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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 인생 정리와 상속의 기술

EBS 클래스ⓔ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4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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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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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0g | 145*210*17mm
ISBN13 9788954757058
ISBN10 895475705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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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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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쓰는 유언장은 삶을 담백하게 정돈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매년 쓰다 보면, 지난 한 해 수고해서 얻고 남긴 것들을 새 유언장에 덧입힐 수도 있다. 유언장을 쓰고 나면,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 단 몇 장의 종이에 담긴 것들만이 소중한 것으로 남겨진다. 그 외의 것들은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나면 마치 묵은 때를 벗겨낸 것처럼 머릿속이 가벼워지고 마음은 시원해진다. 바쁘고 힘들어도 미루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어렵고 귀찮아도 덮어두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나의 삶을 사랑한다면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소중한 것들과 남겨둘 것을 챙겨보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종이를 펼치고 펜을 들어보자. 유언장을 쓰기에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은 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모금을 하려는 사람 중 상당수는 기부자를 처음 만나면 보통은 그들의 돈에만 관심을 둔다. 그 돈을 모은 사람의 스토리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사람, 그 돈의 스토리다. 스토리를 알려면 그 돈이 어떤 돈이기에 기부하려 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자수성가’라는 네 글자 안에는 환경과 자신을 극복하고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낸 인간의 서사시가 들어 있다.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왜 어렵게 번 돈을 남에게 내주는가? 그들이 주는 돈은 펀드레이저에게 주는 돈이 아니다. 펀드레이저가 아무리 착하게 생기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며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친근한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그 피 같은 돈을 그냥 내줄 리는 없다. 오랜 시간 나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혼자 속으로 묻고 또 물었다. 사람들은 왜 기부하는가?
--- 「Part 1 ‘이 돈을 어떻게 버셨습니까’」 중에서

부자들은 돈을 잘 쓸 줄 아는 사람을 알아보는 눈도 있다. 부자들은 불쌍해 보인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돈을 주지는 않는다. 기부를 할 때에도 돈을 잘 쓸 줄 아는 곳을 고른다. 그런데 돈을 잘 쓰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돈을 쓴 ‘티’가 어떻게 나는지를 보면 된다. 같은 돈을 가지고 옷을 사는 사람이 있고,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고,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통장에 차곡차곡 모으는 사람이 있고, 주식투자를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해서 투자금을 조금씩 불려가는 사람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각자의 지난 몇 년이 어땠는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 3년 동안 어떤 성과와 결과를 거두었는지를 물어보면 그에게 돈을 맡겨도 좋을지 판단이 선다. 돈은 누구의 손에 가느냐에 따라 옷값이 되기도 하고 여비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 「Part 1 ‘써야 할 돈과 쓰지 말아야 할 돈’」 중에서

우리는 상속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잘 버는 시대를 넘어 잘 남기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되겠지 하는 것은 좋은 마음가짐이 아니다. 펀드레이저는 돈을 다루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양한 사람의 삶을 다루는 직업이다. 기부자들의 인생 전반을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같은 철학적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게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한 가지 생각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마무리를 위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계획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 「Part 2 ‘상속의 시대, 잘 남기는 법을 배워라’」 중에서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 보통은 여정을 챙긴다. 집을 나가서 돌아오는 시간까지 한 지역에서만 지내다 오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도시와 거점을 거칠 수도 있다. 한 지역에서만 머무는 여행은 비교적 준비가 간단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는 좀더 준비할 것이 많아진다. 여행이 길면 각 구간별로 중요한 목표를 따로 정하기도 한다. 도시별로, 중요한 일정별로 구간을 나누고, 각각의 일정을 상세하게 준비한다. 힘이 더 드는 대신 복잡한 여행은 볼거리도 재미도 더 풍성하다. 구간이 설정되어 있으면 유익한 점이 있다. 그때그때 중요하다고 미리 정해둔 것에 따라 집중하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간별로 여행의 특색과 음미하는 내용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전체적으로 여정이 다채로워진다. 다소 긴 시간을 쪼개서 야무지게 사용하니 지루함도 덜하다. 가장 유익한 것은 어느 한 구간에서 지독하게 나쁜 날씨를 만나 일정을 망쳤다 하더라도 다음구간에서는 새로운 여행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제의 우울한 일정이 오늘까지 우울하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다.
--- 「Part 2 ‘마일스톤 효과’」 중에서

보통 유언은 죽는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Last words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죽는 순간에 정말 저와 같은 유언을 남기는 일이 가능할까?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죽음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유언을 남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이유로 죽음을 맞는다. 사망을 할 정도의 사고가 났다면 대체로 의식을 잃을 가능성이 높고, 그 사고 또한 예고된 것이 아니어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별인사 한마디 건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병으로 인해 죽음이 가깝다면 이미 기력이 쇠하고 정신이 또렷하기 어려우며 입술을 움직여 말 한마디 하는 것조차도 힘이 드는 경우가 많다.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려서 마음 아프게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유서를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또한 대부분 남은 이들을 배려한다기보다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자기 상황에 대한 설명이자 지켜보는 이들에게 더욱 가슴 아픈 현실을 인식시켜주는 억울함의 토로다. 죽음의 순간은 영화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그나마 가족이 마지막 임종을 함께할 수 있다면 복이라고 한다. 그러니 유언은 마지막 순간까지 아껴둬야 하는 말이 아니라 구상하고 미리 정리해놓아야 하는 것이다.
--- 「Part 3 ‘유언=인생 계획’」 중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약간의 불편함은 스스로 감내하며 인간관계를 판단하는 감수성이 발달해 있다. 알게 모르게 자신의 삶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본능적으로 측정하고 있는 듯하다. 언젠가 혼자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어딘가에 남겨야 한다면 분명 자신과 가깝고 의미 있는 대상에게 남기고 싶을 것이다. 싫든 좋은 우리나라에서 상속은 법정상속주의이므로 가까이 지내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재산이 가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 기왕 재산을 남겨주어야 할 대상이 있다면 소원하게 지내지 말고, 아직 건강하고 서로에게 시간이 있을 때 함께 보내는 것이 더 지혜롭지 않을까. 그리고 재산의 일부는 평소에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좋은 사업에 기부를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 「Part 4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조언’」 중에서

내가 본 기부자들은 소위 말하는 ‘돈에 무른’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계산이 빠른 사람들이었다. 많이 벌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벌고 나니 그 돈을 다 쓰지 않더라는 것이다. 나는 미리 나눠주거나 증여하고 상속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가 세상을 뜨고 나서 그 많은 돈 때문에 가족들이 불화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생전에 그 비극을 온몸으로 겪으며 괴로워하는 분도 숱하게 보았다. 돈도 세월도 수고한 인생도 의미 없이 사라져버렸다. 지혜로운 기부자들은 지금부터 살아 있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쓰고 나누는 것이 좋을지를 적절한 시기에 결정했다. 돈을 벌면 많은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돈의 쓰임을 알아야 인생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 「에필로그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삶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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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언젠가 찾아올 죽음 앞에서도 모두에게 축복받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지 않을까. 월드비전의 수많은 기부자들은 모두 “베풀고 나눌 것이 있어서 행복하고 기회를 주어 고맙다”고 한다.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양호승 (전 월드비전 회장)
자신이 직접 체험한 여러 사례를 통해 기부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유산 기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박태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저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삶의 존엄을 유지하고 가족에게 화목함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유서 쓰기를 권한다. 나 또한 오랫동안 주장해온 바이다. 아직 건강하고 여력이 있을 때 삶의 최후 순간을 위한 결정을 해두는 것이 웰다잉의 핵심이다.
- 원혜영 (정치인·전 국회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의원모임 대표)
한 사람의 생이 끝나는 것을 죽음이라 하지만 그 사람의 숨결은 계속된다. 바로 내가 남겨놓은 유산이 내 뜻대로 쓰이는 일을 통해서다. 그 뜻을 위해 새해에는 유서를 쓰자.
- 조영진 (본교회 담임목사)
기부와 모금을 넘어서 삶의 방식에 대한 지혜를 얻는다. 죽음은 마침표가 아니다.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 삶이 더 풍요로워짐을 깨닫게 한다. 나눔에 대한 꺼지지 않는 열정과 삶의 지혜가 빼곡하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이종수 (전 IFK임팩트금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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