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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노릇

부모 노릇

: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리뷰 총점9.5 리뷰 2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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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14g | 150*215*15mm
ISBN13 9791190865203
ISBN10 11908652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서 빠지지 않을 만큼 중대사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실직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더 큰 스트레스가 결혼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을 정하거나 옮기는 일만큼 과연 결혼에 대해서도 충분히 적절한 준비 과정을 거치는가는 의문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관심에서 이 책을 고르신 독자분들은 왜 결혼 이야기로 시작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결혼, 네가 왜 여기서 나오니?’라고요. 그런데 좋은 부모는 건강한 결혼관을 바탕으로 제대로 준비된 가정을 꾸리는 일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무슨 일이든 출발이 좋아야 끝이 좋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을 너무 당연하게, 의례적으로 시작하는 청춘들이 많습니다. 일단 사랑하니까 연애를 하다가 함께 살기 위해서 당연히 결혼을 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 p.18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은 바로 부부입니다. 부모 자식보다 더 가까우면서도 언제든지 남이 될 수 있는 관계입니다. 부부가 되기도 쉽지만 남이 되어 갈라서기도 쉬운 관계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 가운데 상당 부분은 부부문제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자살, 외도, 이혼, 청소년 범죄, 학교 폭력, 학교 밖 아이들, 가출 등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만큼 건강한 부부 사이를 유지하는 것은 범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부부가 되어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첫 단추를 제대로 꿰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꽤나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 첫 단추는 바로 부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 p.57

어차피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세상에는 자녀만큼 뜻대로 안 되는 일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를 일이 자녀의 미래입니다. 부모는 다만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는 롤모델이 되면 됩니다. 자녀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어주면 됩니다. 자녀의 신발을 신어보듯이 입장을 바꿔서 공감하고 그 옆에 서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기 전, 초보 기자 시절에 큰 화재 현장에서 피해자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답니다. 그런데 처절한 화재 현장을 접하고는 너무 힘들면 아무 말 안 해도 된다며 피해자와 같이 울다가 그만 뉴스에서 바로 하차를 당했답니다. 이런 공감력이 이 시대의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 p.142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착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반면에 실제로 착한 아이로 성장한 경우는 대략 20% 정도라고 합니다.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도덕적이고 착한 아이로 자라기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자녀가 도덕성을 갖추고 착한 아이로 성장할까요? 가장 유력한 답은 부모가 도덕적이고 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이는 모방을 통해 성장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뇌에는 거울 뉴런이 있습니다. 남이 하는 것을 따라 하게 되는 원리는 거울 뉴런의 작용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울 뉴런을 통한 모방은 친밀한 사람일수록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하니 부모의 삶 자체가 아이의 이정표인 것입니다.
--- p.173

플라톤이 말하기를 “늙음에 만족할 때 늙음을 지탱할 수 있지만, 늙음에 만족하지 못하면 늙음 자체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된다. 이것은 젊음도 마찬가지다”라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란 말을 사용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활동적인 노년을 이르는 말입니다. 꼭 무슨 거창한 직업이라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 듦에 대하여 비관하지 않고 그 나이에 맞는 당당한 삶의 자세를 유지하는 시니어가 되면 됩니다. 타인의 시선에 일희일비하거나 발끈하지 말고 오히려 시선을 세상으로 돌려서 나이만큼의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부모 노릇의 멋진 마지막 무대는 노년의 부부가 초연하게 행복한 삶의 발걸음을 다독이는 것이 아닐까요? 자녀의 걱정거리로 전락하지 말고, 닮고 싶은 모델이 되어 노년의 여유를 소박하게 누리는 것이 아닐까요?
--- p.2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장 어려운 농사는 자식 농사’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모 노릇이 어렵고 두려운 분들, 지쳐 포기하고 싶은 분들, 아니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분들, 이제 막 부모가 되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실제적인 지침이 있는 부모 노릇의 뉴노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김성묵 ((사)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이사장)
자녀 교육에서만큼은 고슴도치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하는 시대에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의 바로미터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세상의 많은 부모들에게 이 책을 통해 부모 노릇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지만, 그래도 그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고 온전한 부모 노릇이 중요해진 때에 귀한 책이 출간되어 보물 상자를 열어보는 것 같습니다.
- 양진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
이 책은 완벽함이 오히려 자녀를 망치기 때문에 적당히 좋은 부모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작이 좋은 부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그 마음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임을 확인해야 할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 이수경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순식간에 읽어 내려가는 이 책 속에는 저자의 푸근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의 아버지로서의 경험, 가정 사역자로서의 오랜 강의와 깊은 영성에서 추출해낸 보석 같은 글입니다. 이 책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동반자가 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정귀석 (주평강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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