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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착한 아이도 나쁜 아이도 아니에요! 나답게 사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의 신작 그림책. 유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도 싹싹 먹어 치우고, 꼬박꼬박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동생 제시랑 번갈아 하기로 한 토끼장 청소도 도맡아 하지요. 반면 제시는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입니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는 절대 안 먹고, 밤늦게까지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을 봅니다. 어느 날 문득, 유진은 무언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착한 아이가 되어 봤자 좋을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유진은 더 이상 착한 아이로 살지 않기로 합니다. 주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착한 아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아울러 양육자들에게는 손이 덜 간다는 이유로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착한 아이들’의 마음에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
숲노래 그림책 2022.2.17.
그림책시렁 907
《착해야 하나요?》
로렌 차일드
장미란
책읽는곰
2021.2.5.
어린 날 늘 들은 말이 “착하구나.”입니다. 그무렵을 떠올리면, 왜 어른들은 “착하구나.”란 말을 그리 자주 하는지 잘 몰랐어요. 다만 “착하구나.”라 말하면서 온갖 심부름을 맡겼고, 하루 내내 심부름을 하느라 놀 틈을 못 내기 일쑤였습니다. 스물을 넘고 서른을 넘길 즈음에는 “착한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굴어요?”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흔을 넘기고 나니 “아무리 봐도 착한걸요?” 하는 말을 듣습니다. 장난스럽거나 잘못을 저지른 적도 숱할 텐데 왜 ‘착하다’란 말을 그리도 할까요? 어느 날 문득 ‘착하다’라는 낱말을 곰곰이 뜯었습니다. ‘차다·참하다’하고 맞물립니다. 가득 있는 ‘차’이면서 겨울빛인 ‘차’입니다. 《착해야 하나요?》는 눈물겨운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는 이맛살을 잔뜩 찡그리거나 책상을 내리찍거나 뭘 와장창 부수지는 않습니다. ‘착한이’는 착하다 못해 어느 날 몹쓸짓 앞에서 ‘차디찬이’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거리를 참으로 부드러이 달래듯 그렸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어른으로서 아이한테 “착하구나.”란 말을 들려주고 싶다면, 아이한테만 말하지 말고 어른인 이녁부터 스스로 ‘착한이’이기를 바랍니다. 그저 사랑으로 어깨동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The Goody #LaurenChild
항상 주변의 어른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만 듣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는걸 아무리 말로 설명해줘도 이해못하더라구요 조금만 싫은 소리하면 나 혼내는거야? 하고 되묻고 삐지는 아이를 위해 몇 가지 책들을 일어줬는데 그 중에서도 착해야 하나요? 책을 제일 재미있게 본거 같아요 남자아이라 책의 주인공이 여자아이면 좀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모든 행동에 의미 부여하고 칭찬 듣고싶어하는 아이의 성향이 조금은 고쳐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