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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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226g | 129*188*20mm |
ISBN13 | 9788960787315 |
ISBN10 | 8960787310 |
발행일 | 2021년 0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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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226g | 129*188*20mm |
ISBN13 | 9788960787315 |
ISBN10 | 8960787310 |
역자 서문 : 주식 투자는 왜 하는가? 제1장 투기 사이클 주가를 알려면 심리를 알아야 한다 사는 사람의 심리, 파는 사람의 심리 반복되는 투기 사이클 상승장세의 투기 사이클 하락장세의 투기 사이클 주가는 희망과 공포의 교차점에서 결정된다 제2장 천장에서 팔지 말고 바닥에서 사지 마라 투자한 돈이 말한다 호재가 있음에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 큰손들은 감추지 않는다 때로는 상식이 더 유용하다 제3장 '그 사람들' '그 사람들'을 두려워 마라 '그 사람들'의 세 가지 측면 '그 사람들'은 큰손이다? '그 사람들'은 모두 투자자다? 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 악재가 넘칠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제4장 현재와 미래를 혼동하지 마라 자기 방식대로 추측하지 마라 징후를 포착하라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라 제5장 개인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을 혼동하지 마라 주가는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 객관성을 유지하라 자신이 만든 '구멍'에 빠지지 마라 군중심리를 역이용하라 제6장 공황과 벼락 경기 공황은 공포로 인해 발생한다 유동 자금의 확보가 공황 돌파의 지름길 빠르게 부자가 되면 빠르게 거지가 된다 활황 장세의 메커니즘 제7장 충동적인 투자자와 냉정한 투자자 주식 시장의 두 부류 활황장과 불황장의 판단 기준 제8장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심리적인 태도 상식으로 돌아가자 시장의 순리를 따르라 한 가지 상황만으로 장세를 판단하지 마라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
번역판인 이 책에 원서 (‘Psychology of the Stock Market’이라고 한다) 정보가 없어 찾아봤는데, 이 책이 첫 출간된 연도를 보니 무려 1919년입니다. 저자 소개에 나온 주 저서를 봐도 1920년대까지고요. 아마도 저자가 말하는 주식시장의 심리란 건 100년 전에도 배웠을 기초경제학처럼 원론적인 내용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대략 평범하고 이해하기 쉬운 수준의 표현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심리학(psychology) 라고 했지만 심리학 용어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2020년 대략 2월부터 코비드19로 인해 격변의 장에서 본 여러 케이스를 이 책의 설명으로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짧은 문장들이요. "시장은 적은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변수로 파악하는데, 이 가능성을 파악하고 변수로 계산해서 수익을 올리기는 결코 쉽지 않다." (p.96) "주가의 극단적인 등락은 뉴스가 매우 명확하며 또 널리 퍼져 있을 때 나타난다. 이런 순간에는 항상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p.97)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이 진행되면서 주가는 대폭락했었고 전염질환으로 인한 주가하락을 예측해 대폭락 전 매도했다는 미국 정치인들의 뉴스도 있었죠. 이런 정보 비대칭의 사회에서 손해를 줄인 그런 사람들이 반등한 주가만큼 현재까지 이익을 실현했을지도 궁금하고요. 그들은 판데믹으로 인한 주가하락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예측했을까요. 주가가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 분위기로 누구도 지금 매수하라고 확실히 말하지는 않을 때 반등했고 이후에는 1년 이상 베어 마켓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적이나, 아마 지난 그런 상황들에서 투자자 개인의 멘탈과 판단력을 중시하라는 이런 책의 레슨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단 한 문장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 '시장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라는 말일 듯합니다. 자신이 택한 투자 전략과는 무관하게 (매수가-매도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시장의 현재 위치만 생각해야 한다는 말. (p. 105) 이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겠죠. 이어 109페이지에서 쓰듯 '어떤 투자 포지션을 잡은 사람이 단순하게만 생각하다 보면 자신이 기대하는 환상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린이는 성공할 수 있다, 희망을 갖자는 톤 대신 '시장은 우리가 어떤 것을 기대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오로지 시장 논리에 따라서 작동할 뿐이다. 즉 우리는 다른 사업 영역에서처럼 주식 시장에서 우리의 욕심을 중심에 놓을 수 없다. 오로지 우리의 욕심을 실재하는 여러 사실들에 맞추어야만 한다. 이것이 주식 시장의 규칙이다.(p.105)'라고 말합니다. 이런 구절은 시장이 시장 참여자인 우리의 개인적 예상에서 빗나가기 때문에 하는 헤징(hedging)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덕성으로 열정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다르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 열정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p.152) ' 열정적으로 주식 붐에 뛰어들었지만 큰 이익을 보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뼈때리는' 구절일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에도 나오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다'란 말은 미 대선 전의 시기와 늘 미 연준의 발언에 요동치는 주식시장을 보면 실례로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세든 어떻게 시장이 변화하든 시장 참여자들의 군중심리를 읽어야 한다는 논조가 있습니다. 덧붙여 주식시장, 넓게는 실용적인 경제학 책들을 읽으며 느낀 이 책의 장점은 책이 100년 가량 오래 살아남은 만큼 저자가 개인적으로 말하는 본인 tmi가 전혀 없다는 점이에요. 자기계발이 접목된 경제 분야 스테디셀러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령 카네기의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난 평범한 계층에서 이렇게나 성공했다는 자의식이 빛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었거든요. 개인투자자들이 굉장히 늘어난 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족집게 같은 원칙을 가르쳐주는 듯한 주식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성공한 주식 유투버 슈퍼개미든 금융기관에 속한 투자가든 본인의 성공한 인간으로서의 개인사와 에고를 너무 드러내서 이런 개인 정보는 그렇게까지 필요없는데... 생각할 때가 있죠.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자의식 없이 정말 주식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독자에겐 심플하게 참고할 책이라고 봅니다.
미국인 투자가가 썼으니 흔히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며 (역사적으로 이는 옳았지만) 경제가 나빠도 회복할 것이라는 애국적인 긍정주의를 예상할 수도 있는데 이런 어떤 외적인 이즘 또한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보다는 마지막 장인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심리적인 태도'에서 말하듯 '반드시 이성을 가진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가 이 책의 기본적인 주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관주의자는 필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파멸의 시대가 온 것처럼 매도로 돌아선 후 다시는 주식 투자를 안 해야지 하는 사람이 되기 쉽고 시장에서 단 이성을 제대로 가진 채 낙관주의자일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죠. 시장 자체에 대한 전망이 아닌 부침을 반복하는 시장에서 ‘장기’투자자로서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다면 갖추어야 할 소양에 대해 말하는 책이었습니다.
(리뷰를 늦게 써서 구매로 나타나지 않지만 예사에서 실구매해 읽고 씁니다)
주식시장에서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면 심리가 무너질 때마다 보면 좋은 책
내용이 너무 짧고 번역이 별로인게 아쉽다.
그래도 투자자의 심리를 잡아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례를 좀더 세세하게 풀어주었으면 좋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감흥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주식시장을 경험해본 사람의 멘탈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조지 C. 셀든의 책으로 좀 오래된 책인거 같다. 예시가 1906년 주식시장은 이랬다고 하는걸 보니...근데 놀랬다. 지금도 변하지 않았으니...
인간의 탐욕과 욕심, 심리는 변할 수 없는것이라 그럴수도...
마지막장에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심리적인 태도에 대해 논했는데 상식으로 돌아가고 시장의 순리를 따르며 한가지 상황으로 장세를 판단하지 말라...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끈질기게 밀고 나가야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는 고집을 부리지 말고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는...난 이걸 정말 잘 못한다.
사고의 유연성이라고 해야 하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문구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성공하는 심리적 특성 10계명을 언급했는데
1. 마음을 비우고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
2. 빠르게 부자가 되었다면, 빠르게 거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3. 어떤 정보가 겉보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입각하여 성급히 행동하지 마라.
4. 걱정하느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마라.
5. 주가 하락에 대비하여 늘 유동 자금을 확보하는 자세를 가져라.
6.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판단에만 의지하라.
7. 의심스러울 때는 시장에서 발을 빼라.
8. 일반 대중의 정서를 파악하려고 애써라.
9. 합리적인 최고점이라고 판단한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오를 때는 절대 따라가지 마라.
10. 주식 투자의 결과는 항상 자신의 책임임을 명심하라.
몇가지만 쓸려고 했는데 쓰면서 마음속에 새길려다보니 다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