽을 수도 있거든...”

“가장 다루기 힘든 게 사람의 마음이다. 너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 그럼 살아남을 것이야. 천 길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지고, 공들여 지은 아흔아홉 칸 집도 불씨 하나로 무너지는 게 궁궐 일이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거라.”

어머니를 만나면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단장을 꼭 해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해 드리고 싶었던 단장을, 그렇게 꾸며드리고 싶었던 단장을, 살아생전이 아니라 돌아가셔서야 해 드리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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