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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불교사상사

조선 불교사상사

: 유교의 시대를 가로지른 불교적 사유의 지형

知의회랑-01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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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920g | 152*225*35mm
ISBN13 9791155504604
ISBN10 115550460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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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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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세계를 한데 묶는 개념어로 한자문화권 외에 유교문화권이 흔히 쓰이지만, 필자는 유교보다는 불교문화권이 실제 역사상에 훨씬 더 잘 맞는다고 여겼다. 이는 불교가 2,000년 전에 중국에 들어온 이래 1,50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을 동아시아와 함께해왔고, 또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전통이기 때문이다. 불교는 사유와 관념, 신앙과 의례, 문화 등을 포괄하는 지적 전통이었고,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동아시아인들의 심성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 p. 6

·삼국시대 이후 고려까지 불교가 융성하면서 사상과 문화의 꽃을 피웠지만 유교를 숭상한 조선시대에 들어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불교가 주류에서 비주류로 전락하였다는 점에서 이는 실제 역사상과 전혀 배치되는 인식은 아니다. 다만 고려시대에도 정치이념은 불교가 아닌 유교였고, 종교문화 면에서도 무속과 풍수지리 등이 불교와 함께 깊이 뿌리내려 있었다. 그런데 1392년에 조선이 개국하자마자 이러한 다양성이 일거에 사라지고 성리학 일변도의 사회로 순식간에 탈바꿈하였을까? 그렇지 않았기에 ‘조선 500년〓유교사회’의 등식은 지나친 도식화로 보인다. 16세기를 거쳐서 17세기 이후는 유교사회의 모습이 확실히 갖추어졌을지 모르지만, 15세기까지는 고려의 유습이 여전히 짙게 깔려 있었다.
--- pp. 89~90

·조선에서 승단의 계율과 세속의 윤리가 충돌하는 가운데 충의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당시 상황이 절박했던 탓도 있겠지만 국초부터 유교화를 추진해온 조선적 토양에서 파생된 결과이기도 하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부모를 버리고 출가한 승려가 군주를 위한 의무까지 다하지 않는다고 하여 효와 충을 저버린 부류라고 비판해왔다. 또 불교는 중화에서 나온 도가 아닌 인도에서 전래된 오랑캐 종교라고 하여 폄하하였다. 의승군 활동은 불교에 대한 이러한 윤리적·관념적 비판을 일거에 잠재우고 불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풍전등화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승려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났고 몇몇 사대부 유생이 주도한 의병 활동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줌으로써 불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다.
--- p. 338

·숭유억불로 상징되는 조선시대에 불교가 존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정토왕생과 내세의 추복을 기원하는 종교적 기능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선시대에 들어 불교식 상장례(喪葬禮)는 유교식으로 점차 대체되어갔지만, 불교식 관습을 준용해온 왕실 제례(祭禮)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을 정도로 불교전통의 권위가 한순간에 무너져내린 것은 아니었다. 국가의례 등 공적 영역에서는 철저히 유교식 의례가 준용되었지만, 사십구재(四十九齋)를 비롯해 사후의 명복을 바라는 사적 영역의 불교 내세관과 염원은 계속되었다.
--- p.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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