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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부엌의 마법사

이상한 부엌의 마법사

: 어느 푸드 스토리텔러가 차리는 음식과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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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352g | 128*188*15mm
ISBN13 9791155311219
ISBN10 11553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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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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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통틀어 몇 안 되는 충격적인 경험이었죠. 가게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적을 생각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나중에 다시 그 동네를 갔지만 우연히 들어간 곳이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이나 책에서 자료를 하나씩 찾아가며 그 맛을 재현하는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 p.17

어린이도서관에서 군침을 흘리며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국수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기억이 또 다른 향신료처럼 뿌려집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도서관 앞 매점에서 500원짜리 컵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먹던 추억도요. 저 멀리 보이는 동상, 나무 그늘 아래 떼로 몰려다니는 비둘기들, 학교 종 치는 소리, 꼬들꼬들한 면발과 나무젓가락의 감촉, 엠에스지 가득한 라면 국물의 얼큰한 감칠맛까지, 오감을 기록했다가 재생하듯이 떠오르죠. 지금 먹는 카르보나라의 맛이 덧씌워집니다. 어릴 적 구경만 하던 동화책 속 스파게티를 직접 만들다니.
--- p.75

요리를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호기심과 불신입니다. 책이나 영화 등에서 요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먼저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건 무슨 맛일까, 저런 재료를 쓰면 어떤 맛이 날까, 저런 요리법은 어떻게 맛이 달라지게 할까 하는 궁금증이죠. 그 뒤로 파는 요리를 향한 불신이 찾아옵니다. 티라미수에 마스카포네 100퍼센트를 넣은 맛이 궁금한데 빵집에서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섞을 거야, 홀랜다이즈 소스에 타라곤을 우려낸 화이트 와인을 넣는 가게는 찾기 힘들 거야, 저 가게에서 파는 햄은 방부제와 발색제를 넣을 거야 하는 생각들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맛이 궁금한 요리가 생기면 직접 도전해보고 싶어요. 항상 레스토랑에 갈 수는 없으니까요.
--- p.79

미국에서는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마카로니 앤드 치즈를 즐겨 먹었습니다. 직접 마카로니 기계를 설계하고 만들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백악관 만찬에서 맥앤치즈를 대접해서 이 음식이 유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인스턴트가 아니라 격식을 갖춘 기품 있는 음식이었죠. 1937년 대공황이 닥치자 상황이 달라집니다. 크래프트 사는 전쟁이 일어난 뒤 수입이 줄어든 사람들에게 값싼 맥앤치즈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어요. ‘19센트로 당신의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는 광고 문구를 내세우면서 마카로니 앤드 치즈는 대통령이 즐겨 먹던 고급 요리에서 초저가 서민 음식이 됩니다.
--- p.99~100

주인공을 절망시킨 메뉴인 연어와 아스파라거스를 만들어봅니다. 소설에 나오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포요트(Foyot)’입니다. 파리의 상원 의원들이나 드나드는 고급 레스토랑인데, 1938년에 폐점해 메뉴와 레시피를 알 길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프랑스 요리의 대가인 오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의 레시피를 참조합니다. …… 프랑스식 요리법의 특징이 밑 준비부터 완성까지 단계마다 숨은 맛을 내는 재료를 쓰면서 맛의 깊이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언뜻 별로 달라 보이지 않지만 조그만 정성들이 모여서 평범한 식당 메뉴와 프랑스식 레스토랑 요리를 다르게 만들죠.
--- p.169

지금까지 가본 적 없는 레스토랑 주방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성장하는 보람찬 여정이었습니다. 익숙한 식칼과 냄비에서 출발해서 난생처음 보는 희귀한 주방 도구까지 손에 익히고, 전세계의 익숙한 요리와 낯선 음식을 만들고 맛보며, 학생식당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환경을 경험한 끝에 다시 출발선에 섭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제 앞에 펼쳐질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함과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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