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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604쪽 | 628g | 138*205*35mm
ISBN13 9791165098285
ISBN10 11650982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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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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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의 발아래에는 자신의 시신이 있었다. 주현은 어이없게 죽은 귀신치고는 시신을 보자마자 빠르게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받아들인 듯했다. 그럴 만도 하다. 주현의 시신은 만약 살아 있다고 한다면 더 당혹스러울 상태였기 때문이다. 주현의 몸은 조각조각 토막난 채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다. 우진은 대화가 길어질 것을 예감하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우진도 주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루아침에 토막살인을 당한 건강한 20대 청년에게 이대로 다 잊고 저승에 가자는 것은 무리한 제안일 것이다.
--- p.12

“기억은 없지만 이건 범죄입니다. 전 살해당했어요!”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잘도 단언하는군. 좋아. 자네가 범죄 피해자라 치지. 그럼 이제 뭘 어떻게 하고 싶은가? 범인에게 천벌이라도 내리고 싶은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대로 범인을 내버려두고 저승에 어떻게 갑니까?” “모르긴 몰라도 자네가 과거에 큰 죄를 지었고, 그에 대한 천벌이 이런 죽음일 수도 있지 않나? 그럼 얌전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편이 나을걸. 저승에서의 처벌이 그나마 가벼워질 게야.” “저는 죄를 지은 적 없습니다!” “정말 그런가?”
--- p.14

일리 있는 이야기다. 주현은 자신이 죽어 마땅할 만큼 나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민폐를 끼치며 살아오지도 않았다. 그러나 모든 사람과 이상적인 관계를 맺어온 것은 아니다. 가장 최근에 어긋난 관계는 전 여자친구다.
--- p.81

“잘 생각해보세요. 저승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벌을 내리지 않는 곳이 아니에요. 지은 죄를 정확히 찾아내 그에 맞는 벌을 내리죠. 하지만 저는 저승 사람이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감형 방법을 찾아드릴게요.” 주현은 성민을 바라보았다. 손은 떨고 있었지만 눈빛만은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았다. “저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평정을 가장하며 말하는 주현을 성민은 다시 한번 찔러보았다. “윤리적으로요? 아니면 심정적으로요?” “둘 다입니다! 저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 p.99

그러나 피 묻은 티셔츠가 발견된 이상 이야기가 달라진다. 헤어진 뒤에도 휴대폰 사진을 지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가 주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렸다고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쩌면 휴대폰이나 SNS상에 흔적이 남지 않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집착했고, 분노한 주현이 피해자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서둘러 주현을 불러 조사를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마침 오늘 점심시간에 윤진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 박주현이라는 사람의 실종 사건이 접수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동명이인이 아닐까 싶었지만 사건 자료를 확인해보니 아니었다. 틀림없는 그 주현이었다.
--- p.140

“몽마예요.” “몽마가 뭐죠?” “사람의 꿈속에 나타나는 귀신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승은 이승의 일에 관여하지 못한다. 여러모로 불편했던지, 저승의 일부 연구자들이 경계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이승에 관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오랜 연구 끝에 찾아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살아 있는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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