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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 수업

식물학 수업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잡초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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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94g | 140*210*20mm
ISBN13 9791190783026
ISBN10 119078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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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크기가 클수록 유리하다.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살아갈 수 있으므로 주변 식물보다 키가 커야 더 높은 위치에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식물의 그늘 밑에서는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식물은 앞다퉈 키를 키웠다. 서로 경쟁하며 점점 높이 솟아올랐다.
--- p.17

그러다 크기 경쟁 시대가 종말을 맞이했다. 공룡의 시댁 저물어 갈 무렵 식물 세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혁이 일어났다. 바로 ‘풀’이 등장한 것이다. 풀은 높이 자라지 않고 지면에 바짝 붙어 피어났다. 클수록 유리하다는 이전의 가치관을 풀이라는 혁신적인 개체가 완전히 뒤집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 p. 19

일반적으로 잡초가 질기고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잡초는 ‘약한 식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약하다는 것은 경쟁에 약하다는 뜻이다. 잡초는 약한 식물이다. 정면승부로는 살아남을 승산이 없다. 그래서 경쟁력이 필요 없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를 택한 것이다. 잡초가 약하기 때문엥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선택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승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 p.55

잡초는 아무 데서나 자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잡초만큼 각자의 장점에 따라 살아갈 장소를 고르는 생물은 많지 않다. 물론 식물은 움직일 수 없으니 스스로 장소를 선택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식물은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흩뿌려 많은 싹을 틔운다. 운 좋게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자라나게 된 개체만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 p.75

잡초는 밟히고 밟혀도 다시 일어선다. 잡초에 대해 이런 인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오해다. 한두 번 정도 밟혔다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여러 차례 밟히면 잡초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오히려 잡초는 ‘밟혀도 일어서지 않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힘들어도 잡초처럼 이 악물고 열심히 해왔는데 뜬금없는 이 말에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실망할 일일까? 식물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일어서지 않는 잡초의 전략’이야말로 위대한 측면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잡초가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가 없다. 식물에게 중요한 것은 꽃을 피워 씨앗을 남기는 일이다. 밟혀도 다시 일어난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 p.101

잡초의 기본 전략은 ‘씨앗의 개수’다. 하지만 잡초에 따라 처한 환경이 다르므로 같은 종류의 잡초라도 비교적 큰 씨앗을 맺는 것이 있는가 하면 더 극소한 씨앗을 맺는 경우가 있다. 조건에 따라 씨앗의 크기를 바꾼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뚝새풀이 있다. 뚝새풀은 밭에 사는 ‘밭형’과 논에 사는 ‘논형’으로 나눠진다. 서식지에 따라 같은 뚝새풀인데도 씨앗의 크기가 다르다. 밭형이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논이나 밭이나 경작이 이뤄진다는 조건은 같지만 논은 경작 시기가 매년 봄으로 정해져 있다. 반면 밭은 키우는 채소나 작물에 따라 경작 시기가 달라진다. 1년에 몇 차례씩 이루어지기도 한다. 즉 논에 비해 밭은 교란이 더 큰 환경이다. 그래서 밭에서는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 p.141

잡초는 수백 년을 사는 크고 튼튼한 나무에 비하면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늘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때론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힘을 받아넘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역경과 변화를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강점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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