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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권정생 읽기

교실에서 권정생 읽기

: 강아지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더불어 사는 삶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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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7*210*30mm
ISBN13 9788969150929
ISBN10 8969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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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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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보면, 강아지똥은 자신을 희생한다는 생각에서 민들레의 거름이 된 게 아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 즉 별의 씨앗을 품고 있다가 스스로 별이 되고 싶어서 민들레를 힘껏 껴안는 것이다. 그런데 그림책에서는 이러한 ‘별’ 모티프가 생략되었다. 일각에서는 그림책의 주제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낡은 가르침이 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강아지똥의 죽음은 스스로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로 승화하는 ‘자발적인 선택’이었다.
---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강아지똥』」 중에서

백성들이 무인도까지 장군님을 찾아왔다는 점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시민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중략) 우리 현대사에는 굴곡진 순간마다 평범한 민중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 순간이 많다. 독재자에게 저항하며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깃발을 들었고, 광장에서 촛불을 밝혀 국민을 보살피지 않은 정부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 명의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임을 알려주고 올바른 시민 의식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본보기 같은 작품이다.
--- 「누가 진정한 지도자일까? 『장군님과 농부』」 중에서

초등 저학년과 함께 읽을 때에는 우리나라 들판에 핀 들꽃을 주제로 생태 관련 지식을 알아가면 유익하다. 중학년의 경우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생활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고학년은 늘 가까이 있어 미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부수고 짓고 부수고 짓는 일을 반복하며 자연을 훼손하는 세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 「가까이 있는 존재의 소중함 『오소리네 집 꽃밭』」 중에서

「바닷가 아이들」를 읽은 아이들은 태진이가 무사히 고향 집에 도착했는지 몹시 궁금해한다.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은 친구에 관심이 많다. 늘 만나는 친구들도 좋지만 북한에 사는 또래 친구를 안다면 어떨까? 거룻배를 타고 떠난 태진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북한’이라는 익숙
하지 않은 곳에서 온 친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주제인 ‘분단과 통일’에 관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 「남북 아이들이 친구가 된다면 『바닷가 아이들』」 중에서

“마당이 좀 지저분하니 우리가 싹 정리할까요?”
언젠가 몇몇이 권정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말했다. 그는 우리를 한껏 째려보더니 한마디했다.
“놔두이소.”
마당에 풀이 많으면 벌레도 몰려들고 보기도 좋지 않으니 깨끗하게 정리하면 좋을 텐데 왜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구시렁거렸다. 그가 쓴 여러 글을 읽으며 우리를 그렇게 바라본 이유를, 마당의 풀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던 까닭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 「권정생, 빌뱅이 언덕에 핀 꽃」 중에서

권정생 작품에서 여성들은 사회의 주변부 인물로서 대체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권정생은 절대 이 여성들을 수동적으로 그리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삶을 개척하고 새 길을 열어가는 적극적인 인물로그렸다. 권정생 작품의 현재성은 여기 있지 않을까
--- 「언제나 새롭게 질문하는 문학」 중에서

권정생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했다. 본인 문학의 뿌리는 ‘해학’이라고. 그러면서 일본 문학은 차다는 말도 덧붙였다. 무사들의 정서가 배어 있어 해학을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단다. 나는 (중략) 일상에서도 작업을 할 때에도 리얼리티를 추구하다 보니 답답하고 팍팍한 현실 세계를 극복하고 승화하려는 방식으로 해학이 나타난 게 아닌가 한다. 해학은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게 아니고,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사실을 좀 왜곡해 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서 해학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같다. 권정생 선생님이 자신의 문학의 뿌리가 해학이라고 했을 때 그건 단지 『훨훨 간다』 같은 해학만은 아
닌 것 같고, 세계관이랄까 인생관에 배어 있는 성향이 아닐까 싶다.
--- 「인터뷰 | “모든 판타지에는 가슴 아린 리얼리티가 있어요”(화가 김용철)」 중에서

강아지똥이 비를 맞는 장면을 그릴 때에는 비 오는 날 골목길에 쭈그려 앉아 비를 맞기도 했다. 옷이 젖고 추워질 때 작업실로 들어와서 물감 그릇을 보고 느낌으로 와닿는 색을 칠했다. 이전 같으면 창문을 열고 비를 보면서 그리려 했을 테고, 이 색 저 색 고민하며 골랐을 거다. 내가 대상 속으로 들어가거나 대상을 내 속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걸 배운 셈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강아지똥』은 사물을 보는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다.
--- 「인터뷰 | “강아지똥을 대상화한 그림은 다 버렸어요”(화가 정승각)」 중에서

『빼떼기』를 그릴 때에는 닭에 대해서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다.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별 볼일 없이 작고 약한 빼떼기가 빼딱빼딱 걷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 뒤 장터에 가서 우리나라 토종닭인 검은 닭을 사고 기르게 되었다. 주위에서 자주 보는 닭은 노란색인데 빼떼기는 검은 닭, 즉 오계라고 하는 토종닭이다. 지금은 동남아에서 많이 키우고 한국에는 거의 없어서 어렵게 구했다. 그런 노력이 『빼떼기』를 그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집을 지어주고 먹이를 주고 옷도 만들어서 입혀보기도 했다. 8년을 그렇게 살았으니 닭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였다.
--- 「인터뷰 | 직접 보고 느낀 곳에서 출발하는 그림(화가 김환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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