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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책을 읽는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 대구과학고등학교 서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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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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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784g | 215*281*20mm
ISBN13 9791196260095
ISBN10 119626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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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몇 달간 열심히 준비하던 경시대회를 치르고 난 이후에도, 학생회 친구들과 매일같이 고생하며 준비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이후에도, 반년 이상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온 입시가 결국에야 끝나게 되었을 때도, 매번 상상하던 만큼 큰 성취감과 행복이 따르진 않았다. 정확히 하자면 40%의 기쁨, 그리고 60%의 씁쓸함, 허망함 등의 감정들이 함께 찾아왔다. “분명히 내가 바라보고 열심히 걸어온 목표에 끝내 도달했는데, 왜 난 그다지 기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늪에 항상 빠지기 마련이었다. 60%의 쓸쓸함, 허망함에 대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으며 매번 나를 힘들게 하던 그 허무함, 우울함에 대해 다시 판단하게 되었다. 그 감정들은 목표 성취 이후 나를 잠시 멈춰 세워 내가 여기까지 걸어온 길들을 다시 바라보게 해 주었고 내가 도달하고자 했던 목적지가 이곳이 맞는지 확인하게 했으며 앞으로의 나는 어디를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게 했다. 특히 책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하는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달려본 사람만이 압니다.’라는 문장을 통해 결국 우울함이 나를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음을, 어쩌면 목표 도달로 얻은 최고의 선물이었음을 느꼈다.
---「김지우,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중에서

책의 첫 장을 넘겨 처음 보게 된 사진은 내게 무척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 토양에 나뒹굴고 있는 동물 뼈. 곰팡이 가득한 땅에서 힘없이 자라나는 잡초들. 왠지 모를 불쾌한 감정들이 마음 속에 피어났다. 처음 책을 보기 시작했을 때는 책의 제목인 ‘묻다’가 ‘땅에 묻다’ 할 때의 ‘묻다’라고 생각했다. 동물들을 묻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까. 그런데 책을 읽어나가며 이 ‘묻다’가 내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작가는 나에게, 또 이 사회에,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는 것 같았다.
---「곽민수, 우리 모두에게 ‘묻다’」중에서

우리 집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과 차를 타고 가서 저녁 외식으로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단골 초밥집 하나가 있다. 그 초밥집을 알게 된 지 햇수로 약 7년이 되었는데, 그 7년 동안 가게를 증축하고 직원을 늘리는 동안 맛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나를 매번 놀라게 한다. 그 집의 초밥은 캘리포니아 롤이 주 메뉴라고 나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초밥집에서 웬 캘리포니아 롤이냐고 이야기하겠지만, 날치알과 튀김가루, 그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게살을 거대하게 집어넣고 양파를 가득 얹어 마무리한 그 캘리포니아 롤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죽고 싶었었던 것 같다. ‘에이, 그때 죽고 싶었던 게 진짜로 죽고 싶었던 거겠어’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어쩌면 그것이 그때는 정말 죽고 싶었던 걸 수도 있겠다고 말이다. 그러나 정말 빠져나올 수 없는 우울의 구렁텅이 속에서의 죽음을 희망하는 것이 아닌, 단면적인 부분에서 죽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초밥을 먹으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 그 생각이 사라졌었기 때문이다.
---「차유찬, 어쩌면 우리도 죽고 싶지 않을까」중에서

이 광활한 우주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의미 있는 '점'을 찍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으로 표현했다. 엄청난 우주의 스케일에 비하면 지구는 너무나도 작은 점인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검은색 배경 위에 작은 '점'을 찍을 수 있다. 이 '점'은 책을 통해 성장한 우리들이 남기는 자취이다. 이 '점'들이 모여 또 하나의 작은, 그러나 분명 유의미한 '창백한 푸른 점'을 이루는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홍이제, 세상을 맛보게 할 애피타이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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