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녹려잡지

녹려잡지

: 한국 유학의 새로운 전망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84g | 152*223*20mm
ISBN13 9788964476413
ISBN10 89644764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7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강독회의 역사적인 첫출발을 녹문(鹿門) 임성주(任聖周, 1711-1788)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녹려잡지』(鹿廬雜識)에서 시작했습니다. 『녹려잡지』는 철학성이 높은 미번역 저작으로 강독회의 취지에 아주 잘 부합했습니다.

임성주는 율곡학파의 맥을 이은 도암 이재(李縡, 1680-1746)의 제자로서 조선 성리학 육대가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조선 성리학의 또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임성주는 『녹려잡지』에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중국과 조선의 성리학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임성주의 사유를 엿보는 것은 물론이고 성리학 기본 개념을 재검토해보고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발간의 글」 중에서

만리(萬理)가 만상(萬象)이고, 오상(五常)이 오행(五行)이고, 건순(健順)이 양의(兩儀)이고, 태극(太極)이 원기(元氣)이라는 것은 모두 기(氣)에 나아가 그것을 명명한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항상 이일분수(理一分殊: 이치는 하나이고 나뉨에 다르다)를 이동기이(理同氣異: 이치는 같고 기는 다르다)로 이해하는데, 이치가 하나인 것이 저 기가 하나인 데에서 드러남을 전혀 알지 못한다. 만약 기가 하나가 아니면 어디서 그 리(理)가 반드시 하나임을 알 수 있으랴. 이일분수라는 것은 리를 주로 하여 말한 것이니 분(分) 자 또한 마땅히 리에 소속되어야 한다. 만약 기를 주로 하여 말한다면 기일분수(氣一分殊: 기가 하나이고 나뉨에 다르다)라고 말해도 안 될 것이 없다.
--- 「기일분수라고 해도 안 될 것이 없다」 중에서

사람의 선함은 물이 아래로 흐르고 불이 위로 타오르는 것과 같다. 지금 사람의 기(氣)가 악하지만 그 본성은 본래 선하다고 말한다면 이는 물이 위로 흐르지만 물의 본성은 아래를 향한다 말하고, 불이 아래로 타내려가지만 불의 본성은 위를 향한다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과연 무슨 말이 되겠는가? 동자(董子, 동중서: 기원전 179-104)가 이르기를 “본성은 타고난 성질[質]이다” 했는데, 그것은 반드시 전수받은 바가 있을 것이다.
--- 「본성의 선함은 그 기질의 선함이다」 중에서

주자가 『맹자』의 ‘인지이어금수’(人之異於禽獸: 사람이 금수와 다르다) 장을 논하여 말하길 “‘위대하신 상제가 아래 백성들에게 치우침이 없는 덕[衷]을 내려 주셨다’, ‘백성들이 떳떳한 도리를 잡고 있다’, 이런 대목이 바로 금수와 다른 곳인데, 서민은 이를 내버렸고 군자는 이를 보존하니 모름지기 이 다른 곳을 보존해야만 비로소 금수와 다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꿈틀대는 중생들 모두 불성이 있으니 우리 자신과 똑같다고 말하면 안 된다” 했다. 【『어류』의 ‘공도자문성’(公都子問性) 장에 보인다.】 정암(整庵, 나흠순)이 매번 주자를 논할 적에 하나로 정해지지 않았고 명도(明道, 정호)와 관점이 다르다 했는데, 지금 이 조목을 가지고 보면 명도의 설과 무슨 미세한 차이가 있는가? 진서산(眞西山, 진덕수: 1178-1235)이 『대학연의』(大學衍義)에서 『맹자』의 이 장을 해석하여 말하길 “사람과 사물 사이의 차이가 또한 먼데도 맹자가 사람이 사물과 다름이 드물다고 한 것은 사람과 사물이 모두 하나의 마음을 가졌는데, 사람은 능히 보존하지만 사물은 보존하지 못하여서 다른 바가 단지 이것일 뿐이다” 했다. 농암(農巖, 김창협: 1651-1708)이 변론하여 말하길 “이른바 사람과 사물이 모두 하나의 마음을 지녔다면 어떤 마음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만약 인의예지의 마음이라면 금수가 태어남에 원래 이 마음을 온전히 가질 수 없으니 사람과 균일하게 지녔다고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지각과 호오의 정(情)을 가리킨다면 비록 금수일지라도 또한 이 마음을 없앨 수 없으니 사물은 잘 보존시키지 못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이 말이 명석하다.
--- 「사물에도 미발의 중이 있다는 나흠순의 주장은 옳지 않다」 중에서

녹문은 통(通)·국(局)이 각각 리와 기에만 분속되어 이통(理通)·기국(氣局)만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기가 통(通)이면 리도 통이고, 기가 국(局)이면 리도 국(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녹문은 이기의 관계를 불리(不離)·부잡(不雜)의 관계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통국론은, 일원·분수처에서 상호 불리·부잡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이기가, 일원처에서는 이통[理一]·기통[氣一]으로, 분수처에서는 이국[理萬]·기국[氣萬]으로 드러나는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원처의 이통·기통은, 분수처의 이국·기국을 정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의 보편성뿐만 아니라 기의 보편성까지 드러내 놓고 논하고 있는 녹문의 이기관은, 조선의 성리학자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매우 독특한 견해라고 할 수 있다.
--- 「녹려잡지 해제」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