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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폴리턴 칭기즈 칸

코즈모폴리턴 칭기즈 칸

: 팍스몽골리카, “수레가 통하는 길이 끊기지 않게 하라”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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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0g | 140*210*30mm
ISBN13 9788956254210
ISBN10 89562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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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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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 하면 야만적인 군주,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자, 또는 기마 군단으로 세계를 정복한 자 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칭기즈 칸을 공부하면 할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그가 정복 군주의 이미지와 달리 영적으로 대단히 심지가 깊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 p.10

그는 신뢰와 존중이 무엇인지, 소통이 왜 중요한지를 알았던 사람이다. 사람을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인정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이다. 거기에 신분, 혈통, 가문, 지연 등의 요소는 끼어들 틈이 없다. 오직 정직과 진정성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소통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이다. 몽골인들이 쿠릴타이(부족회의)를 할 때처럼, 서로를 정화한 뒤 같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이다. 칭기즈 칸은 힘없고 백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과 이상을 보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가 몽골을 통일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 p.11

“내가 그대들에게 칸의 자리를 권했지만 그대들은 모두 사양하였다. 내가 원치 않았는데도 칸에 오른 것은 너희들이 추대했기 때문이다. 내가 더는 사양하지 못한 것은 들풀이 생기는 오래된 땅에 나무가 자라게 하고, 수레가 통하는 길이 끊기지 않게 하고자 함이니, 이는 내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뜻이다.”
--- p.119

칭기즈 칸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 없이도 몽골고원에 정치 경제적 평등과 자유를 가져온 사람이다. 그는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고, 또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펼칠 자유가 있다고.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p.18

몽골초원은 균형이 깨지면 생존을 위해 치열한 제로섬게임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때는 오직 제일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몽골초원은 초원의 고속도로에 위치해 중국과 서역을 오가는 동서 무역을 지배할 수 있으니 그 이익이 막대하다. 따라서 몽골초원은 표면적으로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은 투전꾼들에 둘러싸인 링 위와 같다. 수많은 관중들이 자신도 언젠가 링 위에 올라갈 날을 고대하며 그 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 p.63

테무친은 전쟁터에 나가면 하층 유목민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고, 그들과 똑같이 야전생활을 했다. 그리고 수시로 그들과 어울리며 쿠릴타이를 열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쿠릴타이와 관련해서 테무친이 늘 하던 말이 있다. 양들도 모여 회의를 하는데 어찌 사람이 함께 모여 회의를 못 하겠는가.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좋다고 했으면 고통을 말할 수 없다.
--- p.15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고 존중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꿈과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신의 미래를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을 한번 믿었으면 끝까지 신뢰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사람들을 착취하고 자연을 파괴하기보다는 생명을 공경하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웃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p.19

역사에서 비약은 결코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사람들의 마음을 부글부글 끓게 만드는 비등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오랫동안 몽골을 공부하면서, 그것은 바로 칭기즈 칸과 그를 따르던 ‘하층 유목민들’이 품었던 꿈과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과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데 무서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꿈과 이상은 자신들은 물론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꿈과 이상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 p.53

몽골 사회에서 전리품은 약탈한 사람의 소유였지만, 귀족들은 전리품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었다. 꿈과 이상을 갖고 테무친에게 왔던 하층 유목민들은 이런 불공정한 현실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그 모습을 지켜봐오던 테무친이 마침내 환부를 도려내기 위해 칼을 뽑았다. 테무친은 귀족들과 군사들을 다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전리품 배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내놓았다. 그 요지는 ‘전리품을 공정하게 배분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그 제안을 쿠릴타이에 붙였다.
--- p. 145

14세기 영국의 작가 초서는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칭기즈 칸을 이렇게 평하고 있다. 이 고귀한 왕은 당대에 큰 명성을 떨쳤으니, 세계 어디에도 그와 같이 모든 점에서 뛰어난 왕은 없었다. 그는 강인하고 지혜로웠으며 정이 많고 정의로웠다. 그는 약속은 반드시 지켰으며 자비롭고 용맹스러웠다. 그는 공정한 사람이었으며, 왕의 직위를 현명하게 잘 수행했다. 이 세상 어디에도 그와 같은 사람은 없었다.
--- p.343~344

비록 난세의 영웅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누구보다 사람이 사는 도리를 알았다. 또 자신을 낮출 줄 알았다. 그래서 전쟁터에선 병사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고, 똑같이 거친 모포를 덮고 이슬과 서리를 맞으며 잤다. 또 떠돌이 하층 유목민들의 꿈과 이상을 기꺼이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대법령과 〈성훈〉을 통해 모래알 같던 몽골 사람들을 단단한 바위처럼 뭉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세를 평정하는 일은 하늘이 그에게 준 운명일 뿐. 그의 마음은 늘 내면의 깊은 곳으로 향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가 평생 사람들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잃지 않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느 면에서 칭기즈 칸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메르키트부의 급습을 받고 보르칸 칼돈산으로 도망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을 때 약속했던 대로, 그는 매일 보르칸 칼돈산을 향해 기도했다. 또 전투를 하기 전에는 늘 산에 올라가 기도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적인 소양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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