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디지털 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디지털 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 비트코인에서 구글페이까지

리뷰 총점8.0 리뷰 23건 | 판매지수 342
베스트
경제 경영 top100 3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8g | 140*210*30mm
ISBN13 9791160050974
ISBN10 116005097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국의 사회학자 나이절 도드(Nigel Dodd)는 “돈은 사물이 아닌 처리 절차이며, 사회관계로 구성된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돈은 처리 절차에 관여하는 사물이기도 하다. 철학자 제인 베닛(Jane Bennet)의 설명처럼 세상을 돌아다니는 생명력이 있는 사물이다. 다른 미디어 테크놀로지처럼 물성을 지니며 그 물성은 디지털화에도 약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경로, 이더넷(Ethernet, 근거리통신망), 서버, 스펙트럼 같은 새로운 물성을 얻는다. 이런 돈의 물성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은 사람이다. 인간의 노동이 돈의 물성을 반복 생산한다. 커뮤니케이션에 전송적 측면과 의식적 측면이 모두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미디어와 인프라가 만들어내는 의미와 권력을 이해할 수 있다.
--- 「chapter 1 돈은 어떻게 소셜미디어가 되었는가?」(본문 44~45쪽)

우편 시스템은 돈을 실어 나르는 인프라 역할도 했다. 20세기 이전에는 아주 부유한 계층만이 예금계좌를 사용했고, 대부분 사람들은 먼 곳으로 돈을 보내야 할 때면 돈을 봉투에 넣고 실과 바늘로 봉투를 꿰맨 후 풀로 봉인했다. 그러고 나서 우편으로 보냈다. 국가 통화처럼 미국 우편 시스템은 “민족국가에 대한 지지를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행위”였다. 우체국장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연방정부의 대변인이었다. 몇몇 거대 결제 서비스업체, 이를테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웰스 파고(Wells Fargo)는 금융 서비스 산업이 아닌 통신 산업에서 출발했다. 역마차, 배달원, 연락선, 증기기관차 등을 보유하고 있던 이들은 동부에서 서부를 오가는 금가루, 금, 정화(正貨), 편지, 소포, 기타 화물의 운송 용역 수주를 놓고 미국 우편국과 경쟁했다.
--- 「chapter 2 돈의 역사」(본문 76~77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70~1980년대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마케팅 전략은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것은 상류층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예를 들어 1970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내가 누군지 아시나요?’ 캠페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은 유명 인사들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덕분에 자신의 성공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했다. 이를테면 1971년 TV 광고에 멜빈 블랭크(Melvin Blank)가 등장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아시나요? 내가 바로 벅스 버니(Bugs Bunny)라고 말하면 믿으시겠어요? 벅스 버니 외에도 수많은 만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내가 엘머 퍼드(Elmer Fudd)라고 해도 아무도 눈길조차 주지 않겠죠. 그래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들고 다닙니다.”
--- 「chapter 3 새로운 돈의 탄생」(본문 124~125쪽)

지불 받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2010년 위키리크스는 미국 국무부의 비밀 외교 문서 수천 건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터넷 정보 서비스업자가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미국 국무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되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를 제공한 아마존과 위키리크스의 웹사이트 도메인 주소를 관리하는 에브리DNS 등도 그런 인터넷 정보 서비스업자였다. 더 나아가 페이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위키리크스의 기부금 관리를 담당한 독일 소재 재단의 계정을 정지했다.
--- 「chapter 4 돈의 정치학」(본문 170~171쪽)

구글의 결제 시스템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를 띠건 간에 그 상품은 거래 내역을 만들어낼 것이고, 기존에는 사적인 데이터였던 거래 내역을 소셜 데이터와 통합해 표적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다. 구글은 이런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데이터가 창출하는 수익이 데이터 수집에 드는 비용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예측에 승부수를 걸었다. 구글이 결제 상품에 어떤 명칭을 붙이건 간에 구글월릿을 통해 수집하는 거래 데이터는 구글이 그 외의 방법으로 수집한 사용자의 데이터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정리되고 판매될 것이다. 소셜 결제 시스템으로서 구글월릿은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열람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낸다. 구글은 그것을 제공해서 마케터가 데이터 흐름의 방향을 조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chapter 5 돈과 빅데이터」(본문 237쪽)

비트코인은 종잡을 수 없는 돈처럼 보이지만 꽤 명확한 원칙이 적용된다.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거치는 일 없이 가치를 지급인에서 수신인으로 직접 전송한다는 점에서 현금처럼 기능한다. 그러나 현금과 달리 모든 비트코인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그리고 지급인과 수신인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거래는 암호화된다. 새로운 거래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려면 컴퓨터 네트워크가 꼭 필요하다. 이들 컴퓨터의 운영자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신 가끔씩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생산하는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이렇듯 블록체인을 자발적으로 호스팅하면서 비트코인으로 보상 받는 노동 행위를 땅에서 희귀한 금을 캐내는 것에 빗대 ‘채굴하기’라고 부른다. 2009년 1월 비트코인 클라이언트(bitcoin client)가 최초로 동기화되었고, 첫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에서 채굴이 시작되었다.
--- 「chapter 6 돈과 디지털」(본문 260~261쪽)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돈의 특성과 역사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꼼꼼하게 조사해 훌륭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핀테크 혁명이 우리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 디 호크 (Dee Hock, 비자카드 설립자·명예회장)
현금과 수표가 한물간 20세기의 유물이 되어가는 시점에 저자는 21세기의 결제 시스템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를 내놓았다. 화려한 문체와 기발한 주장과 인상적인 사례로 가득한 이 책은 돈의 사회학에 독보적으로 기여한다.
- 비비아나 젤라이저 (Viviana A. Zelizer, 미국의 사회학자)
이 책은 일상 속 거래를 규율하는 공동체·가상세계와 우리 지갑 속에 담긴 수많은 정체성을 돌아보는 투어를 능숙하게 이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금융 정체성을 통제하는 자가 누구인지, 돈이 작동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자가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패트릭 머크 (Patrick Murck, 비트코인재단 공동설립자)
돈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라면 이 책은 완벽한 통역사다. 결제의 여러 기술과 인프라에 능통한 저자가 불투명한 거래의 대부분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외국어처럼 낯선 최신 기술에 역사적·정치적 맥락을 부여한다.
- 케이트 크로퍼드 (Kate Crawford, 미국 뉴욕대학 연구교수·뉴욕대학 AI 나우연구소 공동설립자)
이 책은 흥미진진한 일화와 역사와 문학 사례로 가득하다. 저자는 금융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우리가 사회활동을 하는 방식과 공동체에 소속된다는 것의 의미를 은밀하게 바꾸고 있는지를 아주 훌륭하게 보여준다.
- 조너선 지트레인 (Jonathan Zittrain, 미국 하버드대학 법학과 교수)
돈의 사회사를 다룬 책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결제 시스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테크놀로지의 문화 정치학을 낱낱이 보여준다. 저자는 돈이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 빌 모러 (Bill Maurer, 미국의 인류학자)
돈, 신용카드, 포인트, 외상 등 일상적인 거래 행위를 하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특정 공동체, 정체성, 정치학에 속하게 된다. 돈은 말을 하고, 이 책은 돈이 하는 대화, 선언, 명령, 거짓말을 속속들이 밝혀낸다.
- 핀 브런튼 (Finn Brunton, 미국 뉴욕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부교수)
수많은 결제 시스템이 쏟아져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돈의 감춰진 인프라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분석한다. 지금 꼭 필요한 아주 훌륭한 책이다.
- 나이절 도드 (Nigel Dodd, 영국의 사회학자)
저자는 아주 생생하고 친절한 문장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돈이 되고, 돈이 데이터가 되었다는 도발적인 관점으로 돈의 역사를 파헤친다. 우리가 꾸깃꾸깃한 지폐를 펼 때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금융 앱을 열 때마다 감춰진 세계가 이 책을 통해 훤히 드러난다.
- 버지니아 유뱅크스 (Virginia Eubanks, 미국 뉴욕주립대학 정치학과 부교수)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1점 7.1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