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하루.
충분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하루들.
--- p.18, 「지금이 마음이 원하는 걸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야」 중에서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나를 위한 삶인가?’
‘누구를 위한 삶일까?’
--- p.10, 「프롤로그」 중에서
경험해 본 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찾아 도전하고 노력할 테고,
겪어 보지 못한 자는 질투심에 한심하다는 시선을 보낼 것이다.
--- p.233, 「연돈, 13시간 웨이팅」 중에서
나는 그 후로 목적만을 위해 살아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먼저 연락해 안부를 묻고, 먼저 근황을 얘기하며 대화를 나눈다.
--- p.126,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먼저 연락해 안부를 묻고」 중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꼭 힘들기만 할 필요는 없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이 따름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면서도 큰 고난 앞에서 휴식할 수도 있어야 한다.
--- p.142, 「휴식할 수 있는 사람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중에서
이렇게 떠나도 되는 걸까.
이게 맞는 걸까.
잘해 낼 수 있을까.
여행이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새로운 결정 앞에서,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도전 앞에서 이런 고민을 해왔었기에.
--- p.20~21, 「이게 맞는 걸까 잘해 낼 수 있을까」 중에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 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목적이다.”
운해를 본 뒤로 내가 가진 장벽이 한 겹 벗겨진 느낌이었다.
--- p.33,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라 되고 싶은 내 모습」 중에서
어떤 것을 판단할 때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면 안 된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사람 또는 공간이
나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기에.
나의 삶은 나의 경험이 진짜 이야기다.
내가 본 것들
내가 경험한 것들.
내가 겪은 경험을 통해서만 나와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
--- p.39~40, 「나의 경험이 내 삶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 중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난 일인 것처럼 생각하느라 지금을 낭비할 필요는 없으니까.
일어나면 그때 생각하자.
그리고 걱정하지 말자.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결국은 좋게 풀릴 것이다.
계속 노력하면 결국에는 좋은 순간을 만들 테니까.
--- p.43, 「걱정이 많은 사람」 중에서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고,
같은 시간에 점심을 먹고,
같은 시간에 퇴근을 하고.
언뜻 보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다른 모습으로 곧 있을 어둠을 알리는 석양처럼.
오늘은 새로운 ‘오늘’이다.
--- p.95, 「오늘은 새로운 오늘이다」 중에서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새겼던 내 작은 꿈을 이룬 소확행의 순간이었다. 1,000원을 들고 야구장을 찾은 어렸을 적 나와 20년 뒤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한 나처럼, 행복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 p.108~109, 「오늘도 행복하지 않았다면」 중에서
아내에게 지금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아내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에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주섬주섬 핸드폰 지도 어플을 켜서 거리를 확인해 봤다. 말도 안 되는 거리였다. 어플에서 안내하기로는 솔트레이크에서 시애틀까지는 1,350km를 달려야 한다. 그것도 쉬지 않고. 도로가 막히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약 13시간을 가야 하는데 불가능에 가까웠다.
--- p.115, 「잘 모르겠으면 일단 해보고 판단하자」 중에서
매일 아침 그곳을 지나가면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자연스러워지자, 점점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들 역시 우리를 더 이상 관광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를 보면 Amigo!(친구!)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물었다. 상인과 관광객으로 만났고, 그들에게 우리는 낯선 이방인이었지만, 언어가 우리를 연결해 준 것이다. 그 시간은 지쳤던 일상에 큰 행복이 되었다.
--- p.126,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먼저 연락해 안부를 묻고」 중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필요 이상 이익을 취하려 하며 그러기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깎아내리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 모습은 아름답지 않다. 그동안 나의 행동과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려놓아도 크게 문제없는 것들을 얻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욕심을 내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혼자 힘들어하지는 않았는지.
--- p.187, 「나를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 중에서
때론 너무 많은 기대가 현실의 순간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며, 계속 도전하지 못하도록 용기를 잃게 할 수도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 p.197, 「기대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다」 중에서
진정한 여행의 의미는 ‘느림’에 있을지 모른다.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다가 갖게 되는 느림의 시간.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것을 찾을 수 있는 느림의 시간.
삶에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속도를 줄여 보는 건 어떨까. 느림의 시간을 갖게 된다면 잘 모르겠던 것들, 길을 잃었던 것들을 다시 찾게 될지 모른다.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여유’가 채워질 것이다. 그때 나를 깊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항상 뭔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잠시 멈춰도 괜찮다.
그럼 여유가 생길 거라 믿는다.
--- p.199, 「여유를 찾는 방법」 중에서
이제 정말 끝났다.
아니 이제 다시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이 기다린다.
늘 살면서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 두렵게만 느껴졌는데 내가 좋아하는 삶을 선택해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를 느끼며 앞으로의 시작이 두렵지 않아졌다. 이제는 어제의 내 모습보다 내일의 내 모습이 더 기대된다.
--- p.221,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아도 된다」 중에서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음식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려고 여행을 떠났는데, 단순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만으로 시애틀에 가는 걸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16, 「잘 모르겠으면 일단 해보고 판단하자」 중에서
“더 잘해 줄걸.”
누군가와 나누던 좋은 시간을 떠나보내게 될 때마다 드는 후회다.
--- p.99, 「너에게 더 잘해 줄걸」 중에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듯이,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듯이, 만나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듯이, 오랫동안 생각했다면 두려워도 한번 해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여행이었다.
--- p.238, 「이 글을 마치며」 중에서
지금 아니면 이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다시는 볼 수 없는 시간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다.
--- p.207, 「여유를 찾는 방법」 중에서
남들이 보기에 좋은 거 말고,
내가 하면 기분 좋고
만족스러운 것을 하면서 살자.
--- p.105, 「여행 병」 중에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말자.
너무 오래 고민을 담아 두지 말자.
행복하게 살면 된다.
--- p.154,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