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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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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22g | 152*210*30mm
ISBN13 9788952242754
ISBN10 89522427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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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갈라놓는 것 같은 이 경계선을 한 발자국 넘어서면 무엇이 있을까? 미지의 고통? 죽음? 이 들판, 이 나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이 지붕들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쩐지 알고 싶다……. 이 선을 넘는 것은 두렵다. 하지만 그것을 넘고 싶다. 조만간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리라. 마치 삶 저편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힘이 넘치는 것을 느끼며 건강하고 쾌활하며 흥분되어 있다.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모두 나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활기에 넘치고 있다.’ 적과 마주 선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
--- p.104~105

‘아, 모든 것이 마리아가 생각하듯 단순명료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승에서는 어디서 구원을 얻을 수 있으며, 저승에서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내가 ‘하느님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아,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내가 내 지성(知性)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하찮을 뿐이라는 사실, 이 헤아릴 수 없는 미지의 그 무엇, 그것만이 위대하다는 것, 그것이 아마 유일한 현실이며 유일하게 위대한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 p.223

“그렇다면 이웃에 대한 사랑은? 자기희생은?” 피에르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절대로 당신 생각에 동의할 수 없어요. 단지 악을 행하지 않기 위해 산다는 것, 단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산다는 것,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나는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삶을 낭비했습니다. 나는 겨우 지금에야 남을 위해 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행복이 무언지 깨달았습니다. 나는 절대로, 그래요, 절대로 당신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마 당신 자신도 당신이 한 말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 p.281~282

성서에 의하면 낙원에서 추방되기 전에 아담과 이브는 전혀 일을 하지 않았다. 무사태평 상태에서의 게으름이 행복의 전제 조건이었던 셈이다. 낙원에서 추방된 이래, 인간은 이마에 땀을 흘리지 않으면 결코 빵을 얻을 수 없다는 압력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게으름을 좋아하는 경향은 아련한 추억처럼 인간에게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데 그런 잠재적인 욕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곳이 바로 군인 사회다. 군인들은 실제로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게으름을 꾸짖는 목소리를 별로 듣지 않는다. 게다가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되어 있는 만큼, 그런 상대적 게으름은 너그럽게 허용되며 바로 그것이 군대생활이 지닌 큰 매력 중의 하나다.
--- p.328

불행히도 그는 많은 러시아인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의 특질, 혹은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선을 믿었다. 하지만 동시에 분명하게 악을 보고 느끼고 있었다. 바로 그 때문에 선과 진리의 실현을 위한 능동적인 싸움을 할 힘이 부족했다. 바로 그의 눈앞에서 횡행하고 있는 온갖 악들이 그 악들을 향한 분노를 촉발하기보다는 오히려 온갖 회의(懷疑)를 낳았고, 능동적 활동에 장애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만 했고, 그 무언가 해야만 했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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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에서 진형준 교수는 30년 넘게 문학교수와 비평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의 작품을 장악하는 비상한 정신과 그 정신을 우리말로 살려내는 탁월한 능력은, 다른 이들로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완벽하고 나무랄 데 없는 축역본을 만들어내었다.
- 채수환 (전 홍익대학교 문과대 영문과 교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업적이다. 어른들 자신도 읽기 힘들어하는 고전을 원전 그대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과 오해에 정면으로 맞서 돌파해버리기 때문이다.
- 이영목 (서울대학교 인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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