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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인성론 사상

고대 중국의 인성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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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152*225*30mm
ISBN13 9788968497759
ISBN10 896849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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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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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공자의 인성론 사상

1. 시작하는 말
고대 중국의 사상에 있어서의 인간 문제에 대한 중시 특히 인성 및 인성에 관련된 문제는 중국사상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측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사상을 발전사적인 측면에서 회고해보면, 유가사상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시초로 탐구의 영역을 인간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 발전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 즉 인간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사고의 대상을 인간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로 확대시켜 나갔던 것이다.
유가사상의 집대성자라고 할 수 있는 공자의 인성론에 대한 문제는 명백하게 규명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공자가 체계적으로 인성에 대하여 언급하거나 논술한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공자의 인성에 대한 견해를 공자의 언급들 속에서 인성론 문제와 비교적 가깝게 접근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공자의 인성론 문제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보도록 하겠다.

2. 성상근(性相近)과 습상원(習相遠)
공자는 성(性)에 대하여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논어論語』에 언급된 ‘성’자는 불과 두 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한 곳은 공자가 언급한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지만, 습성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이고, 다른 한 곳은 자공(子貢)의 서술에서 이다. 즉 자공(子貢)이 “선생님의 글과 의표에 대해서는 들을 수가 있었지만, 선생님의 본성과 천도에 대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다.”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이러한 두 곳에서 언급된 성은, 과연 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석이 결여되어 있으며, 다만 공자가 인간은 모두 성이 있음을 긍정했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
자공의 서술에 대하여 일부의 학자는 다음과 같은 해석학적 방법론을 제기하는데, 일견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즉 하나는 “선생님의 글과 의표에 대해서는 들을 수가 있었지만, 선생님의 인간본성이 천도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다.”로서 공자가 언급한 성은 천도(天道)에 참여한다고 하는 해석은 형이상학적 영역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선생님의 글과 의표에 대해서는 들을 수가 있었지만, 선생님의 인간본성에 대한 것과 천도에 대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다.”로서 공자가 천도로써 성을 논의한 것으로, 이는 성이 주제가 되어 성과 천도의 연결에 관한 문제를 본 것으로 심성론(心性論)의 영역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성과 천도가 두 개의 논제라면 이 두 가지는 독립적인 논의주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이러한 두 개의 주제는 “들을 수가 없었다.”가 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속의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은 난관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성과 천도가 서로 관련되어 있는 하나의 주제라고 한다면, 성과 천도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양자의 상관성과 맞물려 있을 것이다. 설사 이와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아직 중요한 단서 하나가 문맥 속에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자가 채택한 성과 천도가 동질이라고 한 것과 논급의 방식으로는 성과 천도의 결합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만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공이 “선생님의 본성과 천도에 대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공자는 비록 성과 천도를 기반으로 윤리 도덕의 학설체계를 세우지는 못하지만, 후대의 맹자가 이러한 공자의 성과 천도에 기초한 사상을 계승하여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라고 하는 사단지심(四端之心)의 이론을 체계화하여 성선설(性善說)의 관념을 확립하면서 진심(盡心)ㆍ지성(知性)ㆍ지천(知天)에 이르는 사상체계를 확립하기에 이른다. 만일 맹자의 학설체계가 우연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공자 자신의 이론체계에서가 아닌 그 후학의 학설체계를 통하여 역으로 인성론 체계를 수립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맹자의 인성론 체계를 통하여 공자의 인성론 체계를 건립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설은 비록 적합하지는 않은 측면이 있기는 해도 꼭 그렇게 요원한 것만도 아닌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사고를 기반으로 하여 인간의 인(仁)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공자의 인성론 문제를 조명해보는 시도 역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자가 언급한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지만, 습성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로부터 본성과 습성의 대조에 주안점을 두고 공자의 인성론 문제를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즉 공자가 제시한 습성이 사람들의 본성을 서로 상이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상이한 차이는 약간 혹은 소량의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상이함이 매우 멀다(크다)고 말하는 것이다.
‘서로 다름’과 ‘서로 같음’을 상호 대응적인 측면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제기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습성의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고 하는 것이 나타내는 점이 차이라고 한다면, 본성과 습성은 대립적인 배열을 이루게 되어 대칭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본성을 말하는 “서로 가까운 것”이라고 하는 것의 실제적인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이러한 것을 ‘서로 같음’을 사용하여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본성에 대해서는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하였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본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거나 그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수반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결 같이 아무런 의심 없이 비유나 추리를 통하여 쉽게 터득할 수 있었던 사실은, 공자가 “습성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과 대비하여 본성이 “서로 가까운 것”이 된다는 사실을 응용했다는 것이다.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에 관하여 그것의 정확한 의미가 도대체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가에 대하여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는데 다음과 같다. 즉 어떤 사람들은 공자는 인간의 본성은 평등한 것으로 생각해서 극소수의 위로는 뛰어난 품성을 가진 사람들과 아래로는 우매한 품성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품성은 선천적으로 평등하기 때문에 공자가 “서로 가까운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의리지성(義理之性)이나 인성(仁性) 및 성선(性善)의 각도로부터 착수해 들어가 보면 공자가 무엇 때문에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라고 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즉 천도(天道)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본성이 선(善)하다고 하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해당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로 가까운 것”이라는 언급은 ‘서로 동등하다’거나 ‘그것에 상당한다’ 및 ‘서로 동일하다’는 의미와는 부합되지 않는다.
공자가 언급한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라는 명제에 대하여 기질지성(氣質之性)의 각도로 접근해서 공자의 인성론 문제를 분석해볼 수는 없을까? 라고 하는 의문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로 가깝다’와 ‘서로 동일하다’는 언급들 사이에는 분명하게 구별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성에 대한 해석을 시도할 때 기질지성의 측면으로 분석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주자(朱子)가 견지하고 있는 견해로서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이란 ‘기질’을 겸해서 말한 것이다. 기질의 성은 본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의 구분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처음 언급할 때 모두가 서로를 심하게 멀어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단 습성이 선에 가까우면 선하게 되고, 습성이 악에 가까우면 악하게 되기 때문에 처음에 서로 멀어진다고 한 것일 뿐이다. 정자가 말하기를 여기에서 말한 기질의 성은 성의 본원적인 것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만일 그것의 본원적인 측면에서 언급한다면 성은 곧 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리(理)에는 불선(不善)함이 없기 때문에 맹자가 본성은 선한 것이다. 라고 말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어디에 서로 가까운 것이 있겠는가?

주자(朱子)는 선한 본성이 천(天)에서 온 것으로 생각하여, 성선(性善)이 의미하는 것은 본성이 서로 같거나 동일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자가 이미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라고 한 언급은 바로 본성에 대하여 그것을 기질과 겸해서 말한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주자의 이러한 관점은 상당히 많은 수에 있어서 반대하는 의견들이 나오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서복관(徐復觀)과 같은 학자의 경우는 절대로 공자가 기질의 성에 대하여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또한 기질의 성은 본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의 구분이 있는 것이라는 말은, 곧 기질의 성이 처음에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한 구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것이 본성 속에 잠복해 있어 아직 발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무엇을 근거로 하여 본성 자체가 서로 가까운 것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러므로 주자의 이러한 두 구문의 언급은 사실상 ‘구분’과 ‘가까운 것’이라는 서로 모순되는 어구를 동일한 사물 즉 기질의 성 위에 더한 것이다.”라고 주장 한 것이다. 또한 서복관은 『논어』에서 언급한 것이 비록 기질의 성에 상당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공자가 기질의 성을 주장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자는 한편으로는 ‘구분’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맹자가 주장한 본성은 선한 것이라고 하는 언급에 인간의 마음이 모두 그러한 것과 같다는 것을 더하여 대비시킴으로써 ‘서로 가까운 것’의 의미를 확대시켜 ‘구분’의 의미에로 가깝게 접근시켰다. 즉 주자는 ‘서로 가까운 것’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구분’과 같은 의미로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왕양명(王陽明) 같은 경우는 ??전습록(傳習錄)??에서 “서로 동일하다”는 뜻으로써 “서로 가깝다”는 의미를 해석하는데, 그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공자께서 말씀하신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라는 것은 곧 맹자가 말씀하신 “본성은 선한 것이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것은 기질의 측면에서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만일 기질의 측면에서 언급한다면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대립하는데 어떻게 서로 가까울 수 있겠는가? 오직 본성이 선하다는 것만이 동일한 것일 뿐이다. 사람이 처음 태어났을 때는 선하다고 하는 것은 원래 동일한 사실이다. 그러나 단단함의 습성이 선에 기울면 단단함은 선이 되는 것이고, 습성이 악으로 기울면 단단함은 악이 되는 것이다. 부드러움의 습성이 선에 기울면 부드러움은 선이 되는 것이고, 습성이 악으로 기울면 부드러움은 악이 되는 것이어서 나날이 서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왕양명은 인간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선性善에 착안하여 “서로 가깝다”는 의미가 실제로는 “사람이 처음 태어났을 때의 선함”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하면, “서로 가깝다”는 의리의 성(義理之性)을 가리키는 것이지 기질의 성(氣質之性)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채인후(蔡仁厚) 역시 왕양명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의리의 성’으로 해석해야만 하는 타당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개진했다.
언어적 함의에서 볼 때 ‘서로 가깝다’와 ‘서로 동일하다’는 각각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옛날 사람들이 사용한 언어는 꼭 이처럼 엄격하게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맹자??, 「고자상」에 우산의 나무 장에 실려 있는 “수목도 밤낮으로 자라고, 아침 공기를 흡수하여 기운이 깨끗해질 때는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그 본능이 사람과 서로 비슷하여 차이가 많지 않다.”에 대하여 주자는 “좋아하고 미워함이 사람과 서로 비슷하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 한가지로 같음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주석을 했는데, 이러한 것이 의미하는 것은 양심에서 피어나는 좋아함과 미워함은 모든 사람들이 모두 동일하다고 하는 것이다. 주자는 ‘서로 동일하다’라는 것으로써 ‘서로 가깝다’를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자가 말한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라는 언급에서 서로 가깝다는 것은 맹자가 언급한 “서로 비슷하다”와 의미상에 있어서 서는 같은 맥락으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기 때문에 “본성은 서로 가까운 것”에서의 본성은 ‘기질의 성’으로는 말해질 수 없는 것이며, 마땅히 사람들 모두가 동일한 ‘의리의 성’인 것이다.

3. 인(仁)과 본성(本性)의 문제공자의 의리의 성에 대한 본질이 무엇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논어??의 내용들에 대한 직접적인 추론과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하여 그 의미를 조명해볼 것이며, 이러한 작업들 위에 맹자의 인성론과 ??중용(中庸)??의 성(性) 명(命) 이론을 더하여 추론하는 방식을 통하여 결론적으로 공자가 인(仁)으로써 본성(性)을 삼은 사실을 천명해보도록 하겠다.
인이라는 것은 일종의 내재적인 덕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인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을 ??논어??의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이 내재적인 덕성의 의미로 언급된 부분 역시 적지 않지만 본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부만 다루어 보겠다.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

인은 멀리 있는 것일까? 내가 인하게 되고자 하면 곧 인이 찾아온다.

하루라도 자신의 힘을 인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던가? 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그러한 사람이 있을 법이기는 하나 나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공자는 무슨 이유 때문에 “내가 인하게 되고자 하면 곧 인이 찾아온다.” 및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말들을 했을까? 이러한 긍정적인 언사들 가운데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에서 “원하다”는 글자는 배고플 때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과 추위 속에서 따뜻한 것을 추구하는 생리적인 욕망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맥락에서 “인하기를 원해서”의 “원하다”는 글자의 의미를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여기에서 다뤄져야할 “원하다”는 의미는 마땅히 “하루라도 자신의 힘을 인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던가?”에서의 “힘을 쓰다”는 의미와 동일한 선상에서 파악되고 이해되어져야 한다. 즉 “원하다”는 글자에는 “인을 위해 힘쓰다”라고 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동적인 것’과 ‘반성’ 그리고 ‘자각’의 함의가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인하게 되고자 하면 곧 인이 찾아온다.”에서 “나”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라고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두 가지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나”는 보편적인 일인칭으로서 모든 개인들이 말하는 “나”가 아니고, 공자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때의 공자는 이미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히 스스로가 “내가 인하게 되고자 하면 곧 인이 찾아온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은 “나”는 보편적인 일인칭이라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행위를 통하여 자신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게 될 때에 비로소 그 가운데 ‘인’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은 어떻게 정의되고 해석되어야 할까? 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맹자가 언급한 “모든 사람들이 다 요임금이나 순임금과 같은 성인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도리와 같은 맥락에서 파악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공자가 말한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라는 언급은 ‘모든 사람들이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라고도 말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인하게 될 수가 없다면 그것은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우매한 품성을 지닌 사람은 수양공부를 정진하는 과정 가운데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는 경지를 달성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하기를 원해서 인하게 되었다’는 추론에는 별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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